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연구

요한계시록(1) - 개론

비전의 사람 2011. 10. 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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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1) - 개론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1. 제목

 

‘계시록(revelation)' 이란 ’밝히다'(unveiling)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계시록을 통하여 천국에 계시는 영광의 주님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의 성취를 보여주시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미래의 사건에 대한 계시라기보다는, 주로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요 주제이다. 계시록 1-3장에서는 그리스도는 교회들을 돌보시는 제사장과 왕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4-5장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며, 6-18장은 온 땅을 심판하시는 심판자이시며, 19장에서는 왕중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시는 분이시다. 마지막 장에서는 교회인 그의 신부를 천국으로 맞이하는 신랑으로서 마무리 한다.

 

2. 저자와 기록연대

 

예수님의 제자였던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계 1:1).

사도 요한은 벳새다 근경에서 어업을 하는 그 아버지 세배대가 많은 삯군을 거느릴 정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그의 어머니 살로메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자매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마태복음 27장 56: 또 세배대의 아들들의 어머니, 마가복음 15:40, 16:1, 요 19:25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사도 요한에게는 형 야고보가 있었는데 그도 훗날 12 사도의 한 사람이 되었다. 이 두 형제는 주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기까지는 어부 일을 하였다. 요한은 먼저 침례 요한의 제자로 있었으나, 자신을 찾아오신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마 4:21-22). 사도 요한은 12 제자 중에서 베드로와 자신의 형인 야고보와 더불어 주님의 3대 제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변화산상에서 주님을 수행하였고 최후의 만찬에서 주님 품에 안겨 있기도 하였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의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요 13:23). 주님께서 운명하실 때 자신의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부탁한 사람이 사도 요한이었다(요 9:26-27).

사도 요한은 주님의 부활 승천 이후에 초대 교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였다. 베드로는 사도 요한을 교회의 기둥으로 표현하였다 (갈 2:9). 그는 초대 교회의 핵심적인 지도자였던 것이다.

사도 요한은 바울이 에베소를 떠난 직후인 AD 65 년경 사도 바울이 개척하고 성장시킨 에베소 교회에 도착하여 도미티안 황제(A.D. 81-96) 통치하의 A.D. 95년에 밧모섬에 유배될 때까지, 그리고, 네르바 황제(A.D. 96-98)가 즉위하여 A.D. 96년 유배가 풀린 후에도 다시 에베소로 돌아와서 만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사역하였다. 그는 오랫 세월동안 사역을 하다가 100세를 넘긴 직후에 에베소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제롬(Jerome)의 기록에 의하면 사도 요한의 마지막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제 연로하여 심히 쇠약해졌다. 그래도 에베소의 제자들이 그의 가르침을 흠모하여 그를 강단에 세우면 그는 ”소자들이여 서로 사랑하라“는 교훈만 계속 반복했다. 그래서 제자들이 조심스레 물었다. ”스승님 어째서 같은 말씀만 반복하십니까?“ 그러자 사도 요한이 대답했다. ”이것이 우리 주의 교훈의 핵심이다. 너희가 이것만 행하면 족하다.“ 그는 초기에는 과격한 성격이 소유자로서 주님으로부터 ‘우뢰의 아들’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그는 말년에 사랑의 사도로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서의 기록 연대는 사도 요한이 예수의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 정부에 의해 밧모 섬에 유배당했다는 언급(1:9)에 비추어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극심히 박해하던 시기에 기록되었음을 추정한다. 본서는 도미티아누스(A.D.81-96) 황제 시대인 A.D. 95 년 경으로 추정한다. 이 시기는 도미티아누스 황제에 의하여 황제숭배가 로마 정부의 본격적인 정책으로 시행되는 시기로서 공적이고 대대적인 박해가 시작된 시기였다. 본서는 요한이 밧모 섬에 유배당했던 도미티아누스 치세 때에 밧모 섬에서 기록되었음을 추정한다.

 

3. 집필 동기와 배경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동기와 배경은 다음과 같다. 주님의 승천과 오순절 사건 이후로 초대 교회는 유대주의자들의 온갖 박해를 이겨내었다. 그러나, A.D.90년경에 이르러 로마 전역에 기독교가 확산되자, 로마 정부는 제국적 차원에서 대박해를 시작했으며, 교회 내부에서는 이단 사상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교회가 순결한 믿음을 지켜나가고, 교회가 세상에서 휩쓸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도록 기록된 것이다.

