제자의 부르심을 따르자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 (마 9:9).
예수님께서 30 세가 되셨을 때에, 그 분은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분이 하신 첫 번째 일은 그 분이 훈련할 수 있는 몇 명의 남자들을 모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제자(disciple) 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성경에는 그 분의 제자가 되도록 주님이 부르신 일들이 기록되어졌습니다. 마태복음 9장 9절에는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 (마 9:9). 예수님이 마태를 부르시는 장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태는 세리였습니다. 그러한 사람을 예수님은 부르셔서 그 분의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를 제자로 부르셨을 때에, 마태는 일어나 주님을 따랐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하여 자신의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동일하게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나를 따르는 제자가 되라.” 는 것입니다. 제자란 무엇인가요? 제자는 헬라어로 “마테테스” 로서 학생이라는 뜻입니다. 즉, 배우는 자입니다. 제자는 견습공과 같이 스승을 따라서 배우는 자입니다. 스승이 누군가를 훈련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선택한다면, 그는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제자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사용했습니다. 즉, 제자는 다른 사람에 의하여 훈련되는 사람을 지칭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훈련을 받고 있다면, 우리를 훈련하는 스승이 있는 것입니다. 모세의 제자는 여호수아였습니다. 엘리야의 제자는 엘리사였고, 다윗의 제자는 솔로몬이었습니다. 침례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이 있었으며, 바울은 디모데라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제자는 다른 사람에 의하여 훈련을 받으며 멘토링을 받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제자의 개념을 함께 이해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열정이 있지만, 주님이 가르치신 제자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충성스런 제자의 삶을 살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가르치는 제자훈련이나 설교, 그리고 각종 프로그램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을 섬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자의 의미를 이해한다면, 우리는 더욱 효율적으로 주님을 섬길수 있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1. 제자는 주님과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이에 열 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 (막 3:14).
주님이 열두 제자를 세우시고 그 목적을 말씀하셨는데, 첫 번째가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였습니다. 주님은 제자와 함께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어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헌신되어 살기로 작정한 우리는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하여 그 분과 영적인 연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주님이 나에게 시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과 주님께 초점을 맞추어 그 분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하는 것은 우리의 선생이며 멘토이신 주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분과 함께 하심을 통하여 우리는 주님이 가르치시는 영적인 원리를 배우며 성장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요 12:26).
이 구절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적인 성장에 대하여 세 가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목사로서 여러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이루는 것이 저의 큰 기쁨인 것입니다. 이 구절을 통하여 영적인 성장의 세 가지의 원리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영적성장은 선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장하도록 강요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자원하여 영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선택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If you want to be my disciple)" 주님을 섬기는 것은,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여러분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여러분이 주님의 제자가 되어 영적 성장을 이루며 살아가기를 선택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영적인 성장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고 선택함을 통하여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하여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결단하며, 주님을 통하여 영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제자훈련과 양육은 모두가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영적인 성숙을 이루도록 돕는 것에 있습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성장하기를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영적 성장은 헌신입니다.
영적 성장은 헌신입니다.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성장을 위해서 헌신해야 합니다.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영적인 아기로 머물러있기를 거절하고, 주님 안에서 성장하기 위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주님은 주님을 섬기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님을 따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믿음의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결혼을 통하여 배우자에게 헌신함으로 인하여 성장합니다.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우리는 성장합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그 곳에서 인격적인 성숙을 이루어갑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헌신하여 섬김으로 인하여 인격과 영적인 성숙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헌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미성숙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헌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결코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헌신을 통하여 성장을 이루어가기 때문입니다. 헌신이 없이는 결코 성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의 성장은 우리가 얼마만큼 헌신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 헌신에는 몇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주님께로의 헌신입니다. 주님을 만난 후에 교회에 오는 헌신입니다. 세상에 머물다가 주님께로 와서 교회에서 매주 예배를 드리는 것은 큰 헌신입니다. 주일에 자신의 시간을 보내다가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시간을 헌신하는 것은 큰 헌신인 것입니다. 둘째는 영적인 성장으로의 헌신입니다. 주님의 교회에서 영적 생활의 기본 생활을 배우게 됩니다. 예배를 드리며,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갖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 생활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수입의 십일조를 드리기 시작합니다. 셋째는 사역으로의 헌신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신하는 사역의 영역이 있습니다. 교회의 목자로서 섬기며, 주일학교 교사로서 섬깁니다. 찬양사역과 주방 봉사 및 여러 분양에서 섬기는 삶을 살아갑니다. 넷째는 선교로의 헌신입니다. 복음 전도를 하며 지역의 영혼들을 구령하며 지역에서 섬기는 삶을 살아가며, 해외 선교를 위한 헌신 및 선교 헌금을 통하여 드리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와같은 과정을 통하여 주님의 헌신적인 제자로서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셋째, 영적성장은 관계입니다.
