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탐구

성경으로의 여행(4) - 후손과 영적 전쟁 (창 4-11장)

비전의 사람 2019. 4. 3. 17:43
728x90

성경으로의 여행(4) - 후손과 영적 전쟁 (4-11)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3:15).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사람에게는 생기를 주셔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은혜를 주셨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과의 분리를 통하여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2:17). 이는 육체적인 죽음과 더불어 영적인 죽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사람과 사탄과의 영적인 전쟁을 예고하셨고,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사탄의 후손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을 대적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3:15). 사탄을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을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과 영적인 전쟁을 할 것이다. 사탄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과의 원수됨은 사탄의 나라에 속한 자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와의 영적 전쟁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사탄의 나라에 속한 자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야의 혈통에 대한 영적 공격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메시야가 사탄의 권세를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사건으로 무너트리시고 승리하실 것이다.

 

창세기 315절은 하나님이 주신 최초의 복음으로서 메시야에 대한 약속과 사탄과의 영적 전쟁이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셨다. 원수가 되게 하는 히브리어 동사 시제는 지속적인 반복을 의미한다. 이는 사탄과 여자의 후손과 지속적인 영적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다. 창세기 4장에서 11장 까지는 죄로 인한 타락이 개인에서 민족으로 퍼져가는 것을 보여주며, 하나님이 인간의 죄에 대하여 다루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 가인은 길은 하나님을 떠난 어두움의 길이다.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히 심히 분하여 안식이 변하니.” (4:4-5).

 

아담과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자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4:1). 아담과 하와는 과연 자신들의 죄로 잃어버렸던 복을 자신들의 씨인 가인으로 회복되리라는 기대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에 아벨을 낳게 된다. 아벨은 양을 치는 자였지만 가인은 농사하는 자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며 예배하게 된다. 이때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 (4:3-4). 이때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은 열납하셨지만,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 , 가인의 예배를 거절하신 것이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의 차이는 무엇인가? 아벨은 피의 제사를 드렸다. 하나님은 에덴 동산에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를 약속하셨고 그 증거로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 이는 오실 메시야의 희생으로 인간의 죄가 가리워지는 구속을 상징한다. 아담과 하와는 오실 메시야에 대한 분명한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아벨과 가인의 소망은 자신들을 죄에서 구원하실 여자의 후손인 것이다. 이때 아벨은 양의 생명의 희생으로 제물을 드림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지만, 가인은 땅의 소산물로 제물을 드렸다. 이는 자신의 노력과 자아에 대한 상징이다. 물론 레위기 제사에서 곡물로 드리는 소제가 포함되지만, 소제는 번제나 화목제, 그리고 속죄제와 함께 드리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가인의 태도는 하나님을 향한 불순종과 교만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이 가인에게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4:6-7) 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회개할 기회를 주시며 선을 행하도록 하셨지만, 가인은 오히려 하나님께 반항하고 질투와 분노의 죄에 매여 동생을 죽이는 큰 죄를 범한다. 하나님은 가인이 죄를 범하기 전에 “...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 (4:7) 라고 경고하셨다. 사탄의 권세는 죄이다. 죄가 가인을 원하는 것은 가인이 죄의 유혹을 하와와 같이 이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죄가 가인을 원하는 것은 사탄이 가인을 원하여 자신의 종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인은 죄를 다스려야 했다. 죄를 다스리는 비결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다.

 

가인은 자신의 아우인 아벨을 들에서 죽인다. 그리고, 하나님이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실 때에 자신의 죄를 감추며 오히려 반박한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4:9). 그러자, 하나님은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 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4:10-11) 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아벨의 피로 인하여 가인에게 저주를 내리셨다. 아벨의 피로 인하여 땅은 밭을 갈아도 열매를 맺지 않을 것이므로 유리하는 자가 되어야 했다. 가인은 아벨의 흘린 피에 대한 회개를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이 내리신 벌이 중하여 결딜 수 없다고 불평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나는 자로 인하여 죽임을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은 가인의 죄에도 불구하고 보호하시는 은혜를 베푸신다. ,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을 것이며, 가인에게 표를 주셔서 죽임을 면하게 하신 것이다 (4:15).