A.D. 1세기말의 로마 제국은 대제국으로 성장하였다. 그들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모든 문명 지대를 통치하고 있었다. 초창기에는 로마 제국은 식민지의 종교에 대하여 관대한 입장을 보였기에, 기독교는 공식적인 박해를 받지 않았다. 기독교는 각 지방의 유대인들의 사주에 의하여 로마 정부 차원에서 미온적으로 집행된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가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기존의 이방 종교와 충동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제국 차원의 경계의 대상이 되었다.

네로(A.D. 54-68)는 A.D. 64년에 발생한 로마시의 대화재의 책임을 기독교도들에게 전가시켜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투옥하고 학살하였다. 이때의 박해는 개인적이고 즉흥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제 10대 황제인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스스로를 식격화하였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숭배토록 하는 정첵을 채택하였다. 이로 인해 황제 숭배에 배치되는 종교는 금지되었는데, 이때 하나님만을 믿는 기독교가 표적이 되어 기독교 신앙을 금지하는 황제의 공식 칙령이 선포되었다. 그리고, 로마는 황제 숭배를 거부하는 기독교도들을 반역죄로 다스렸다. 이러한 박해는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기까지 계속되었던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이처럼 거대한 로마 제국의 박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계시록의 예언을 통하여 교회의 궁극적 구원과 승리에 대한 성도의 확신을 주기 위하여 소아시아의 7교회를 형식적 수신자로 하여 소아시아 일반은 물론 제국 전역의 모든 교회, 나아가서 궁극적으로는 전시대의 교회에게 주어지고 기록되었던 것이다.

이 시대의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와 로마 전역의 초대 교회들은 로마 제국의 박해 이외에도 다른 심각한 내부적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와 사도들을 직접 목격했던 신앙의 1세대들이 점차 사라지고 2,3세대들이 교회의 주류를 형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서, 교회가 처음 지녔던 신앙의 열정과 성도들간의 사랑이 잃어가는 반면, 복음의 진리에 배치되는 이단사상이 교회 내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러한 이단의 부류가 니골라당이었다. 이들은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씻음 받은 자들이기에 육신에 죄를 더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상숭배와 부도덕한 행위를 일삼던 자들이었다. 이들은 기독교인들도 이교 사회에 살고 있는 한 그 사회의 문화와 풍습 등에 동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순수한 신앙을 위협하였다.

이와같이 AD1세가 말에는 이러한 외부적인 핍박과 내부적인 이단 사상이 생겨나면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믿는 자들에게 사탄의 멸망과 천국에 대한 소망, 예수 그리스도의 궁극적인 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 기록한 것이다.

 

4. 핵심 단어: 내가 속히 오리라.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요한 계시록의 핵심은 주님의 재림이다. 주님은 다시 오셔서 사단을 심판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천국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5. 핵심 절: 1:19. 19:11, 22:20.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1:19).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19:11)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6. 핵심 장: 19-22장

 

19-22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사단과 그 무리들의 징벌, 백보좌 심판, 새하늘과 새땅, 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주고 있다.

 

7. 주제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이 세상의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대한 그리스도의 종말적인 승리에 대한 확신이다.

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재림하셔서 모든 악을 멸하고, 그분의 나라를 세우실 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땅에서 믿음을 지킴으로 승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8. 요한계시록과 예수 그리스도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시며(1:1), 충성된 증인,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나신자, 땅의 임금들의 머리(1:5), 처음과 나중(1:17), 산자 (1:18), 하나님의 아들(2:18), 거룩하고 진실하신 자(3:7), 아멘, 충성되고 참된 증인, 창조의 근본이신 이(3:14),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5:5), 어린 양(5:6), 충신과 진실(19:11), 하나님의 말씀(19:13),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19:16), 알파와 오메가(22:13), 광명한 새벽별(22:16) 이시다.

요한계시록은 주님으로부터 나왔으며 그분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다(1:1). 본서는 그분의 영광, 지혜, 능력(1장)으로 시작하여, 그분을 전교회(2-3장)위에 권세를 가지신 분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분은 죽임을 당하시고 심판의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신 어린양이시다(5장). 주님께서는 자기의 의로우신 진노를 전 세계에 내리시며(6-18장), 적을 심판하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실 주로서, 능력 가운데 다시 오신다(19-20장). 그리고 자기를 아는 모든 사람 앞에서 천국을 영원토록 다스리실 것이다(21-22장).

성경은 주님의 위대하신 약속의 말씀, 즉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22:7, 12)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2:20) 로 끝을 맺는다.

