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거룩시리즈(4) -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5-16).

비전의 사람 2019. 10. 26. 21:28

거룩시리즈(4) -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5-16).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5-16).

 

우리는 거룩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거룩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로 거룩이라는 단어는 모든 부정한 죄로부터 떠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그 분이 거하시는 곳이 거룩해야 함을 요구하고 있고, 그 분께 속한 자도 거룩해져야 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거룩한 곳에 거한다고 했습니다. “...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57:15). 하나님은 거룩하셔서 하늘의 높고 거룩한 곳에 처소를 정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성전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여섯 날개를 가진 천사들인 스랍들이 두 날개는 자신들의 얼굴을 가리우고, 두 발은 발을 가리며 두 날개는 날며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6:3)라고 했습니다. 거룩한 천사들이라도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자신들의 얼굴을 가리워야 했고 자신들의 발을 가리워야 했습니다. 발을 가리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이며, 얼굴을 가리우는 것은 하나님이 너무나 거룩하시기에 자신의 얼굴을 가리워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죄로 인하여 타락한 인간들과의 분리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더럽혀진 인간과의 회복을 원하시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를 씻어주셨습니다. 죄로 타락한 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10:10)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에게서 죄를 멀리 옮기셔서 완전히 씻어주신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103:12)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고 구원하심을 의미합니다. 거룩이란 분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에서 분리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자로 삼아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야 되는 이유와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영적인 원리에 대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우리가 거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6).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거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룩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은 거룩한 자와 교제하시기 때문입니다.

저가 빛 가운데 계신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우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요일 1:7).

하나님이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신 것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그 분의 사랑안에 거하며 그 분의 충만한 임재를 느끼게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우리의 육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사람을 영적인 존재로 만드셔서 교제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성막의 목적에 대하여 하나님은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25:8)라고 하셨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이기에 성막은 거룩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기 소유로 삼으신 이스라엘 백성도 거룩해야 했습니다. 성전의 거룩을 지키기 위하여 제사장들은 거룩해야 했고 부정한 것과 접촉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제사장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로 인하여 성막이 부정해졌기에 대속죄일에는 짐승의 피로써 대제사장은 백성들과 성막을 부정에서 정결하게 했습니다.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16:33). 성막이 부정한 것에서 구별되어 정결해야 하나님이 거룩한 성막안에 거하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지성소에서 대제사장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예배를 받으시며 교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죄로부터 정결한 삶을 살아기를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죄와 더러운 것에서 분리하여 깨끗할 때에 우리와 교제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범죄한 후에 아직 회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대 나단 선지자가 찾아와 다윗을 책망하자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주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51:9-12). 다윗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마음이 깨끗해지고, 정직한 영으로 새롭게 되기를 간구했습니다. 다윗의 마음이 깨끗해질 때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하시며 자원하는 영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거룩하신 하나님은 겸손하고 회개하는 자의 마음에 거하신다고 했습니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57:15). 하나님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십니다. 그리고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통회하는 것은 부서지는 것으로 회개하는 마음입니다. 회개하는 자는 마음이 깨어지고 회개하는 자입니다.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입니다. 우리가 겸손하여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예수님의 피로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를 삶과 마음에서 경험되어 질 것입니다.

 

2) 하나님은 깨끗한 자의 기도에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59:2).

 

