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누구인가?

사탄은 누구인가?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사 14:12).

 

1. 사탄의 타락

 

구약에서는 사탄의 타락에 대하여 에스겔 28장과 이사야 14장에서 언급되어 있습니다. 에스겔 28장 15절에서는 사탄이 천사로서 완벽하게 창조되었음을 언급합니다. 사탄은 하늘의 천사장으로 완벽하게 창조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루시퍼가 죄를 범하므로 불의를 행하게 됩니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겔 28:15). 사탄의 불의의 시작은 교만이었습니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겔 28:17). 사탄이 아름다우므로 교만하여 졌으며, 영화로운 자였지만 그 지혜를 더럽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탄을 하늘에서 던져 쫓아내셨습니다.

 

이사야 14장 12-17절은 사탄의 타락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사 14:12-14). 사탄은 계명성(morning star) 이라고 불렸습니다. 라틴어로는 루시퍼라고 하는데, 사탄의 이름으로 루시퍼라고 불리게 됩니다. 흠정역에는 루시퍼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사탄이 죄는 무엇인가요? 사탄은 자신의 아름다움과 영화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여 스스로 높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교만인 것입니다. 사탄의 죄는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하나님과 비길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즉, 사탄은 하나님과 같이 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고 싶었던 것입니다. 사탄의 교만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사탄을 심판하셔서 하늘에서 쫓아내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영원한 지옥불에 던져질 운명에 처한 것입니다. 물론 사탄뿐만 아니라 사탄을 추종하던 천사들인 마귀들도 함께 타락함으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5절에서는 하나님이 사탄과 그 추종세력들을 심판하심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벧전 2:4).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지셨습니다. 유다서는 천사들이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심으로 하나님이 어두움에 가두셨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유 6). 천사들이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처소를 떠나 하나님을 대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이 타락한 천사들에게 임하게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지옥이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마 25:41). 마귀와 그의 타락한 천사들의 운명은 영영히 불타는 지옥인 것입니다. 마귀는 현재 활동하는 마귀들이 있고, 갇힌 마귀들이 있습니다. 현재 활동하는 마귀가 있기에,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마귀를 대적하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 6:11-12). 우리는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영적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저갱에 갇혀 있는 마귀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실 때에, 귀신이 예수님을 향하여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눅 8:31) 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후서에서는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벧전 2:4). 이와같이 사탄은 활동하는 마귀가 있고, 어두움에 갇혀있는 마귀가 있는 것입니다.

 

2. 사탄의 활동들

 

이 시대에 사탄의 활동들을 이해함으로 사탄을 대적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게 됩니다. 성경은 사탄을 대적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벧전 5:8-9). 사탄의 활동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사탄은 하나님의 뜻을 대적합니다.

“그런데 바사 국군이 이십 일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잇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다 10:13).

 

천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자들입니다. 그런데, 타락한 천사인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인 마귀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대적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서에 보면 다니엘이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다니엘에게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지만, 사단이 21일 막았습니다. 그러자, 미가엘이 와서 도와줌으로 다니엘에게 올수 있었습니다. 이는 공중에서의 영적 전쟁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뜻을 대적함으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하만을 사용하여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을 모두 멸절하려고 했습니다. 사탄의 의도는 모든 유대인들을 멸절시키면 메시야의 혈통이 사라지기에 하나님의 뜻이 좌절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스더를 통하여 하만의 계략과 그 뒤의 사탄의 계략을 무너트리시는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하면서 백성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탄은 사마리아의 총독인 산발랏과 도비야와 같은 사람들을 사용하여 그 공사를 방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느헤미야를 지키셨고 성벽을 재건함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을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오늘날 사탄의 역사는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거나 방해합니다. 교회를 공격하여 분열시키거나 하나님의 종들을 무너트리려고 합니다. 성도들의 가정을 분열시키려고 합니다. 이러한 사탄의 역사에 대하여 우리는 믿음으로 대적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금식과 기도로 사탄을 대적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믿음으로 백성들과 함께 성벽 재건의 임무를 완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사탄의 세력을 대적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러면 십 팔년 동안 사단에게 매인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치 아니하냐.” (눅 13:16).

 

예수님께서 십 팔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를 고치시게 됩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십 팔년 동안 사단에게 매인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 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단이 이 여인을 십 팔년 동안 육체의 고통으로 억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육체의 고통이 사단의 역사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욥의 고통과 같이 사탄의 공격으로 우리의 육신이 아플 수 있음을 성경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주의 백성들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질병과도 같은 공격도 있지만, 더 큰 억압은 마음과 감정에서 사탄의 억압을 받는 것입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인을 어떻게 억압하나요? 그것은 바로 견고한 진을 통해서입니다. 견고한 진은 마음에 사탄이 사용하는 통로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주님이 다스리셔야 하는데, 일정한 부분이 암세포와 같이 사탄이 우리를 무터트리기 위한 요새가 있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두려움과 염려, 반복적인 죄, 성적인 죄, 중독과 같은 견고한 요새가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죄가 굳건히 자리잡고 있어서 성령과 말씀이 역사되지 않는 곳입니다. 이러한 요새의 주인은 사탄이 되어서 우리를 억압하고 고통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탄의 역사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사탄이 견고한 진에서 우리의 삶 전체를 조종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탄에 매여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되면 파멸과 하나님의 징계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셋째, 사탄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을 방해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 6:12).

 

사탄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무너트리려고 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유혹하여 죄에 빠지게 함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 빠지도록 유혹하기 전에, 사탄은 먼저 우리의 영적인 삶을 방해하고 게으르게 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세와 권세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의 싸움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도의 영적인 삶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삶은 성령으로 충만하며 말씀의 은혜로 살아가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사야 11장 3절에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즐거움을 설명합니다.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사 11:3). 그리스도의 즐거움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동행하게 되면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는 삶이 되어 사탄의 유혹에 결코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를 속이는 자입니다. 사탄은 온 천하를 속여서 자신의 왕국을 세우려고 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있다면, 사탄에게 속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교회를 통해서 세우며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을 큰 기쁨이며 삶의 목적으로 두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영적인 삶을 방해하기 위하여 세상에 분주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사랑으로 하나님께 말씀과 기도, 예배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삶을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면 주님을 닮아가는 귀한 삶이 될 것입니다.

 

사탄의 종말은 영원한 형벌입니다.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 20:10). 마귀는 우리의 적입니다. 그러나, 마귀는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마귀를 대적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