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강해(5) - 성경적인 결혼의 원리 (벧전 3:1-6).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벧전 3:1).
존 버닝햄이라는 사람이 저술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소설은 감동적인 부부의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소중히 여기는 시계가 시곗줄이 온전치 못하여 차고 다니지 못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랫 남편을 위하여 시곗줄을 사주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런데 돈이라고는 1달러 87 센트 밖에 없었습니다. 아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무릎까지 오는 머리뿐이었습니다. 그는 긴 머리를 팔아 돈을 얻기로 하였습니다. 아내는 가슴이 아프지만 남편을 위하여 머리를 팔아 돈을 얻은 후에 시곗줄을 사서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집에 온 남편은 깜짝 놀라게 됩니다. 그녀의 무릎까지 오던 머리가 단발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멍해진 이야기가 따로 있습니다. 그는 아내가 갖고 싶어했던 빗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온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던 시계를 팔아서 아내의 빗을 샀던 것입니다. 아내는 머리카락을 팔아 시곗줄을 삿고 남편은 자기가 정말 소중하게 아끼던 시계를 팔아서 아내의 빗을 산 것입니다. 둘은 비록 가난했지만 둘도 없이 행복했고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수 있었습니다.
존 버닝햄의 소설과 같이 결혼이란 행복을 꿈꾸며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의 과정을 통하여 실제로 자신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므로 실망하게 되며, 더 나아가 자포자기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결혼이란 남자와 여자의 두 사람이 한 몸을 이루어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제도인 것입니다. 결혼의 시작은 창세기 2장에서 시작됩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 2:24).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 서로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 결혼임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세대는 결혼의 제도에 대하여 성경적인 가르침을 벗어나 자의로 해석함으로 동성의 결혼을 인정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동성 결혼을 비판하게 되면 사회에서 비판이나 징계의 대상이 되는 시대를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적인 가정의 원리를 지킴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계획하신 결혼 생활을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적인 결혼 생활에 대하여 베드로전서는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1. 아내는 남편을 향한 순복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마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벧전 3:1).
남편과 아내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와 같이 사랑과 순종의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에베소서는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게 하듯 하라 ..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엡 5:22-25)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남편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이 아내를 사랑해야 하며, 아내는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순복하듯이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베드로 서신이 기록될 당시의 아시아 교회의 대부분은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들 중 대다수가 믿음이 없는 남편을 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여인들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가 정해준 짝과 결혼을 하였고, 결혼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지 않는 남편으로 인하여 핍박과 고난을 당하는 믿음의 여인들을 향하여 베드로는 아내 된 자들의 남편을 향한 의무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둔 아내는 어떻게 남편을 향한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1) 순종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라.” (벧전 3:1).
베드로전서는 아내 된 자들을 향하여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의 의미는 베드로전서 2장에서 가르치는 원리의 연장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를 위하여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에 순복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람들의 선행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사환들은 주인들에게 순복하라고 가르칩니다. 순복의 대상은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이 아니라 까다로워서 함께 하기 어려운 자에게라도 그리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는 사람들을 칭송하지만, 하나님은 그리스도안에서 믿음의 고난을 당하며 슬픔을 참는 사람들을 아릅답게 보십니다. 그리스도도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고난을 당하셨고, 고난 중에서라도 어떠한 욕이나 위협을 하지 않으시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맡기셨습니다. 이와같이 아내들도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의 대상은 믿지 않는 자에게라도 아내로서 남편의 권위를 존중하며 순복하라는 것입니다.