영적 성장은 관계입니다. 영적 성장은 의식이나 규율이 아닙니다. 영적 성장은 주님과의 관계인 것입니다.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은 주님이 있는 곳에 함께 있는다고 하셨습니다. 마가복음 3장에서 주님은 “이에 열 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막 3:11) 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있으시고 그후에 보내어 전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주님과 함께 할 수가 있을까요? 제자들은 육신으로 오신 주님과 함께 보내며 그 분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육신으로 계시지 않으시고 영으로 존재하십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주님과 함께 하고 계시는지요?
우리는 주님이 내 안에 영으로 거하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그 분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그 분과 영적인 교제를 나눌 수가 있습니다. 가장 충만한 교제는 기도와 말씀, 그리고 예배를 통해서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일을 하거나 운동이나 산책을 하면서도 주님과 대화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 분께 어려운 문제에 대하여 질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묻는 질문에 대하여 주님은 들으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음성을 들을 수가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생각속에 아이디어나 생각을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기도중에 아이디어나 생각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사탄이 우리의 마음에 생각을 주는 것은 유혹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주는 것은 음성이요 영감인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면 할수록, 주님이 주시는 생각을 더 깊이 발견하며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하면 할수록, 우리는 주님 안에서 영적인 성숙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영적 성숙은 주님과의 관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제는 더욱 주님과 함께 하기 위하여 기도와 말씀, 그리고, 교제의 시간을 많이 가짐으로 영적인 성숙을 이루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제자는 주님을 최고로 사랑합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눅 14:26).
주님은 제자가 되기 위한 조건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을 최고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부모님과 형제와 자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사랑합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고 배우자를 사랑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떤 사람보다도 하나님을 가장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분을 향한 사랑이 최고의 위치에 있는 것이 주님을 향한 제자의 마음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배울 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 분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이러한 삶이 바로 예배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나 남편으로서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와 남편이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할 때에, 가족의 마음에 큰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시작하면, 가정에 큰 유익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내를 진심으로 배려하며 사랑하게 되고, 가정에 일찍 들어와 자녀들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며,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아빠와 남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잘못된 유혹에 빠지지 않고 경건한 어버지로서 가정에 축복의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에베소서 6장 25절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버지와 남편이 될 것입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남편이 주님을 사랑하게 되면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시듯이, 아내를 사랑하며 자신의 삶을 아내를 위하여 헌신하게 될 것입니다.
영적 성장은 사랑에 의하여 측정될 수 있습니다. 영적성장은 우리가 알고있는 지식에 의하여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만큼 사랑하느냐에 따라서 측정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양이 우리의 진정한 영적 성장의 척도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계명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막 12:29-31)
주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이러한 삶이 바로 참된 예배의 삶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최고의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세상의 다른 쾌락이나 물질을 더욱 사랑한다면, 우리는 세상을 사랑하며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주님을 더욱 사랑하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3. 제자는 다른 제자를 사랑해야 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요 13:35).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는 쉽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완벽한 분이시니까 사랑하는데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결점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결점이나 약점을 알게 되면, 우리는 불쾌하거나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들을 사랑하기는 결코 쉬운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교회에서도 친하게 지내다가 문제가 생겨서 마음의 벽을 쌓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서로를 너무 잘 알게 되면 좋은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단점까지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만일 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나를 사랑할 뿐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가족의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가족은 하나님의 가족이며 교회의 지체들을 의미합니다. 교회의 지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함께 지체된 형제 자매들을 영적인 가족으로 인식하며 함께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13장에서 주님은 조건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진정한 제자의 증거는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교회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성도들도 자세히 보면 얼마나 결점이 많은지 모릅니다. 이러한 서로의 연약함을 두고 비난하고 뒷말하기 시작하면 진정한 제자도는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제자가 되기 위하여 제자훈련을 10년을 해도 입술이 변화되지 않고 삶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배운 지식으로 형제를 비난하며 비방하는 모습은 역기능적인 제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비록 교회가 연약하고 결점이 많은 목사와 성도들로 구성되었다 할지라도, 교회는 주님이 죽으신 그리스도의 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자라가는 곳이며, 천국에서 영원히 지속되는 하나님의 가족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만일 다른 사람이 당신은 좋은데, 당신의 아내는 미워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아마도 몹시도 기분이 나쁘고 분노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지만 교회를 미워하는 것은 주님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주님을 미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주님을 따르지만 교회는 사랑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올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요한일서 4장 20절은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거짓말 하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요일 4:20). 이와같이 제자는 하나님의 가족인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제인 것입니다.
