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예수님의 열두제자 (3) - 사도 요한

비전의 사람 2015. 7. 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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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열두제자 (3) - 사도 요한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이 그 부친 세배대와 하가지로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저희가 곧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4:21-22).

 

1. 사도 요한의 생애

 

요한의 뜻은 여호와의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는 어부 세배대와 살로메 사이에 태어났으며, 사도 야고보의 형제입니다. 마가복음 16:1절과 마태복음 27:56 절에서 예수의 무덤에 가던 두 여인과 동행하고 있는 세 번째 여인을 마가는 살로메라 칭하고 마태는 세배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벳새다 근경에서 어업을 하는 그 아버지 세배대가 많은 삯군을 거느릴 정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습니다. 그의 어머니 살로메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자매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마태복음 2756: 또 세배대의 아들들의 어머니, 마가복음 15:40, 16:1, 19:25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사도 요한에게는 형 야고보가 있었는데 그도 훗날 12 사도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두 형제는 주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기까지는 어부 일을 하였습니다. 요한은 먼저 침례 요한의 제자로 있었으나, 자신을 찾아오신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4:21-22). 사도 요한은 12 제자 중에서 베드로와 자신의 형인 야고보와 더불어 주님의 핵심 제자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변화산상에서 주님을 수행하였고 최후의 만찬에서 주님 품에 안겨 있기도 하였습니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의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13:23). 주님께서 운명하실 때 자신의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부탁한 사람이 사도 요한이었습니다(9:26-27).

 

사도 요한은 주님의 부활 승천 이후에 초대 교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사도 요한을 교회의 기둥으로 표현하였습니다 (2:9). 그는 초대 교회의 핵심적인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바울이 에베소를 떠난 직후인 AD 65 년경 사도 바울이 개척하고 성장시킨 에베소 교회에 도착하여 도미티안 황제(A.D. 81-96) 통치하의 A.D. 95년에 밧모섬에 유배될 때까지, 그리고, 네르바 황제(A.D. 96-98)가 즉위하여 A.D. 96년 유배가 풀린 후에도 다시 에베소로 돌아와서 만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사역하였습니다. 그는 오랫 세월동안 사역을 하다가 100세를 넘긴 직후에 에베소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2. 사도 요한이 주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인가?

 

1. 주님의 큰 사랑을 받은 사도 요한은 사랑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19:26).

 

요한의 뜻은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입니다. 그의 이름답게 요한은 주님의 큰 사랑을 받은 사도였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처음부터 사랑이 많았던 제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형제인 야고보와 함께 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야망이 컸던 인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야고보와 요한을 향하여 보아너게, 즉 우리의 아들’ (3:16,17) 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그들의 성격을 잘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를 배척하자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들을 멸하도록 예수님께 요청했다가 크게 책망을 듣기도 했던 제자입니다. 또한 요한과 야고보는 권력을 향한 굶주림을 가졌던 야심가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영광의 자리에 앉으시게 되면, 자신들은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달려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10:38) 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구하는 것과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결점에도 불구하고 요한은 주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성장하며 변화하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제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순교당하지 않고 자연사한 제자였습니다. 그가 주님과의 깊은 교제와 가르침을 통해서 배운 진리의 절정은 사랑에 대한 발견입니다. 사도 요한이 기록한 요한복음과 요한1서를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진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서로를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요한은 먼저 주님의 사랑을 받은 제자였습니다. 요한은 침례요한의 제자였지만, 안드레와 함께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님의 곁에서 주님을 섬기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서 요한은 자신에 대하여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의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13:23). 요한은 예수의 품에 의지할 정도로 가까운 제자였습니다. 요한복음 19장은,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던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19:26)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보았던 유일한 제자가 사도 요한이었고, 예수님은 자신의 어머니를 요한에게 의탁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가족을 맡길수 있었던 요한과는 특별한 사랑과 신뢰의 관계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님의 큰 사랑을 받았던 사도 요한은 사랑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을 강조하였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13:34). 요한은 주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요한일서에서도 계속해서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새 계명을 반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일 3:16).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목숨까지 버리셨기에,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요일 4:21). 형제를 사랑함에 있어서 말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롬(Jerome)의 기록에 의하면 사도 요한의 마지막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연로하여 심히 쇠약해졌다. 그래도 에베소의 제자들이 그의 가르침을 흠모하여 그를 강단에 세우면 그는 소자들이여 서로 사랑하라는 교훈만 계속 반복했다. 그래서 제자들이 조심스레 물었다. ”스승님 어째서 같은 말씀만 반복하십니까?“ 그러자 사도 요한이 대답했다. ”이것이 우리 주의 교훈의 핵심이다. 너희가 이것만 행하면 족하다.“ 그는 초기에는 과격한 성격이 소유자로서 주님으로부터 우뢰의 아들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그는 말년에 사랑의 사도로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 주님의 큰 사랑을 받은 요한은 신의를 지킨 사도였습니다.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19:26-27).

