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갈라디아서 (2) - 복음의 진리대로 살라.

비전의 사람 2015. 11. 5. 11:00

갈라디아서 (2) - 복음의 진리대로 살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5:1).

 

갈라디아서는 우리에게 복음의 진리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가 복음의 진리를 받아들였지만,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임으로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는 다른 복음으로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지,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증거합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 (4:4-7).

예수님께서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셨습니다. 속량은 자유롭게 하다와 구속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죽음을 가져오는 저주로부터 우리의 생명의 값을 지불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가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죄와 사망의 노예에서 종노릇하다가 예수 그리스도가 값을 지불하심으로 자유를 주셨고, 또한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들로서 하나님의 상속자의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유함을 얻은 우리는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5:1). 이제는 우리가 종의 멍에를 매지 않고 복음의 진리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복음의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는 삶의 원리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종노릇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5:1).

 

갈라디아서의 핵심은 그리스도안에서의 참된 자유입니다. 우리가 자유하는 아들이 되었기에 더 이상 종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율법의 속박에서 종노릇하지 말아야 합니다. 율법 자체는 선하고 의로운 하나님의 법입니다. 그러나, 율법에게는 은혜가 없고 오직 정죄만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율법을 사랑하고 지키려고 해도 한가지만 실패해도 그는 은혜없는 정죄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으로는 의롭게 될 육체가 없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왜 사도 바울은 율법에서 벗어낫음을 강조하는 것일까요? 일부 유대인들이 할례와 같은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됨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유대인으로서 유대인처럼 살지 못하면서, 이방인들에게 유대인처럼 살도록 가르쳤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단호하게,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4)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율법과 같은 행위로 의롭다 하려는 것에서 자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의롭게 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의롭다함을 얻어 거듭난 것입니다.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유를 가지고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 우리가 육체의 소욕을 따라는 것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체의 소욕을 따르는 것은 스스로 죄의 종으로 살아가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로마서에서는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여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6:11-14).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이기에, 더 이상 죄가 우리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한 길은 우리가 육체의 사욕을 순종하지 말고 그리스도께 드리며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의 지체를 의의 도구로 드리는 것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육체의 소욕을 이루지 아니하는 것이 죄에게 종노릇하는 것을 이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버려야 할 육체의 소욕에 대하여 갈라디아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5:19-21).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육체의 소육에서 벗어나, 성령의 인도함을 받음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신분상으로는 자유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었지만, 행실로는 아직도 죄의 노예상태였던 육체의 일을 버리지 못하고 조의 종노릇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곤 합니다. 복음의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은 죄의 종노릇하는 데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2.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해야 합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5:13).

 

갈라디아서는 율법의 완성이 사랑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 (5:13-14). 주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 모습은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권력을 얻기 위하여 육체의 정욕대로 행합니다. 마치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한 것처럼 서로 물고 먹으면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그리스도의 형상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은 자신을 다른 사람을 위하여 희생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율법의 정신은 결국은 사랑인 것입니다. 갈라디아서는 그리스도인의 사랑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형제의 짐을 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6:2).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라 연약함으로 인하여 죄를 범할수 있습니다. 지체들이 성령의 인도를 따르기 보다는 육체의 소욕을 따름으로 인하여 교회 지체들에게 큰 아픔과 짐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러한 모습에 대하여 갈라디아서는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6:1) 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지체들에 대하여는 영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온유함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 사랑의 마음으로 상처가 되지 않도록 주님의 길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인 자는 범죄한 성도들의 죄를 인내해야 함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섬기는 자는 지체들의 연약함으로 찾아오는 아픔과 고통을 인내하며 짐을 지는 자인 것입니다. 쉽게 정죄하거나 분내기 보다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으며 더 나아가 짐을 짐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며 교회를 세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법은 사랑의 법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법을 성취하는 것은 그리스도께 순종함으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둘째,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6:9).

 

우리는 사랑으로 종노릇하는 자입니다. 종노릇하는 일은 섬기는 일이며 이는 선을 행함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고 주님의 추수의 때를 기대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는 주님의 원리를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는 것은 믿음으로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입니다 특히, 믿음의 사람들은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했으며, 특히 기회 있는 대로 믿음의 가정들에게 착한 일을 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지체들을 섬기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이며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임을 더욱 깨닫고 낙심하지 않고 신실한 자로서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종노릇하는 것은 복음의 진리안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에서도,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2:4)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되 지체들에게 착한 일을 함으로 때가 이르매 영원한 상급으로 거두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 성령 안에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5:16).

 

복음 안에서 누리는 은혜는 성령의 내주하심이십니다. 우리가 복음으로 거듭나는 은혜안에는 성령이 우리안에 오셔서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영적으로 인도하시는 축복을 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하나님안에서 영적인 삶을 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성령안에서 행하는 자가 되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5:22-23).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자로서 살아가는 자인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 비결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과 기도함으로 성령의 인도하심과 충만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인도하심에서 육체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박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서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적인 삶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를 붙잡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나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5:14).

 

우리가 주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더욱 자랑하는 자가 되어, 세상에 대한 모든 욕심을 버리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한 삶을 살게 될 때에 우리는 더욱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서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자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