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예수님의 열두제자(5) - 빌립

비전의 사람 2015. 7.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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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열두제자(5) - 빌립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1:43).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가 부름을 받은 다음날 예수님을 따르도록 부름을 받았다. 그는 나다나엘을 예수님께로 인도함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하였다. 그는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인하여 그분의 제자가 되었고, 주님의 제자로서 귀한 삶을 살게 되었다.

 

1. 이름의 뜻

 

빌립은 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 인적사항

 

사도 빌립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서, 초대교회의 전도자인 빌립 집사와 구분된다. 빌립은 어촌 마을인 벳새다 출신으로서 안드레와 베드로와 같은 고향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전에 침례요한의 제자로 활동하였다.

 

3. 주요 생애의 특징

 

1) 그는 침례 요한의 제자였던 것으로 추정한다 (1:43).

2) 빌립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앗고, 그를 통하여 나다나엘이 예수님께로 인도되었다 (1:45-49).

3)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실때에 시험을 받았다. (6:8-13)

4) 예수님께서 잡하시기 전날 밤, 아버지를 보여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하였다. (14:7-12).

5)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충만을 받았다. (1:13).

6) 역사학자인 유세비우스는 그는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였고 히에라볼리에서 장사되었다

고 기록하고 있다.

 

4. 빌립의 생애가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빌립은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의 마음에는 주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성향이 아니었다. 빌립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진리를 믿기를 주저하면서, 먼저 이해를 해야 하는 계산적인 믿음을 가진 자였다. 그는 영적인 진리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했다. 특히 그리스도의 성육신인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을 입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다. 요한복음 11절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라고 하셨다. 말씀은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이심을 요한복음은 증거하고 있다. 14절에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라고 증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신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와 하나님으로 받아들임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어떤 경우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의 구주로 믿지 못하다가 성경을 읽고 연구하다가 진리를 깨달아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게 된 경우가 있다.

 

<벤허>는 윌리엄 와일러에 의해 영화화된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천문학적 제작비인 1500만 불을 투입, 10년의 제작 기간과 10만 명의 출연 인원, 1년여 촬영 기간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로 필름을 소모했다. 대사를 한마디 이상 하는 인물만도 496, 하이라이트인 15분간의 전차 경주 신을 위해 15천명이 4개월간 연습했다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던 것이다.

 

이 영화의 원작자는 남북전쟁의 영웅이며 터키 대사를 지낸 바 있는 루 월레스(Lew Wallace)이다. 유명한 장군이면서 동시에 문학의 천재인 월레스는 그의 친구인 무신론자 로버트 잉거 솔(Robert Ingersoll)과 기독교의 신화를 영원히 없애버릴 책을 써서 인류를 그리스도에게 매어있는 굴레로부터 벗겨주자고 다짐했다. 월레스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한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깊이 연구하여 예수에 대한 이야기가 허위라는 것을 주장하는 책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책의 제1장을 마치고 제2장의 첫 페이지를 쓰다가 그는 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앞에 무릎을 꿇고 "당신은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짖었다. 예수의 신성에 대한 확실성에 더 이상 대항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 사건이 있은 지 2주 후에 그는 소설 <벤허>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부제는 그리스도의 이야기(A tale of the Christ)'이었다. 웰리스라는 장군이 진리를 탐구하다가 결국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리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어릴 때부터 신앙을 접한 자녀들은 그리스도가 세상의 구주이심을 자연스럽게 믿게 된다. 디모데도 어릴 때부터 성경을 배움으로 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된 것이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 3:15-16). 성경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믿음안에 있던 자녀들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믿음에 대한 도전을 만나게 된다. 학교에서 진화론을 통하여 자신의 믿음에 대한 도전을 받기도 하고, 대학에 가서 자신의 믿음에 대한 검증을 받는 것이다. 세상의 유혹이 찾아오기도 하고 다른 종교에 대한 의구심을 갖으면서 자신의 믿음을 확신하는 단계를 지나는 것이다. 왜 자신이 마호멧트나 부처가 아닌 그리스도를 따라야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자신의 믿음에 대하여 확증할 수 있는가?

