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일하시는 밭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 3:9).
지난 주일에 우리는 고린도전서 3장의 말씀으로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는 길이란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삶을 세우는 것이며, 불에 타지 않는 재료로 집을 건축해야 합니다. 그러한 재료는 자기 소욕을 따라 분열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성전의 지체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밭이란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는 하나님의 동여자들이요’라고 했습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나 아볼로와 같은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일군으로 일하는 동역자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섬기기에 누가 높고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사역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가서 상을 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을 고린도 교회가 이해해야 했습니다.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일꾼으로 동역자라고 한다면,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밭이며 하나님이 거하는 집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은 거룩한 집으로서 성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린도 교회의 지체들의 한 몸 가운데 거하십니다. 그리고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붙인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향하여 포도원이라고 비유하셨습니다.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사 5: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포도원으로 비유하시며 그들 가운데 일하시고 계심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지만 도리어 포악의 열매를 맺자 실망하셨습니다. “...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었도다.”(사 5:1-2).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고 표현하며, 그 분에게 포도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지만, 이스라엘의 열매는 들 포도나무의 열매를 맺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라고 했습니다. 밭은 농부가 일하는 터전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교회에서 농부와 같이 일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을 농부로 표현하셨습니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요 15:1). 하나님께서는 포도원의 포도나무가 잘 자라 열매를 맺도록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를 제해 버리십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밭으로서 어떻게 자신을 준비하여 열매를 맺을수 있을지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1. 하나님은 마음의 밭을 기경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렘 4:3).
우리는 마음의 밭을 기경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 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굳어진 마음을 기경하여 옥토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땅에는 돌도 있고, 가시 덤불도 있습니다. 땅은 시간이 지나면 굳어져 기경하지 않고 씨를 뿌리면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땅에 자갈과 돌이 가득하다면, 그 땅에는 농사를 지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굳어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심겨질 수 없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강팎한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불신하거나 무관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돌같은 마음은 자신의 고집이 강하여 말씀의 은혜를 누리지 못합니다. 잡초 즉 가시 떨기 위에 심겨진 것은 세상의 욕심과 죄로 인하여 말씀의 깊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13장에서 씨를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네 가지의 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길가, 돌 밭, 가시떨기 밭, 그리고 좋은 땅입니다. 길가는 씨앗이 떨어짐과 동시에 새가 와서 그 씨앗을 먹어 버립니다. 돌밭은 깊이가 없기에 해가 뜨자 뿌리가 없으므로 마르게 됩니다. 말씀의 뿌리가 없기에 환난이나 핍박이 오면 그냥 무너집니다. 그리고 가시 떨기는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것입니다.
좋은 땅에 뿌리게 되면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마음일지 한번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말씀의 열매가 자라가는 토양인가요?
시편 기자는 자신의 마음을 항상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으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3-24). 마음을 기경하는 비결은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을 아시는 주님께 빛으로 비추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때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비추시며 마음의 상태를 알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비추실 때에 우리는 성령의 역사로 마음을 기경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것은 바로 죄의 고백과 회개인 것입니다. 이러한 회개가 마음의 돌과 잡초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우리가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는 죄를 자백하고 회개함으로 마음의 돌과 잡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에스겔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부드러운 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겔 36:26-27).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영과 마음을 주셨기에, 주님 안에서 주신 부드러운 마음을 잘 지켜가야 합니다. 이러한 부드러운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게 하는 통로입니다.
2. 하나님은 생명의 씨앗을 뿌리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마 13:24-25).
농부가 땅을 기경한 후에는 파종을 합니다. 봄에 씨를 뿌려서 가을의 추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씨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생명의 씨와 가라지의 씨앗입니다. 즉 열매를 맺는 좋은 씨앗이 있듯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라지의 씨앗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씨앗 비유에서 원수가 와서 가라지의 씨를 뿌리고 갔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추수 때가 되자 가라지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좋은 씨앗은 농부의 기쁨이 되는 좋은 열매를 맺고 있는데, 가라지는 땅만 차지하며 좋은 곡식에 피해만 줍니다. 추수 때에는 곡식은 주인의 곳간에 쌓아두지만, 가라지는 거두어 불사르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사탄이 주는 가라지의 씨앗들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어릴 때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보면 열매에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가라지는 사탄이 심어놓은 이단 사상들입니다. 오늘날 이단들의 활동들이 한국에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가르침에 미혹되어 문선명이나 이만희를 숭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증인이나 몰몬 등 수많은 이단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생명의 복음으로 구원받지 못하고 다니는 가라지 들이 있습니다. 정치가 신앙이 되고, 종교가 신앙이 되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들에게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 보다는, 기독교에 다닌다는 종교성이 강합니다. 그러기에 영적으로 분별하지 못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거나 세상적인 사고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생명의 말씀으로 구원을 받았고, 그 말씀으로 자라가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베드로전서는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라고 했습니다. 썩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으로 우리는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말씀은 항상 우리 안에서 역사함으로 우리를 자라나게 합니다.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가는 것입니다.
말씀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요한복음은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고 증거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말씀을 사랑하고 신뢰하며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롬 12:2).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삶의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 생명의 말씀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실 때에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일하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 말씀은 살아 있어서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며 정결케 합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말씀을 부흥케 하십니다. 초대 교회의 부흥에 대하여 사도행전 6장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 6:7). 하나님의 말씀이 예루살렘 교회에 점점 왕성하면서 제자의 수가 심히 많아졌습니다. 수 많은 영혼들이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온 것입니다. 말씀의 능력이 강해질수록 교회가 부흥하며 영혼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뿌리시는 생명의 말씀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말씀을 듣고 주야로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을 주야로 목상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 1:1-3).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으며, 그 행사가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영적인 생명이 자라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하며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뿐이니라.”(고전 3:6-7).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라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고린도 교회에 말씀을 심은 이는 바울이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양육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씨가 자라나는 비유를 마가복음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막 4:26-28). 사람이 씨를 뿌렸는데, 씨가 자라는 것은 그 사람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생명으로 거듭난 자는 하나님의 말씀안에 거하면서 스스로 자라게 됩니다. 씨앗이 자라 싹이 나고, 이삭이 자라 곡식이 되는 것은 생명의 신비입니다. 농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땅이 비를 맞으며 양분을 공분하면서 씨앗이 자라나게 하는 것입니다.
싸앗이 자라도록 생명의 씨앗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씨앗의 말씀이 마음에 심겨지면 성령께서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하심으로 영적으로 자라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생명의 성장은 공동체 안에서 자라가게 하십니다. 우리의 영적인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몸인 것입니다. 에베소서는 “...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몸이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즉 우리가 영적으로 하나가 되고 말씀을 배욱 묵상하며 순종하게 되면, 하나님은 교회의 각 지체들을 성숙하게 하시며 자라가게 하십니다.
이 시대에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밭으로서 함께 모여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통해서 일하시며 우리를 자라며 열매 맺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밭은 생명의 역사가 있는 밭입니다. 복음이 전파되고, 영혼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갑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놀라운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도 나타나서 하나님의 열매를 맺는 교회로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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