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족과 시민권 바울은 길리기아(Cilicia)의 다소(Tarsus)의 유대인 가문에서 태어났다. 제롬에 의하면, 그의 가족은 갈릴리에서 이주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는 베냐민 지파의 사람이었고, 그 지파의 가장 유명한 왕인 사울 왕의 이름으로 사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의 가족은 텐트를 만드는 업을 하고 있었으며, 사업의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그는 다소성을 ‘소읍이 아닌 성’ (행 21:39) 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소의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당시에 500 드라크마의 재산이 있어야 했는데, 바울은 태어날 때부터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다. 로마의 시민권은 로마에 크게 기여를 한 사람에게 주는 특권이었다. 바울의 가족은 이와같이 다소에서 영향력있는 집안이었던 것이다. 바울은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