 

요한은 인간적으로는 야망이 컸던 모습도 있었지만, 그는 용감했고 신의를 지키는 제자였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큰 유익이 없다고 생각하면 관계를 저버리는 것이 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자신의 스승이신 그리스도를 향한 신의를 마지막까지 지켰던 제자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였고, 다른 제자들도 두려움에 떨며 주님을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요한은 주님을 마지막까지 따르게 됩니다. 그는 제사장의 뜰에 가서 예수님이 고초를 당하는 것을 지켜보았고,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실 때까지 가까이서 주님을 지켜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인 요한이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제자에게 마리아를 돌볼 것을 부탁합니다.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19:27). 요한은 마지막까지 주님 곁에서 어려움을 함께 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운명하시기 전에 자신의 어머니를 요한에게 부탁하심으로 인하여, 주님께서는 마음의 부담감을 더실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에는 서로를 향한 신의를 지키는 것이 포함됩니다.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우정 또는 의리를 지키는 모습은 성도의 아름다운 모습인 것입니다. 요한이 주님 곁에서 마지막까지 신의를 지켰듯이, 우리도 주님 안에서 서로를 향한 신의를 소중히 여길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8장에 막달라 마리아가 소개됩니다. 그녀는 일곱 귀신이 나간 자로서 예수님으로부터 고침을 받게 됩니다. 그녀는 예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고 나서 주님을 따르며 섬기는 자가 됩니다.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한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 (8:2-3). 막달라 마리아는 고침을 받고 나서 자신의 물질로서 주님과 제자들을 섬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다른 믿음의 여인들과 가슴을 치며 울면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의 길을 가시는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23:27-28). 골고다 언덕에서 요한을 제외한 제자들은 모두 도망하였지만, 막달라 마리아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27:56). 그리고, 그녀는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서 주님의 최후를 지켜보았고 더 나아가 향유를 준비하여 주님의 시체에 부으려고 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처음으로 예수님의 빈 무덤을 목격한 것은, 그가 주님을 뜨겁게 사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간 것을 보.” (20:1). 그 후에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입고, 다른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라고 증거하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첫 증인이 된 것입니다. 그녀가 이러한 큰 영광을 얻게 된 이유는, 막달라 마리아의 신실한 믿음과 신의 때문인 것입니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주님을 향한 사랑을 지켰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로서 주님과 교회를 향한 신의를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저버리지 말아야 하며, 교회와 지체들과의 신의를 소중히 여기는 믿음의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3. 주님의 큰 사랑을 받은 요한은 한 평생을 주님께 헌신했습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20:31).

 

요한은 순교를 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시는 날까지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는 밧모섬에 귀향에서 풀려나서도 에베소에서 역을 하다가 AD 100 년경에 서로 사랑하라는 유헌을 남기고 숨졌다고 합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주님을 섬긴 사도였습니다. 전승에 의하여 사도 요한은 에베소 교회에서 사역을 하다가 독사굴에 던져지는 형을 당하고도 살아났다고 하며, 그후 그는 들것에 들려 살아야 했는데 기력이 쇠잔하여 사람들의 부착을 받아 강단에 오르면 작은 목소리로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만 하고 강단을 내려왔다고 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과 요한 123서를 기록하였고,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주님의 사도로서 요한복음을 통하여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리스도이심을 보여주고 있고, 참된 생명이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놀라운 진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한123서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서로 사랑하며 이단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믿음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는 마지막 시대에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우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계시는 속히 이루어질 것이며, 그 예언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참된 복된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는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장수하면서 주님을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섬기다고 운명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변함없이 주님 오시는 날까지 주님을 잘 섬기는 믿음의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며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날마다 새힘을 공급받으며 주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사도 요한을 통하여 배우는 교훈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는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주님의 큰 사랑을 받았기에, 그는 주님을 마지막까지 곁을 지키며 신실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주님을 사랑하는 큰 사랑이 그를 밧모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보게 하는 그릇으로 쓰임받게 된 것입니다. 오늘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서로 사랑하여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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