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씨앗과 후손의 영적 원리

비전의 사람 2019. 3. 30. 11:29

씨앗과 후손의 영적 원리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을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11-12).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1:1). 하나님의 창조는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하늘과 땅, 그리고 빛과 궁창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물을 한곳으로 모아 육지를 만드신 후에 육지의 생명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1:1). 하나님은 동물들을 위하여 풀을 만드시고 사람들을 위하여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섯 째 날에 땅의 생물을 창조하실 때에 각기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25).

하나님은 종류대로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과목을 창조하셨습니다. 씨는 히브리어로 זֶ֔רַע (제라) 로서 씨(seed) 또는 후손(offspring)을 의미합니다. 씨의 특징은 자신의 종을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추씨를 심으면 배추가 나고, 고추씨를 심으면 고추 나무가 되어 고추 열매를 맺습니다. 씨는 그 종을 이루어 지속적으로 번식하게 하는 능력을 갖습니다. 문명의 발전으로 환경이 오염되어 지금은 그 종이 멸종되는 식물과 동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하나님의 창조는 씨를 통하여 종족을 번식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채소와 나무는 씨를 통하여 열매를 맺고 종을 번식하게 하셨고, 움직이는 짐승은 종류대로 만드시되 수컷과 암컷을 통하여 그 종족을 번식하게 하셨습니다. 수컷의 씨가 암컷의 자궁에 착상되어 종족을 번식하고 땅에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씨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적인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경의 주요한 주제중의 하나는 씨의 혈통입니다.

 

1. 하나님은 약속의 혈통을 보존하십니다.

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4:25).

 

하나님은 씨를 통하여 생물의 혈통을 보존하시듯이, 이 세상에서 순수한 믿음의 혈통을 지켜가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에 다른 씨를 주셨는데 그 이름은 셋이었습니다. “...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4:25). 하나님은 아담이 죄를 범한 후에 메시야에 대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을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3:15). 여자의 후손은 처녀에게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이 땅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주님은 아담의 후손으로 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씨였던 아벨이 가인에게 죽임을 당하자, 하나님은 셋이 아담의 씨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셋의 후손 중에 노아를 택하셔서 믿음의 씨가 되게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난 혈통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6:8-9). 노아의 씨 중에 셈과 함과 야벳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셈을 통하여 믿음의 씨를 보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셈의 후손 중에 아브라함을 약속의 씨로 부르셨고, 하나님은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후손과 땅, 그리고 메시야입니다. 아브라함은 나이가 99세까지 이르러도 씨가 없자 고민합니다. 그러자, 자신의 상속자가 다메섹 사람인 엘리에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너희 후사는 그 사람이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희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15:4).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씨가 이스마엘이 아닌 이삭이 되게 하셨습니다. “...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21:12). 하나님은 이와같이 아브라함에게서 이삭, 그리고 에서가 아닌 야곱을 통하여 열두 지파에 이르게 하십니다. 이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씨앗은 열두 아들 중에서 유다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아브라함의 후손은 메시야의 혈통이 될 것입니다. 동시에 그 혈통은 왕의 혈통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니 나라들이 네게로 좇아 일어나며 열왕(kings)이 네게로 좇아 나리라.” (17:6).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나라들의 아비가 되며 왕들이 그의 후손을 통하여 나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야곱을 통하여 유다에게 임하게 됩니다. 야곱이 유언을 하며 열두 아들을 축복하면서 유다에게는 왕권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 (49:10). 하나님의 보존하시는 믿음의 혈통은 왕의 혈통에 대한 약속이었고, 궁극적으로 메시야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유다 지파인 다윗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실현됩니다. 다윗이 유다 지파로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아브라함의 복, 더 나아가 왕의 혈통을 잇게 됩니다. 다윗이 왕이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하나님은 그의 보좌가 영원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존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삼하 7:16). 하나님은 다윗에게 다윗의 집과 나라가 영원히 보존되고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남유다를 통하여 다윗의 후손이 왕이 되면서 실현됩니다. 북왕국인 이스라엘은 왕권의 혈통이 여러 차례 변경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남유다의 왕은 다윗의 혈통을 통하여 나게 하셨고, 결국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심으로 성취되었습니다. 마태복음은 11절에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1:1) 로 시작합니다. 누가복음은 아담부터 그 족보를 설명하지만, 마태복음은 아브라함부터 시작하면서 다윗과 그의 왕의 혈통을 열거하면서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그 혈통을 통해서 태어났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혈통은 왕의 혈통이었고, 이는 아브라함을 향한 약속의 성취임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신 메시야가 왕의 혈통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씨 맺는 열매를 종류대로 지으셔서 그 종자를 보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가 관영한 이 세대에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믿음의 혈통을 보존하셨습니다. 그 혈통은 왕의 혈통이었고 메시야의 혈통이었습니다. 사탄은 메시야의 혈통을 훼손하려고 큰 싸움을 벌였습니다. 사탄은 페르시아 시대에 포로로 잡힌 유다 민족이 하만의 계략으로 민족이 말살될 위기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인 에스더를 통하여 하만이 장대에 매달려 죽게 하시고 모든 유대 민족의 생명을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사탄과의 싸움에는 씨 즉 후손에 대한 싸움이었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유대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설교했습니다.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으로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희 씨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3:25). 땅 위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의 씨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받은 복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3:14).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아브라함의 복은 믿음으로 약속의 자손, 즉 씨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복을 누리는 씨가 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3:29).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약속을 이을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삭과 같이 자녀로 삼아 주셔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 베드로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 (벧전 2:9). 하나님은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셔서 아브라함과 같은 영적인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2. 약속의 혈통은 세상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 ... 네 육축을 다른 종류와 교합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찌며.” (19:19)