하나님은 깨끗한 곳에 거하시며 교제를 하실 뿐만 아니라, 죄와 성별된 자녀들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의 죄가 하나님과의 사이를 내었고 우리의 죄가 하나님을 얼굴을 가리우시고 기도에 응답하지 않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59:2). 다윗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죄의 악을 용서받는 자는 기회를 타서 기도함으로 응답받는다고 했습니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찌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찌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32:5-6).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자는 홍수가 범람할찌라도 미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주께서 경건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조지 뮬러는 오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은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모든 일을 기도의 응답으로 감당했습니다. 그가 기도응답을 받은 원리는 믿음과 더불어 회개를 강조했습니다. 조지 뮬러는 마음에 죄악을 품는 것은 죄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조지 뮬러는 알고 있는 모든 죄를 자백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자신의 죄를 자백하여 마음이 깨끗케 된 후에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을 책망할 것이 없다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어 구하는 바를 얻는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요일 3:21-22).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어 응답받는 비결은 자신의 마음에 책망할 것이 없도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깨끗한 자를 통하여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 2:21).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죄의 부정한 것에서 자신을 구별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 2:21). 하나님은 죄와 정욕으로 더러워진 사람과는 함께 하기를 원하지 않으시기에, 그러한 사람을 통하여 일하실 수가 없습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시기에, 성령님은 거룩하고 순결한 자를 통하여 그 분의 기름부으심의 능력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크게 사용하신 이유는 다니엘은 자신을 깨끗하려는 믿음의 결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1:8). 다니엘의 믿음은 자신을 부정한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결단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은 하나님이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느부갓세살 왕의 꿈을 보여주셨고, 하나님은 사자굴에 들어간 다니엘의 생명을 지켜주시는 기적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쓰임받기 전에 자신의 죄를 회개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부르실 때에 하나님의 성전의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성전에 거하시는 하나님은 거룩하셨기에, 이사야 선지자는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회개합니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6:5) 이사야 선지자가 자신의 죄를 회개함으로 하나님이 그를 깨끗게 하셨고, 그 후에 이사야 선지자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셔서 그 분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서 자신의 죄와 부정을 회개해야 합니다. 조지 뮬러처럼 자신이 아는 죄를 하나님 앞에 쏟아내며 회개할 때에 예수의 피가 우리를 깨끗케 하여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성도를 사용하시며 거룩한 교회를 통하여 그 분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2.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 앞에 깨끗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고후 7:1).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육과 영을 깨끗케 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충만한 교제와 기도 응답의 축복, 그리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어떻게 자신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요?

 

1) 우리는 거룩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는 영적인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10:10).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을 세우시면서 거룩과 속된 것,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여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10:10).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고 속된 것, 부정하고 정한 것을 제사장들이 분별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일상적인 삶을 통하여 가르치셨습니다. 레위기 11장은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구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한 짐승만을 먹도록 했습니다. 정결한 육지의 짐승은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짐승으로 구분하셨습니다. 정결한 물고기는 비늘과 지느러미가 있어야 했습니다. 나머지는 부정하여 먹을 수가 없었고 하나님의 성전에 제물로 가져올 수도 없었습니다. 부정한 짐승이나 사체를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여 자신의 옷을 빨아 자신을 깨끗케 해야 했습니다. 아기를 낳은 산모는 아들은 40일간 부정했고, 딸을 낳은 산모는 80일간 부정했습니다. 40일이나 80일 간의 정결기간이 마치면 하나님께 번제와 속죄제를 드려 깨끗케 했습니다. 나병이 나면 부정하여 진 밖에 거해야 했고, 나병에서 회복되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 자신을 정결케 한 후에 이스라엘의 거룩한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땅의 풍속이나 가나안과 같은 이방인의 풍속을 따르지 말아야 했습니다. “너희는 그 거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좇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18:3). 애굽과 가나안과 같은 이방인의 풍속을 따르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구별하신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들과 같이 성적인 죄를 범하는 것은 자신을 더럽히는 것이었습니다. , 배우자 외의 다른 사람이나 짐승과 통간하는 자는 자기를 더럽히고 그 땅을 더럽히는 것이었습니다. 자녀를 몰렉 우상에게 불에 태워 드리는 행위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증한 죄를 범하면 그 땅도 더럽혀져 그 땅에서 토한다고 했습니다.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을 인하여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민을 토하여 내느니라.”(18:25). 죄는 사람과 땅을 더럽히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찾아와 그 땅에서 추방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안에 거할 때에 거룩과 정결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율법에서 벗어나 자유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음식이나 절기, 그리고 출산으로 인하여 부정해지지 않습니다.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구별해야 할 영적인 순결은 무엇인가요? 어떤 사람은 구원을 받았기에 마음대로 살아가도 된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거룩과 부정에 대하여 인식은 하지만 자신을 거룩에 드리지 못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은혜 아래 있게 하신 주님의 가르침은 구약의 영적인 원리를 우리로 하여금 배우게 합니다.