 

어찌보면 빌립도 이러한 성향의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는 유대교의 전통에서 자라났으며 모세의 율법과 가르침에 충실히 따르다가 침례요한의 제자가 되었다. 그러던 중에 그리스도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고, 결국은 침례요한의 선포에 신뢰를 얻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 그가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반응은 안드레와 다른 것을 보게 된다. 그는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온전히 갖지 못했던 것이다. 안드레는 예수를 만난 후에 시몬에게 찾아가 이렇게 반응한다.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1:41). 그러나, 빌립은 나다나엘을 찾아가 이렇게 고백한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1:45). 빌립은 반응은 안드레와 달랐다. 안드레는 예수를 메시야라고 선포하지만, 빌립은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빌립은 예수를 메시야라고 인정하기를 주저하고 있었다. 우리는 빌립의 모습에서 영적인 담대함이 부족함을 보게 되고, 더 나아가 보아야 믿을수 있는 실용주의적인 성향을 갖게 한다. 침례요한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서 오신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보았고, 안드레는 세상을 위해 오신 메시야를 보았지만, 빌립은 예수를 요셉의 아들로 보았던 것이다. 그에게는 아직 예수에게서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영적인 안목이 부족했던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지만 실용주의적인 관점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출발하며, 그 분의 말씀을 신뢰하며 따르는 삶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1.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신다. (6:1-13).

 

요한복음 6장에서는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장면이 나온다. 그 때 주님이 빌립의 믿음을 시험하신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하시니.” (6:5).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심은 빌립을 시험코자 하신 것이다. 왜 예수님은 열두 제자 중에서 빌립을 시험하셨을까? 왜냐하면, 빌립의 마음에는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에 대한 믿음이 부족함을 아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예측대로 빌립은 이렇게 답변하였다.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6:7). 빌립은 주님의 질문에 인간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빌립은 사람의 8개월의 월급을 모아도 각 사람에게 충분하게 먹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인간적인 계산으로 답변한 것이다.

 

빌립은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체험하였다 (2:1-11). 그리고, 그는 38년된 병자를 고치시는 기적도 체험하였다. 그리고, 그는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시는 기적도 보게 된다. (4:43-54). 이러한 사역을 통하여 주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됨을 선포하셨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립은 아직도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에서 불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오래전에 천국문 드라마 집회를 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영혼 구원의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였고 큰 물질적인 희생이 필요했다. 물질의 액수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했다. 그러나, 믿음으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이루시며 필요한 모든 재정을 채우시는 것을 보게 되었다. 전국 친교회도 믿음으로 시작하였다. 삼천만원의 이상이 되는 물질이 필요했지만, 믿음으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이 채우시는 것을 보게 되었고 은혜의 집회가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대로 일하시며 채우시는 분이심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심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그가 아들 이삭을 바치는 믿음을 보시고 아브라함을 더욱 크게 축복하셨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들어가는 시험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믿음을 지켰다. 오늘 우리의 믿음도 상황속에서 시험을 받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우리의 믿음에서는 인간적은 계산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 분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2. 참된 믿음은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이다. (14:8-11).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가 다가오면서 제자들과 예루살렘에 가셨다. 그리고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밤을 보내시면서 충격적인 발언을 하신 것이다. “소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터이나 그러나 일찍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나의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13:33). 주님은 이제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없고 멀리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자, 제자들이 근심하게 되었다. 그들은 예수가 그들의 왕이 되어서 로마와 헤롯을 물리치고 왕이 되는 날만을 기다렸던 것이다. 그리고, 주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어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고 하셨다. 그때 빌립이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14:8) 라고 하였다. 그러자, 주님은 나를 본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4:9) 라고 하신 것이다. 주님은 자신이 아버지와 하나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어서 주님은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4:10) 라고 하셨다.

 

빌립은 예수가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심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오늘 우리의 믿음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가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이다. 예수는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분은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인간으로서 이 땅에 존재하셨던 분이시다. 빌립은 이성적인 생각이 강함으로 영적인 진리를 받아들이기를 주저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까지 복음을 전하였고 성령 충만함으로 복음을 전하게 된다. 우리의 믿음은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며 그 분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심을 굳게 믿고 영적인 진리를 받아들이기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빌립을 통해서 배우는 교훈은 빌립은 믿음의 진리를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보다, 먼저 계산하며 주저하는 성향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아멘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으로 계산하려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이 순전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소중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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