 

씨가 생물의 순수한 혈통을 보존하듯이, 하나님은 믿음의 혈통을 보존하시고 지키시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레위기는 “ ... 네 육축을 다른 종류와 교합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찌며.” (19:19) 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의 순수함이 혼합되지 않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짐승은 다른 종류와 교합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사자가 사자가 되어야 하며 코끼리가 코끼리로서 존재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밭의 식물도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콩과 팥이 각기 자신의 모습대로 보존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믿음의 혈통이 세상과 구별되어 순수한 하나님의 뜻을 지켜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씨, 즉 후손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에덴에서 주신 사명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2:15). 세상과 구별되는 하나님의 백성은 예배와 순종입니다. 하나님이 에덴에서 아담에게 명하신 것은 두 가지입니다. ‘다스리며 지키라.’ 이는 히브리어로 다스리다는 아바드로서 섬김 또는 예배의 의미를 사용되었고, 지키다의 사마는 는 순종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는 순종하는 자이며, 순종하는 자는 예배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는 약속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부르신 후에 광야에서 언약을 맺으면서 출애굽을 통하여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목적을 설명하십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 (19:5-6).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면 거룩한 백성이 되어 예배하는 제사장의 나라가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예배와 순종은 하나님의 복을 소유한 백성의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신명기 10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한 것은 하나님을 섬기고(예배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0:12-13).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합니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32:4). 이스라엘 백성들으니 우상에게 미혹되어 우상에게 예배하면서 자신들의 사명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크게 진노하시고 그날에 삼천명 가량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세상과 구별되어야 할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과 같이 우상을 숭배하는 모습에서 영적인 실패를 보게 됩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참된 예배를 빼앗아가려고 했습니다. 예배에서 실패하는 것은 우상을 숭배하거나 하나님을 떠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표현은 예배가 중심입니다. 아벨의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셨고, 노아와 아브라함의 예배를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특히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위대한 믿음의 표현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서 분리하여 북이스라엘에 나라를 세웁니다. 이때 여로보암이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산당을 만들어 예배하게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참된 예배가 아니라 우상 숭배였습니다.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열상 12:28).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금송아지를 숭배하게 함으로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의 죄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다윗의 혈통을 가진 남유다는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예배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시작인 것입니다. 그리고, 올바른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씨를 북 이스라엘과 구별하셨습니다. 후에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한 멸망으로 그 혈통이 혼합되어 사마리아인이 되었습니다. 그 씨가 다른 민족과 섞어 짐으로 순수한 혈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유다는 하나님께서 바벨론으로 70년간 옮기셨다고 다시 돌아오게 하심으로 순수한 메시야의 혈통을 이어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의 씨앗인 아브라함의 후손에서 메시야가 탄생하셨습니다.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레위기의 “ ... 네 육축을 다른 종류와 교합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찌며.” (19:19) 라는 말씀의 영적 원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과 구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씨가 고유의 DNA 를 품고 있듯이,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는 그리스도의 고유한 DNA 를 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로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씨앗을 가진 자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죄에서 구별되어 나오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의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저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후 6:16-18).

 

하나님은 약속의 자손들이 세상과 구분되어 하나님의 성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자녀인 이삭과 애굽 사람인 하갈의 아들인 이스마엘과 구별하셨습니다. 비록 이스마엘도 거대한 민족의 아버지가 되었지만, 영적인 축복은 이삭에게 임했습니다. 야곱과 에서를 구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에서는 부와 땅을 얻는 복을 누렸지만, 야곱은 메시야의 혈통으로 약속을 영적인 축복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별하여 불러내신 것처럼, 우리를 세상에서 구별하여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거룩한 자가 되었고 주님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3. 약속의 혈통은 하나님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4:1).

 

우리가 아브라함의 후손과 같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으심을 당하심으로 인간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이는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을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인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유업을 이을 자가 되었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4:1).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 삼으시기 위하여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에 보내어 주셨습니다.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4:6). 하나님이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을 보내셔서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우리안에 있는 아브라함의 씨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는 구원과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인 천국에 대한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바라보는 우리는 약속의 씨앗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아담은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말씀에 순종하는 사명을 받았고,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들은 예배와 순종의 믿음으로 세상과 구별되어 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씨앗으로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씨에는 모든 DNA 가 담겨 있어서 땅에 심어 자라면 동일한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씨가 있어서 우리를 통하여 그 분이 드러나기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나의 자녀들이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4:19) 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기를 하나님이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씨인 그 분의 생명이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와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형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기 위하여 우리는 순수한 복음을 지키며 전해야 합니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1:7).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외에는 다른 복음이 없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입니다. 사탄은 순수한 복음의 씨앗에다가 자신의 종교적인 열심과 같은 율법을 혼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르호보암이 성전과 같은 비슷한 산당을 만들어 순수한 이스라엘의 믿음을 무너트린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에 매여 구원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가 되는 비결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나, 사탄은 예수님과 행위를 결합하는 종교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르호보암의 산당과 같은 것이 카톨릭의 행위 종교입니다. 그리고, 종교 행위로 구원에 이르게 하려는 이단의 종교입니다. 그 중에 최근에 일어나는 이단은 지식으로 구원을 얻게 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우리는 지식이나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약속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4). 자신의 노력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자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진 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순수한 복음을 믿고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씨앗으로서 성령의 충만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육신은 사람들에게 사망과 근심에 이르게 합니다. 오늘날 세상에 죄가 관영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영적 어두움과 죄악으로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들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아갑니다.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과 같이 약속의 유업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