 

9. 전체적인 개요

 

서론(1:1-8)

 

A. 요한계시록의 명칭과 의미(1:2,3)

 

B. 본서를 읽는 독자들과 듣는 청중들에 대한 축복(1:3)

C. 문안 인사(1:4,5)

D. 송영(1:5,6)

E. 주제설명(1:7,8)

 

I. 일곱 촛대(교회)와 일곱 별(천사들 내지는 일곱 교회의 사자들)을 손에 들고 계신 왕적 제사장이신 그리스도(1:9-20).

 

II. 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2:1-3:22)

 

A. 에베소 교회(2:1-7)

B. 서머나 교회(2:8-11)

C. 버가모 교회(2:12-17)

D. 두아디라 교회(2:18-29)

E. 사데 교회(3:1-6)

F. 빌라델피아 교회(3:7-13)

G. 라오디게아 교회(3:14-22)

 

III. 하늘의 뜻(4:1-5:14)

 

A. 하나님을 경배하는 살아있는 네 생물들과 이십 사 장로들(4:1-11).

B.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를 가지신 어린 양 그리스도의 출현과 더 큰 찬양(5:1-14).

 

IV. 대환란의 재앙들(6:1-16:21)

 

A. 인간의 타락에 기인한 처음 여섯 인(6:1-17)

 

1. 첫째 인:군군주의(6:1,2)

2. 둘째 인: 전쟁(6:3,4)

3. 셋째 인: 기근(6:5,6)

4. 넷째 인: 죽음(6:7,8)

5. 다섯째 인: 박해와 순교(6:9-11)

6. 여섯째 인: 천체의 현상들(6:12-17)

B. 보호를 위해 144,000 명에 인을 침(6:12-17)

C. 대환란으로부터 온 흰 옷 입은 수많은 성도들(7:9-17)

D. 일곱째 인: 하늘의 고요함, 뇌성, 번개 및 지진(8:1-5)

E. 사탄과 마귀의 활동에 기인한 처음 여섯 나팔(8:6-9:21)

F. 지연을 피하기 위해 일곱 우레를 취소함(10:1-7)

G. 열국에 대한 예언들을 담은 두루마리를 먹는 요한(10:8-11)

H. 두 증인(11:1-13)

I. 일곱째 나팔: 세상의 나라들이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변하면서 번개와 우레와 지진이

일어남 - 그때가 바로 심판과 상급의 때임(11:14-19).

J. 사내 아이를 낳은 여인을 용으로부터 보호함 (12:1-17).

K. 두 짐승 913:1-18)

L. 시온산에서 어린 양 그리스도와 함께 노래하는 144,000 명(14:1-5)

M. 세 천사의 메시지 (14:6-12).

 

1. 영원한 복음(14:6,7)

2. 바벨론의 멸망(14:8)

3. 짐승 경배에 대한 경고(14:9-12)

 

N. 두 차례의 추수(14:14-20)

O. 하나님의 분노에 기인한 일곱 대접(15:1-16:21)

 

1. 준비(15:1-16:1)

2. 첫째 대접: 악하고 독한 헌데(16:2)

3. 둘째 대접: 바다가 피로 변함으로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물이 죽음(16:3)

4. 셋째 대접: 모든 강들과 샘물들이 피로 변함(16;4-7)

5. 넷째 대접: 태우는 듯한 불(16:8,9)

6. 다섯째 대접: 어둠과 고토(16:10,11)

7. 여섯째 대접: 아마겟돈 전쟁을 위하여 동방 대군을 모음(16:12-16)

8. 일곱째 대접: “되었다”함, 지진, 뇌성, 번개, 이방의 세력들이 추락함(16:17-21)

 

V. 바벨론의 멸망과 그리스도의 재림(17:1-19:21)

 

A. 음녀 바벨론에 대한 묘사: 음녀의 우상주의에 대한 강조와 멸망에 대한 예언(17:1-18)

B. 바벨론의 멸망: 음녀의 상업주의에 대한 강조 (18:1-19:5)

C. 어린양의 혼인 잔치 (19:6-10)

D. 그리스도의 강림 (19:11-16)

E. 악의 대군들이 패배와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이 불못에 던져짐(19:17-21)

VI.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 (20:1-22:5)

A. 천년 동안의 사탄의 결박 (20:1-3)

B.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천년 통치 (20:4-6)

C. 사탄의 석박, 반역, 최후의 패배(20:7-10)

D. 백보좌 심판(20:11-15)

E. 새 예루살렘, 새 하늘과 새 땅(21:1-22:5)

 

결론(22:6-21)

 

A. 요한계시록의 신뢰성과 경고 및 초청 (22:6-22)

B. 축복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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