 

가인을 하나님을 떠나 에덴 동편 놋에 거하며 아내를 얻어 에녹을 낳게 된다. 에녹의 아내는 아담과 하와가 낳은 딸 중에서 얻을 것이다. 그리고, 가인은 아들의 이름으로 에녹이라는 성을 쌓으며 자녀를 낳기 시작하였다. 가인의 자녀들은 성을 만들어 거주하며 세상적인 업적을 남겼다. 가인의 후손은 에녹이며, 이랏, 그리고 므후야엘, 므두사엘, 라멕이었다. 라멕의 자녀들은 야발과 유발, 두발가인이었다. 야발은 육축을 치는 조상이 되었고, 유발은 수금과 퉁소 등의 음악을 만들었으며, 두발가인은 동과 철로 날카로운 기계등을 만들어 문명을 싹을 틔우기 시작하였다(4:20-22). 그러나, 그들의 문명은 하나님을 떠나서 형성되었다. 그 결과로 죄의 본성이 다스리며 강포한 자들이 되었다. 라멕은 자신의 상처를 인하여 소년을 죽이며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자는 벌이 칠십 칠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4:23).

 

사도 요한은 가인은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다고 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우리가 서로 사랑할찌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가인 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 (요일 3:10-12). 가인은 스스로 하나님을 떠나 악한 자의 길로 가게 된다. 그러므로, 성경은 가인은 악한 자에게 속한 자로서 사탄의 후손이 되기를 선택했다. 사탄의 후손은 메시야의 혈통을 잊는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된다. 이에 가인은 질투와 분노의 죄에 휩싸여 아벨을 죽이는 최초의 살인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성을 쌓고 문명을 만들며 가인의 길을 따라 살았다.

 

2.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을 통하여 빛을 비추신다.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4:26).

 

아담은 가인 이후에 아들을 낳은 후에 셋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아벨 대신에다른 씨를 주셨다고 하였다. “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함이며.” (4:25). 하나님은 아담에게 셋을 낳게 하셨고, 셋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다. 성경은 에노스의 때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고 했다.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4:26). 에노스가 난 후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 것은 하나님을 예배했음을 의미한다. , 가인의 혈통은 자신들의 성을 쌓으며 문명의 기초를 마련했지만, 셋의 혈통은 하나님 안에서 예배하는 믿음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창세기 5장은 아담의 계보에서 메시야의 혈통을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을 주셨고 생기를 불어 넣으시고 사람이라 하셨다. 아담의 계보는 셋과 에노스로 이어지며 게난과 마할랄렐, 야렛, 그리고, 에녹으로 이어진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후에 하나님과삼백년간 동행하였다.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산백 육십 오세를 향수하였더라.” (5:22-23). 그리고,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죽음에 이르지 아니하였다. 에녹은 심판 전에 교회가 휴거될 것에 대한 모형이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였듯이, 주님의 몸된 교회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동행이란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이다. 이는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 죄의 길에 들어선 것과는 반대의 길로서, 하나님의 뜻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다. 므두셀라는 구백 육십 구세를 살았다. 므두셀라의 뜻은 창을 던지는 자입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창을 던지는 자가 부족을 이끌었다고 한다. 그런데, 부족간의 전쟁에서 창을 던지는 자가 죽으면 그 부족은 멸망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에녹의 아들을 무드셀라라고 지으셨고, ‘이 사람이 죽으면 세상의 심판이 찾아온다.’ 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그리고, 므두셀라가 죽은 해에 홍수가 일어났다. 므두셀라는 라멕을 낳았고, 라멕은 아들을 노아라고 하였다. 노아의 뜻은 위로이다.’ 라멕은 하나님께서 땅을 저주하심으로 수고로이 일하는 자신들을 노아가 위로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름을 노아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시리라 하였더라.” (5:29). 노아는 위로라는 뜻으로 저주받은 땅에서 고생하는 위로하실 메시야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다. 그리고, 노아는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다.