 

주님은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식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가라사대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7:20-23). 주님은 마음에서 나와 입으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마음과 영을 정결하도록 자신의 생각을 지켜야 합니다. 악한 생각을 버리고 선하고 의로운 생각으로 채워야 합니다. 우리는 음란과 도적질 살인과 간음은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 음란과 간음은 하나님의 성전된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기에 성적인 방종과 타락은 자신을 더럽게 하며 사탄의 올무에 빠지게 합니다. 우리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함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순결은 입에서 나오는 말로 사람들에게 비춰지게 됩니다. 특별히 사람들과 화평하며 거룩하기 위하여 마음에 있는 미움이나 쓴 뿌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상처는 미움이 되고, 미움은 분노가 되어 결국 쓴

뿌리에 이르게 합니다. 쓴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면 온 몸 전체가 더러워져 사울 왕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빼앗기게 됩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12:14-15). 우리가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하며 거룩함에 이를 때에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2) 우리는 부정함에서 떠나 구별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고후 6:17).

 

거룩함의 원리는 부정한 죄에서 자신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후 6:16).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에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해야 했듯이, 우리도 거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성전 가운데 임재하셨듯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으로 거룩해지기 위해서 세상과 구별되고 세상의 부정한 죄를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고후 6:17).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죄악 가운데 나와서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살아가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우상 숭배와 죄악의 풍속을 따르지 말고 자신을 분리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고린도에는 12개의 신전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아프로디테라는 비너스 신전이 가장 유명했습니다. 아프로디테 신전에는 약 1,000 명의 창기들이 있어서 매춘을 하며 음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신전에 가는 것은 매춘하려 가는 것이며, 고린도에서는 그러한 매춘이 신께 드리는 제사의 일부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된 성도들은 그러한 우상 숭배에 참여하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게 하는 것이기에 나와서 따로 있으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믿지 않는 자와 결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의의 자녀이기에 불법과 함께 할 수 없으며, 빛과 어두움이 함께할 수 없듯이 우리는 빛 안에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방 민족과 구별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구별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2:9-10).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2:9-10).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의 충만함이 육체로 거하셨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충만함을 누려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여졌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거룩은 두 가지를 필요로 합니다. 하나는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로 구별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거룩을 성별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로 구별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성전에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화가 미쳤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때 천사가 거룩한 단에서 숯불을 가져다가 이사야 선지자의 입에 닿자 이사야 선지자의 악이 제하여졌고 죄가 사하여졌습니다. 이는 부정한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거룩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산 제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름부으심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고후 1:21). 성령으로 기름부으셔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구별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교제, 그리고 말씀을 통하여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22:3)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성도의 찬양 가운데 임재하셔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가 찬양으로 하나님을 만날 때에 우리는 더욱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악이 떠나가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의 영광 앞에 스랍들과 같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과 만날 때에 거룩해집니다. 주님은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가 거룩해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17:17).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선포되는 말씀에 아멘할 때에 말씀의 역사는 우리를 더욱 거룩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은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자를 거룩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만남으로 영적인 충만함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로 사역에 헌신할 때에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영적인 권능을 부어주셔서 더욱 거룩한 자로 쓰임받게 하십니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6:13). 우리는 자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도록 자신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거룩은 하나님께 헌신되어질 때에 충만한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세상의 죄와 가치로부터 분리하는 이유는 깨끗한 그릇으로 하나님께 드리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릴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더욱 거룩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