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훈련 (7) - 결신자 후속조치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
영혼이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원받고 난 후에는 믿음안에서 성장하도록 하는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만일 결신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받지 않는다면, 그는 영적인 성장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면, 그는 결국 세상으로 돌아가게 되며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받을수가 없는 것이다. 결신자의 후속조치의 목적은 영적성장인 것이다. 즉, 영적 성장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세워지는 것이다. 주님의 일군이 되면 새로운 영혼을 전도하고 세우는 열매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1. 제자들에게 주신 주님의 명령은 무엇인가?
주님은 제자들에게 복음전도의 사명을 주셨다. 마가복음 16장 15절은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고 가르치고 있다. 모든 백성에게 주님의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주님의 명령인 것이다. 그리고, 주님은 마태복음 28장에서 제자를 삼으라는 명령을 주셨다. 제자삼는 명령은 다음의 세 가지가 포함된다.
1)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마 28:19).
주님은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다. 제자를 삼기 위해서는 가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 사도행전의 그리스도인들의 명칭은 제자였다. 그들은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면 제자가 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믿은 예수님을 따르고자 했으며, 배우고자 했으며, 더 나아가 그 분을 위하여 죽기까지 했던 것이다. 주님의 가르침은 첫째는 복음을 전하여 제자로 삼는 것이었다.
2) 침례를 주는 것이다.
“...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 (마 28:19).
침례는 구원받은 자가 자신의 내면속에 이루어진 구원을 외적으로 교회앞에서 시인하는 것이다. 즉, 자신의 구원을 상징하는 표가 침례인 것이다. 침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함께 장사되고, 함께 부활하여 새 생명을 얻는 구원의 상징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침례에 순종해야 한다. 침례는 제자들에게 주신 주님의 명령인 것이다.
3)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 28:20).
구원을 받은 영혼은 침례에 순종해야 하며, 그 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영혼을 복음으로 낳은 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여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세워야 하는 것이다.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새롭게 결신한 영혼을 홀로 남겨두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여 제자삼는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2. 사도 바울은 어떻게 후속조치를 했는가?
사도 바울은 사역의 현장에서 두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첫째는 영혼을 복음으로 구원하는 것이고, 둘째는 새신자를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도록 말씀으로 가르치는 사역을 하였다. 바울은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그들의 성장을 위하여 말씀으로 가르치고 훈계하는 일을 지속하였던 것이다.
1) 충성된 사람들을 가르쳐야 한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수 있으리라.” (딤후 2:2)
사도바울은 복음의 현장에서 구원받은 자들 중에서 충성된 사람들을 선택하여 제자로 삼아 가르쳤다. 그는 디모데를 사역의 현장에서 가르침으로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로 세웠고, 그가 이제는 디모데에게 충성된 사람들을 가르쳐서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2)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쳐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 3:16-17).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다.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할 수 있는 삶의 원리가 풍성하게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배운 자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온전해지며, 하나님의 사역을 행하기도 부족함이 없게 하는 능력의 말씀인 것이다.
3) 부모의 심정으로 사랑하라.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살전 2:7-8).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를 복음으로 낳은 후에, 그들을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하듯이 그들을 사랑하며 말씀으로 양육하였다고 하였다. 우리는 아기를 향한 사랑을 담고 있는 어머님의 마음같이, 새로운 영혼들을 사랑하며 돌보고자 하는 어머님의 풍성한 마음을 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울은 아비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였다고 하였다. (살전 2:11). 바울의 풍성한 사랑은 아버지가 자녀를 권고하고 위로하며, 가르치듯이 엄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전도자는 부모의 심정으로 새신자를 사랑하며 품어줄 수 있는 사랑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3. 전도자가 적용할 수 있는 후속조치는 무엇인가?
전도자가 영혼을 전도한 후에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바울은 골로새서 2장에서 이렇게 권면하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 2:6-7).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한 자는 이제 주님 안에서 뿌리를 내려 세움을 입어야 하며 믿음에 굳게서서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새가족이 그리스도와 교회에 뿌리를 내리고 믿음에 굳게 서도록 도울수가 있을까?
1) 구원의 확신을 심어준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수가 없느니라.” (요 10:28).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죄사함받고 구원을 얻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전도자는 새신자가 자신이 받은 구원의 선물을 확신하고 주님 안에서 영원한 구원을 확증하고 있어야 한다. 주님을 영접한 후에 마음이 변하거나 의심이 들어 믿음에서 자라지 못할 때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서 겉으로만 영접기도를 하여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다시 새신자를 만나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고 구원이 주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함께 나눌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번 구원받은 사람은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자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가르치며 결신자가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
2) 예배를 드리도록 초청한다.
“ ...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 4:23).
예배는 그리스도인의 기본생활인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가 처음으로 순종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나아와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찬송과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전도자는 결신자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할 수 있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우선순위가 세워지지 않아서 예배보다 세상을 따르려고 하지만, 예배를 드리는 삶의 소중함을 가르쳐 말씀에 순종하도록 한다.
3) 침례에 순종하도록 한다.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행 2:41).
결신자는 구원의 확신을 얻은 후에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침례에 순종해야 한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성경적인 침례를 가르치고 순종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침례는 구원의 표로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되어 부활하여 새생명을 얻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롬 6:4). 침례는 내면에 이루어진 구원을 외적으로 표현함으로 교회가 믿음을 확인하고 교회의 회원이 되게 하는 의식인 것이다.
4) 양육으로 영적성장을 하게 한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수 있으리라.” (딤후 2:2)
결신자는 영적인 갈급함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을 알고자 하며, 그 분의 말씀을 배워 그 분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영적인 열망이 있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게 되면 주님의 말씀 안에서 성장하게 된다. 양육자는 일대일 양육교제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함으로 새가족이 성장하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새신자의 양육은 전도자가 기본적인 삶과 교리를 가르치고 난 후에, 교회를 통하여 후속 양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 양육을 받게 되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삶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영적성장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성장하는 것이다.
5) 교회의 공동체에 소속되게 한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롬 12:5).
새가족이 교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성도들과의 친밀감이 중요한 요소이다. 교회에 뿌리를 내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의 공동체에 뿌리를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의 성도들과 친밀한 교제가 없다면 그는 적응하지 못하고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새가족이 교회의 몸이며 가족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소그룹의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에서 사랑의 교제를 나누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다. 특히 새가족은 최소 3- 6명의 성도와 깊은 사랑의 관계를 세울때 정착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교회의 모임과 친교 활동에 참여하도록 초청함으로 성도의 하나됨을 경험하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다.
6) 사랑을 관심과 섬김으로 지속적으로 표현한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히 10:24).
사랑의 섬김은 감동을 주어 마음의 문을 열게 한다. 새가족이 정착하는 비결은 성도가 진실한 사랑으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관심과 사랑의 표현은 섬김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교회가 세상과 다른 모습은 사랑으로 섬기는 본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새가족은 성도들이 섬기는 사랑의 감동으로 주님과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되고 교회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는 비결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새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며, 새가족의 필요를 채워주는 섬김을 다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소중한 것이다. 한 영혼이 구원받아 주님의 일군으로 세워지는 것은 놀라운 일인 것이다. 이러한 사역을 위해서는 헌신자들의 눈물과 땀의 헌신이 있을때에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일군으로 세워진 교회는 이 시대에 주님의 교회로서 귀하게 쓰임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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