아내는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순복하라’의 의미는 ‘... 아래에 두다, 영향 아래 가져오다, 종속시키다.’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남편의 영향 아래 자신을 두는 것입니다. 이는 결혼 생활에서 아내는 남편의 권위 혹은 지도력에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혼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며 순종하는 영적인 질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아내는 자기 남편이 믿지 않는 자일지라도 자기 남편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순복해야 합니다.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라는 말씀을 통해서 아내는 믿지 않는 남편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남편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비방하거나 핍박하는 자들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사회에서 여인들이 결혼하면 자기 남편의 관습과 종교 의식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아내가 남편의 종교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남편을 거역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이러한 아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종교를 받아들이지 않는 아내를 향하여 심하게 핍박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드로는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결혼의 정의에 입각하여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향한 잘못된 태도는 더 큰 어려움과 혼돈을 가져오고 더 나아가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간증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남편에게도 아내들이 순종해야 한다면, 우리는 믿는 남편을 가진 아내들은 더욱 기쁨으로 남편을 존중하며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복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 이유는 남편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아내가 전하는 복음의 말로 구원을 얻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말로 인하여 감동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남편이라도 아내가 보여주는 헌신적이고 순종하는 행실을 통해서 감동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즉, 아내가 보여주는 거룩하고 순결한 모습을 통해서 남편의 마음이 부드럽게 되고 평안을 얻게 됨으로 복음에 대한 거부감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지 않는 남편이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 라고 했습니다. 이는 믿지 않는 남편이 그리스도인 아내의 모습을 지켜 봅니다. 이때 아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습, 즉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더 나아가 남편은 아내가 정결한 행위, 즉 마음과 행실의 순결한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숙한 모습에서 아내의 마음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나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내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자신의 행실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생각과 마음, 육체의 행실에서 깨끗한 삶을 추구하라고 하십니다.
2) 온유하며 평안한 마음으로 단장합니다.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벧전 3:3-4).
아내는 여성으로서 자신을 아름답게 단장해야 합니다. 단장이란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꾸미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아내는 어떻게 자신을 단장해야 하나요? 아내가 외모로 자신을 단장함에 있어서 부적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시 여인들은 금으로 만든 장식품들을 머리에 둘렀고, 손가락과 팔과 팔목에도 둘렀습니다. 이는 금과 같은 장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인 것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옷은 화려하고 값비싼 옷을 의미입니다. 당시 여인들은 아르테미스와 같은 여신을 숭배하는 제사에 참석할 때에 화려한 옷을 입고 참석하였습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여인들이 남편들이나 일반 백성들에 의해 우상을 숭배하는 여인들과 다를 것이 없는 자들로 인식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과도한 단장과 사치스러운 장식은 자신을 과시하고 싶은 허영심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여인들이 자신들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하여 자신을 외적으로 꾸미는 일에 과도한 시간과 무질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입는 의복은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특히 과도한 화려함으로 자신의 허영심을 드러내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노출이나 세상적인 이미지가 풍기는 의복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에 짧은 반바지를 입과 자신의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하는 것은 그리스도께 영광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남자나 여자를 모두가 단정한 의복으로 자신을 가꾸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진 아내는 어떻게 자신을 단장해야 하나요? 베드로서는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단장하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 보시게 값진 것은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평안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숨은 사람은 우리의 속사람이나 내적인 성품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영적 생활이나 성품을 통하여 삶에서 표현되어집니다. 아내들의 아름다운 순종의 삶도 마음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변화된 모습에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외모를 중시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마음을 가꾸는 데 더욱 힘써야 합니다. 썩지 아니할 것으로 자신을 단장해야 하는데, 썩지 아니할 단장의 핵심은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입니다. 온유함은 부르러운, 절제된 힘을 의미하는데, 이는 겸손하고 부드러운 태도입니다. 남편이나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자기 자신의 권리를 강요하거나 자신의 뜻을 너무 요구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안정한은 평온하거나 차분한 태도입니다. 남편의 요구나 까다로움에 대하여 반발하거나, 분노를 표현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품은 관계에서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고 다른 사람의 요구를 견디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아내들은 자신을 단장할 때에 부드럽고 평온한 성품으로서 자신을 가꾸어야 합니다. 이러한 아내의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값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내는 자신의 주장을 과격하게 주장하거나 거친 성품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품과 같이 온유하며 평안한 성품으로 가정을 평안케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하나님 보시에 값진 것입니다.
