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5) - 담을 넘는 무성한 가지 (창 49:22-26).
하나님의 자녀(5) - 담을 넘는 무성한 가지 (창 49:22-26).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 49:22).
야곱은 12 아들을 각기 축복하면서 요셉을 ‘무성한 가지’ 라고 했습니다. 무성한 가지인데 샘 곁의 무성한 가지이며 담을 넘는 가지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 49:22). 가지는 비유적인 표현인데, 히브리어로는 벤으로서 ‘아들’ 이라는 뜻입니다. 야곱은 요셉이 무성한 가지와 같이 열매를 맺은 아들로서 그 가지가 담을 넘을 만큼 풍성함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사랑하는 아들로서 믿음의 열매로 풍성한 가지가 되어 열매를 맺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에 이르기까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요셉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고난과 시련을 이기고 승리함으로 열매 맺는 귀한 믿음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야곱에게는 아들들이 12명이 있었지만 요셉만큼 열매를 맺는 아들들은 없었습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처와 간음하는 죄로 장자권을 잃어버렸고, 시므온과 레위는 분노와 복수를 이기지 못하여 세겜 사람들을 속여서 학살하는 사건으로 이스라엘에 흩어지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시기와 질투를 당하여 애굽의 종으로 팔려가는 시련을 당했고, 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주인의 아내의 유혹을 이기자마자 감옥에 갇혀서 2년 이상을 지내야 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요셉은 상황에 의하여 요동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을 신실하게 지켰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가는 요셉을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복을 주셨습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은 요셉에게 큰 열매를 맺게 하시고 풍성한 복을 넘치게 하셨습니다. 담장을 넘는 은혜의 삶이 요셉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요셉과 함께하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셔서 도움이 되시고 풍성한 은혜가 넘치게 하십니다. 우리도 요셉과 같이 담을 넘는 가지와 같이 열매가 넘쳐서 은혜를 나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가 열매맺는 자녀가 되게 하시는지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은 어려운 환경에서 우리를 연단하십니다.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셨도다.” (시 105:19).
요셉은 야곱의 사랑받는 아들이었지만, 형들로부터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었습니다. 형들이 얼마나 야곱을 시기했는지 요셉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했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시기하여 죽였듯이, 요셉의 형들도 동일하게 시기하여 요셉을 죽이고자 했으나 유다의 설득으로 애굽에 종으로 팔았습니다.
시편 기자는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 발이 착고에 상하며 그 몸이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 말씀을 저를 단련하였도다.” (시 105:17-19). 요셉이 종으로 팔려가는 모습은 몸에 쇠사슬이 묶이고 발에는 착고가 차여 걸을 때마다 발목에서 피가나는 어려운 길을 간 것입니다. 17세의 나이에 형들로부터 인신매매를 당한 것은 실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요셉은 좌절을 극복하고 신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보디발에게 은혜를 입었습니다.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 (창 39:4). 요셉은 은혜를 입어 보디발의 집에서 집안일을 관리하는 위치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요셉에게 시련이 찾아온 것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이겨내면서 부터입니다. 요셉은 죄의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고 승리합니다. 그러나,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을 모함하여 감옥에 보내었습니다. 이때도 요셉은 옥에 갇혔으나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신실한 모습으로 섬기게 됩니다. 그러자, 요셉이 하나님과 전옥에게 은혜를 입게 됩니다. “전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창 39:22-23). 하나님께서 요셉을 애굽으로 인도하시면서 좋은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가시밭길과 같은 시련과 고통의 길로 인도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될 때까지 고난을 받았고, 그 말씀이 요셉을 단련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고난의 길로 인도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요셉을 연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때가 있어서 성취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택하셔서 그 말씀을 성취하도록 사용하십니다. 요셉은 믿음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연단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연단은 히브리어로 사르프(צָרַף)로서 ‘정제하다, 시험하다.’의 뜻으로서 순수한, 혼합되지 않은 이란 단어에서 왔습니다. 즉, 연단은 은이나 금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뜨거운 불에 놓이듯이, 믿음이 정금과 같이 진정한 믿음이 되도록 연단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철장인은 철을 녹여서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만듭니다. 때로는 우상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공예품을 만들어 전시하기도 합니다. 금속에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철을 녹이기도 하고, 금과 은을 녹여서 불순물을 제거하여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욥이 고난 가운데 정금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듯이, 요셉도 고난과 시련에서도 인내하며 깨어지는 과정을 통하여 총리가 될 수 있는 그릇으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사람으로서도 준비되어 하나님이 복주셔서 담장을 넘는 가지가 된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이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 49:22). 샘 곁의 무성한 가지는 시편 1편의 물가운 심기운 나무와도 같이 과실을 맺게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 1:1-3).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하여 그 행사가 다 형통하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따라 과실을 맺듯이, 복 있는 사람은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함으로 영적인 공급을 받기 때문입니다.