영적인 성장은 공동체를 통하여 일어납니다. 영적 성장은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제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고립된 가운데 제자로서 성장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진정한 제자는 공동체에서 주님을 섬기며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지체들과 관계하지 않고는 영적인 성장을 이루어갈 수 없습니다. 성경은 ‘서로“ 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서로를 돌보며, 서로를 돕고, 서로를 섬기며, 서로를 격려하며,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서로를 사랑이라는 끈으로 하나가 되어 서로를 섬기는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의 종교와 다른 이유입니다. 세상의 종교는 세속의 연을 끊고 홀로 살아가는 것을 신성시 합니다. 가장 거룩한 사람은 동굴이나 사원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혼자 살아갑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신성을 지키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는 더러운 죄에서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간 기도를 하셨지만, 그분의 사역은 주로 시장이나 예식장,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하는 세리의 집에서 이루어지셨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사랑하시면서 그들을 변화시켜나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은 사람들과 함께하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사람들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원에서 기도와 말씀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적인 지식을 얻을 수가 있지만 영적인 성숙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영적인 성숙은 하나님과 사랑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자라가기 때문입니다.
교제는 이와같이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일 3:16).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우리가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지체들을 위하여 얼마나 희생하느냐에 따라서 측정되어질 수가 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교제는 우리가 주님께 헌신하듯이, 서로에게 헌신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듯이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참된 교제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배우는 곳이 소그룹인 목장입니다. 목장의 지체들안에서 서로를 사랑하며 섬기는 모습에서 사랑이 자라갑니다. 그곳에서 사랑을 배우고 서로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진정한 힘이 바로 목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목자를 중심으로 서로가 하나되어 함께 섬기는 모습에서 진정한 제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는 주님을 최고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제자들을 사랑합니다. 이것이 제자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4. 제자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31-32).
우리는 주님이 자신에게 하신 말씀에 반응하여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자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때때로 그 말씀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고, 우리에게 큰 대가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말씀은 항상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주님은 제자가 되기 위하여 ‘주님의 말씀에 거하라.’ 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거하는 삶은 지속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영적 성장에 관한 몇 가지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영적 성장은 지속적인 과정입니다. 영적 성장은 평생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제자훈련 과정을 마쳤다고 영적성장이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훈련을 마치는 것은 영적성장을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영적성장의 시작인 것입니다. 훈련의 기본에서 시작하여 평생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영적성장인 것입니다. 저는 목회자 가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지켜봤습니다. 조력자의 시간도 있었고 목회자로서 지난 16년간 목양을 하였습니다. 제가 발견한 것은 사람들이 20년 30년간을 교회를 다니지만 영적으로 미성숙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수 있을까요? 그들은 좋은 설교와 가르침을 듣지만, 그들 중에는 아직도 자기중심적이고 근심에 잠겨있으며 비방하는 말을 하고 죄의식 속에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들이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우리가 배우고 들은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며 우리가 들은 것의 95%는 72 시간 안에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아무리 목회자가 설교를 잘 준비해도 수요일 쯤이면 95%는 이미 잊어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설교 이상이 필요합니다. 설교는 성장하기 위하여 충분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는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설교 아웃라인을 통하여 말씀을 다시한번 묵상하며 살아가고, 그리고, 목장에서 그 말씀을 나누면서 우리의 영적인 양식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적고 다시 묵상한다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자라가게 될 것입니다.
둘째, 영적성장은 순종에 의하여 측정됩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요 8:31). 영적성장은 우리의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순종에 의하여 측정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알고 있지만 그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삶에 대한 태도를 갖지 않는다면, 우리의 지식은 교만함에 이르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의 영적 성장은 우리가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달려있으며, 우리가 얼마나 순종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배운 지식의 말씀을 가지고 삶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 영적 성장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합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우리의 영적성장은 인간의 철학이나 리더십의 원리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적성장은 진리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영적양식을 얻으며 자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양식인 것입니다.
넷째, 영적 성장은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우리를 자유케 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우리는 인생의 무거운 짐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우리는 나쁜 습관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우리는 죄에서 자유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우리가 참된 주님의 제자로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로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부르셨습니다. 제자로서 우리는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영적어부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순종하는 삶입니다. 주님은 지상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
우리는 주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어야 하며, 주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주님의 사람들을 사랑해야 하며,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인생의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의 삶과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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