이러한 성품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값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같이 너희가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함으로 그의 딸이 되었느니라.” (벧전 3:5-6). 아내의 온유하고 평온한 심령은 마음에 숨겨져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아내의 순종이라는 모습을 통해서 드러내는 것입니다. 아내로서 자신의 모습이 주님의 뜻대로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인가를 검증하기 원한다면, 과연 나는 배우자인 남편에게 순종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느냐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믿음의 여인들은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라는 아브라함을 주라고 칭하면서 복종하였다고 가르칩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의 아내로서 유대인들의 존경과 모범이 되는 인물입니다. 주라고 부르는 것은 그 사람의 권위를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을 주라고 부르면서 그에게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와같이 믿음의 여인들은 믿지 않는 남편을 향한 존경심을 보여야 하며, 특히 믿는 남편을 둔 아내는 더욱 남편을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섬기며 존경하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아내의 선은 남편에게 순복하는 것입니다.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는 것은, 남편을 순복하는 근거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 안에서 남편을 향한 순종을 보이는 자세를 갖는다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놀라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2. 남편은 아내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하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 3:7).
베드로서는 아내를 향한 권면을 한 후에 남편에게 아내를 대하는 모습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남편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아내를 더 약한 그릇으로 알아 아내를 귀하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즉, 아내에게 존경을 표하라는 것입니다. 아내들이 남편의 권위에 대한 의무를 다하듯이, 남편들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남편의 첫째 의무는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입니다. 아내와 함께 동거동락하면서 남편은 무조건적으로 대하지 말고,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는 것입니다.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함으로 아내를 성경적으로 잘 이해하라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이해하게 됨으로 아내가 연약한 그릇임을 이해하며 더욱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남편인 아내를 더욱 연약한 그릇으로 알아 귀하게 여기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남편이 알아야 할 지식이 무엇인가요? 에베소서 5장은 아내와 남편의 비유로 교회의 비밀을 설명합니다. 아내들은 남편을 머리로 존중하며 순종할 것을 가르칩니다. 남편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시고 자신을 주심같이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아내를 위한 남편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첫째, 남편은 아내를 영적으로 세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5:26-27).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말씀을 거룩하게 하심으로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시듯이, 남편은 아내를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거룩한 자로 세우기 위하여 말씀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예배를 귀하게 여김으로 교회의 출석을 철저하게 가르치며, 매일의 삶에서 경건의 시간과 영적인 교훈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내와 자녀들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들로 세워가야 하는 것입31)니다.
둘째, 남편은 아내를 보호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지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엡 5:28-29).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양육하고 보호하시듯이, 남편들도 아내를 자기의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들은 자신의 몸을 잘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직장이나 음식을 먹을 때나 건강에 유의하며 몸에 해로운 것을 피합니다. 이와같이 남편은 아내를 자신의 몸과 같이 양육하며 보호해야 합니다. 아내의 보호자는 남편인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감정을 존중함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아내가 화를 내거나 분노하지 않도록 아내를 배려해야 합니다. 또한 남편은 아내가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도록 가사일을 도우면서 돌보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아내의 감정과 영적인 삶, 그리고 육체의 건강을 돌보아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셋째, 남편은 아내와 연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엡 5:31).
남편과 아내는 부모를 떠나 독립적인 가정을 시작함으로 결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결혼을 했지만 부모의 권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독립하지 못하는 것은 올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권위 아래서 아내의 감정과 자유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두 사람이 연합을 이루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두 사람이 한 육체를 이루는 연합은 두 사람이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배우자의 필요를 이해하고 채워줌으로 온전한 연합을 이루며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외로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며 부부로서의 역할을 서로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기도 외에는 분방하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연합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남편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배운 지식을 결혼의 관계에서 실천하며 적용해야 합니다. 아내를 귀하게 여기라의 의미는 ‘자기 아내를 존귀함으로 대하라.’ 는 뜻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모욕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아내를 나라의 대통령이나 회사의 상사 이상으로 존귀함으로 대하는 남편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내를 존귀히 여기는 자는 아내와 화목한 가정을 세워가게 될 것이며, 더 나아가 기도가 막히지 않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아내와의 관계가 막힘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막히가 되며 기도가 막히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아내를 귀하게 여기는 이상으로 존귀하으로 대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부 생활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기도의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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