요셉과 같이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요셉을 연단하였듯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연단하기 때문입니다. 연단이란 불순물을 제거하여 순도 100%의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시편 12편은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번 단련한 은 같도다.” (시 12:6)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흙 도가니에 일곱번 단련하여 거짓이나 불순물이 없는 은과 같이 순결하여 진리임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자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에 쌓여있는 세상적인 죄와 불순하고 잘못된 것을 버리게 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먹을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순결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변화된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의 쓰심에 예비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함으로 고난을 이겼고 변화되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쓰임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애굽의 바로가 요셉을 보며 이렇게 감탄합니다. “바로가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내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창 41:38-39). 하나님의 말씀으로 연단된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의 충만함으로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저와 함께 계셔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며 바로가 저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치리자로 세웠느니라.” (행 7:9-10).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는 사망의 골짜기에서라도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이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시 23:4) 라고 했습니다. 다윗이라도 사망의 골짜기에서 연단의 시간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해를 당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이 형들에 의하여 애굽에 팔렸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그 모든 환난에서 건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하십니다. 함께 하심은 전능하신 손으로 힘을 주시고 반석이 되셔서 견고하게 하시고 목자가 되셔서 돌보시는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셔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창 39:2-3).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는 요셉이 형통한 자가 되어 그가 무엇을 하든지 형통케 하셨습니다. 형통하다는 의미는 나무의 가지가 열매를 맺듯이 번영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습니다. 형들이 요셉을 애굽에 팔았지만 보디발의 집에서 종된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보디발 집의 가정 총무가 되었습니다. 즉, 보디발의 집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때는 요셉이 17세에 팔려가서 20대에 일어난 일로 추정됩니다. 20세의 초반에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로 바로의 신하인 시위대장 보디발의 신임을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들어갔지만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감옥의 일을 처리하는 관리자로 세워지게 됩니다. “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창 39:23).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심의 증거는 그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형통케 하시며 도우심의 손길이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환난에서 건지셨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축복하며 전능자의 손이 요셉을 도왔다고 했습니다.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창 49:24). 요셉이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여 활을 쏘았으나 오히려 요셉의 활이 힘이 있고 강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요셉을 학대하고 미워하여 활을 쏘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이 요셉을 지키심으로 요셉을 더욱 강하게 하셨습니다. 요셉이 환난에서 건짐을 받고 형통한 것은 전능자의 손이 요셉에게 힘을 주시고, 반석이신 하나님께서 요셉을 견고하게 하시고 목자되신 하나님이 요셉을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저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치리자로 세웠느니라.” (행 7:10). 하나님은 요셉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일을 잘 처리하는 지혜를 주셨고 꿈을 해몽하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요셉은 감옥에서 떡굽는 자와 술 관원의 꿈을 해몽하였고, 그 후에 바로의 꿈을 해몽할 뿐만 아니라 나라를 운영하는 지혜를 제시함으로 바로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는 다니엘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하여 바벨론의 총리가 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어 온 나라를 기근에서 구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애굽이 주는 극한 환란을 이기고 바로의 총리가 되어 나라를 다스린 비결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에도 함께 하시며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자녀 삼으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다.’ 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은 우리를 버리거나 떠나지 아니하시고 항상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인도하시는 말씀의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보혜사는 ‘곁에서 돕는 자’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돕는 자로서 보혜사 성령으로 오셔서 함께 하십니다. 히브리서는 “...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 13:5)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 아니하시기에 우리는 세상에서 담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히 13:6).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길과 같이 두렵고 무서운 길을 걸어간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는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날마다 도우시는 은혜의 손길이 넘치리라 믿습니다.
3.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세우셔서 은혜를 더하십니다.
“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 (창 49:25).
하나님은 요셉을 도우셔서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연단을 받아야 했습니다. 연단의 과정에서 요셉은 절망과 상처 속에서 깨어지는 아픔과 자아를 내려놓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자아가 깨어지고 영적인 성숙을 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인도하시며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요셉에게 복을 주셔서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준비하신 후에 복을 더하셨습니다. 요셉이 받은 복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쓰임받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이 장차 기근이 찾아올 때에 애굽과 나라 들의 생명을 구원할 것이며 더 나아가 야곱과 그의 자녀들의 생명을 구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었고 애굽을 기근에서 구원하였기에 야곱과 70명의 그의 자손들은 애굽에서 400 년간 거주하며 큰 민족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이 받은 복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자로 세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성취하는 자가 되기 위하여 한 세대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요셉으로 인하여 아브라함이 품었던 꿈이 400 년 후에 성취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담을 넘는 무성한 가지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형제 중에 뛰어난 자로 구별된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우시는 자입니다. 요셉이 기근으로부터 생명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워졌듯이, 우리는 영혼들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도록 부름받고 세워진 자들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도록 부름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믿음으로 사는 자에게 특별히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영적인 것으로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보는 영적인 눈으로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보입니다. 바로가 요셉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보았듯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보여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셔서 환난 중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지혜와 은혜를 더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준비된 자로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요셉이 담을 넘는 가지가 된 것은 평생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유언을 애굽을 떠날 때에 자신의 해골을 가지고 가라는 말로 남겼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 살았지만 자신의 본향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었음을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요셉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자 하나님은 요셉에게 장자의 축복을 더하셔서 므낫세와 에브라함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속하게 하셨습니다. 요셉은 이 땅에서도 자녀들에게 풍성한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어떠한 상황이 찾아와도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믿음으로 감당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가지가 담을 넘어 다른 세대에게 까지 영향력을 끼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