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 - 부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라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엡 4:1).
에베소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안에서의 영적인 부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분의 속죄를 통하여 죄사함을 주셨고, 그 분안에서 거듭난 지체들로 하여금 교회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이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영적인 부요함과 지혜의 근원으로서 세워가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부름에 합당한 자로서의 변화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 사람의 행실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1.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려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3).
에베소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비유합니다. 몸의 역할은 하나됨으로 건강하게 각 지체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몸이 뇌로부터 명령을 받아 일사천리로 움직이게 됩니다. 만일 혈관이 막히거나, 뼈가 부러져 하나됨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같이 영적 생활에서 지체들의 하나됨을 이루어가는 것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1)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엡 4:4).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도 한 분이시며, 우리의 소망도 한 소망입니다. 또한 주님도 한 분이시며 믿음과 침례도 하나이며 더 나아가 하나님도 한 분이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소중한 이유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하나인지요? 우리는 한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어 주님의 뜻 가운데 순종해야 합니다.
2) 하나됨으로 영적 성장을 이루어 갑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엡 4:13).
우리의 하나됨은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가는 원리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닌 일에 하나됨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성장을 이루어 감으로 어린 아이와 같이 요동하지 않게 됩니다. 성장하지 못하면 사람의 궤휼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요동치게 됩니다. 쉽게 흔들리고 넘어지는 것은 어린 아이의 특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각 지체가 주님 안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어갈 때 사랑 안에서 성장해가는 것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 4:15-16).
우리의 영적 성장은 교회와 공동체로 연합하여 사랑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됨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며 세워가는 비결이 되는 것입니다.
3) 우리의 하나됨은 그리스도의 성품이 필요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엡 4:2).
우리의 하나됨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됨을 지키는 비결은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성품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는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는 것이며, 온유함으로 서로 인내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사랑으로 서로의 연약함으로 용납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 2:2-3).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게 됨으로 다른 사람들을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로 우리는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기며 그리스도의 용서가 실천됨으로 주님의 크신 은혜로 하나됨을 지켜 가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4).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은 거듭남으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의 속 사람은 새사람이 되었지만 겉사람인 육체는 동일합니다. 우리는 속사람이 새롭게 되었듯이, 우리의 겉사람도 변화된 삶으로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1) 우리는 옛 사람을 버려야 합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엡 4:2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옛 사람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의 옛사람은 이방인의 허망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옛사람의 모습은 총명이 어두워지고 마음이 굳어짐으로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는 것입니다. 비록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자신을 세상의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거룩에서 떠나 있는 삶이 옛 사람의 모습인 것입니다. 이는 유혹의 정욕대로 행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심령으로 새롭게 됨으로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새롭게 된 새 사람을 입어야 하는 것이빈다 진리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진리대로 행함으로 의와 진리의 새로운 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2) 우리는 성령님을 근심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엡 4:30).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해가 지도록 분을 품음으로 인하여 마귀가 틈을 타게 하는 것입니다. (4:26-27).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기 전에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더러운 말은 입밖에도 내지 말고 선한 말을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특히, 우리의 선한 말은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쳐야 하는 것입니다. (4:29).
우리는 더러운 말을 삼가야 하며, 더 나아가 서로를 용서하는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 4:32). 우리의 용서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용서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용서라는 것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다시 기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같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서 상대의 허물을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성도의 마땅한 행실을 지켜야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 안에서 행하는 것이며 (5:2), 더 나아가 음행과 더러운 것과 탐욕은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아야합니다. 또한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않고 오직 감사의 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는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5:5). 이러한 모든 죄악들을 극복하고 성령님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3)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엡 5:18).
새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안에 거하는 사람들입니다. 새 사람을 입은 사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성령으로 충만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며, 영적인 찬양을 부르며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풍성히 거하는 것입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엡 5:19). 우리는 술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넘치는 충만함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3. 영적 전투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엡 6:11).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날마다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살아갑니다. 우리의 싸움은 악의 영들인 사단과의 싸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무장함으로 악한 자를 능히 대적하고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신갑주는 진리의 허리띠, 그리고 의의 흉배, 복음의 신발과 믿음의 방패입니다. 미음의 방패는 사탄의 화전을 소멸하는 방어 무기입니다. 사탄이 우리를 공격할 때에 막아내는 비결은 믿음의 방패로 자신을 방어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특히 항상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을 입었습니다. 주님안에서 새 사람을 입었으니 옛 사람의 모든 소욕과 행실을 버리고, 주님 안에서 새로운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주님을 섬기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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