 

창세가 5장의 의미는 아담의 족보로서 각자의 이름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에 대한 혈통이다. 그 중에서 영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셋은 아벨을 대신할 아담의 다른 씨로 주셨다. , 하나님이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의 계보를 시작하는 2대손이다. 비록 가인이 아담의 아들이었지만 하나님을 떠나 사탄의 자손으로 살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셋을 주셔서 영적인 계보를 잇게 하셨다. 창세기 5장은 아담의 계보를 설명하면서 10 명의 세대를 기록하고 있고, 창세기 1110-26절에서도 셈부터 아브라함까지 10 명의 계보를 기록하면서 메시야의 혈통의 소중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의 혈통이다. 사탄의 후손과 메시야의 혈통과는 지속적인 영적 싸움이 있을 것임을 하나님이 창세기 315절을 통하여 언급하셨다. 에노스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였다. 가인의 후손은 자신의 힘과 성취를 자랑했지만, 영적인 셋의 혈통은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정체성을 세웠고 에노스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자의 삶을 살았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로서의 의미이다. 므두셀라를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함을 보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서 떠나지 않았다. 하나님은 죽음을 통하지 않고 에녹을 천국으로 인도하심으로, 심판전에 데리고가실 성도들의 휴거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은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6-17) 라고 증거한다. , 주님이 지상으로 재림하기 전에 성도들을 공중으로 끌어올려 하늘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신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과 함께 영원히 함께 거하게 될 것이다.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성도들은 거룩함으로 자신의 영과 혼과 몸을 지켜야 한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 5:23). 에녹에게는 메시야의 씨가 있어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었다. 이와같이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씨인 그리스도가 거하시기에 죄를 범하지 않고 빛 가운데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 (요일 3:9). 하나님의 씨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은 죄를 벗어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 노아는 위로를 의미한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한 의인이었다.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6:9). 노아는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 라멕은 노아의 이름을 노아라고 한 것은 자신들의 유일한 소망인 메시야에 대한 소망을 보여준다. 땅이 저주를 받아 수고로이 고생하였고 사람들의 죄가 관영한 시대에 유일한 소망은 메시야가 오셔서 모든 것을 회복하는 것이다. 라멕의 소망대로 하나님은 심판을 내리시고 노아를 통하여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새로운 출발을 하도록 하셨다.

 

3. 노아의 홍수는 관영한 죄에 대한 심판이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6:13).

 

타락과 노아 시대의 홍수까지의 기간은 1600 년이다. 창세기 4장에서는 사람의 아들인 가인과 그 후손을 보여주고, 5장에서는 셋과 그의 후손인 하나님의 아들들의 혈통을 보여준다. 그리고, 창세기 6장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아들들의 혈통이 혼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6:2). 하나님은 죄의 관영과 영적인 타락으로 인하여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의 딸들로 설명한 가인의 혈통과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된 셋의 혈통의 분리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사탄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사탄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할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빛과 어두움이 함께 할 수 없듯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야의 혈통과 어두움을 따르는 가인의 혈통은 분리되어야 했다. 하나님은 노아 홍수를 통하여 영적인 씨는 세상에서 나와서 분리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시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6장에서,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후 6:14, 17-18). 세상과 믿는 자는 영적으로 분리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노아 시대에 사람들의 죄가 관영하였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5). 사람들의 죄가 세상에 관영했다. 라멕과 같은 자는 자신의 상처로 인하여 소년을 죽이는 죄를 주저하지 않았다. 아담의 타락 이후로 1600 년이 지난 후에 세상은 죄로 관영했던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아들들인 셋의 혈통이 사람의 딸들인 가인의 혈통과 결혼하면서 영적인 혈통이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의 날이 일백 이십년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이는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120년이고 그 후에 홍수로 심판하실 것을 의미하신다.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6:4). 네피림의 의미는 히브리어 니팔(נָפַל) 에서 온 단어로 추정하며 타락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당시에 네피림은 하나님의 눈에는 타락한 존재였으나, 사람들의 눈에는 용사이며 유명한 사람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셨음을 한탄하셨기에 하나님이 복주신 사람을 생물들과 함께 홍수로 심판하심을 선언하셨다 (6:5-7). 그러나, 죄가 관영한 시대라 할지라도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과 동행하며 순종하는 자였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방주를 짓고 각 생물을 정결한 짐승은 일곱쌍 씩, 그리고 부정한 짐승은 두쌍씩을 방주에 들이게 된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방주를 짓고 짐승들을 방주에 들이고, 자신의 세 아들과 자부들과 함께 방주에 들어갔다.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7:5). 노아가 만든 방주의 길이는 137 m, 너비, 23 m, 높이 14 m 이다. 이는 농구장의 20개 크기와 같은 크기이다. 성경은 노아가 600 세에 홍수가 시작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7;6). 그리고, 홍수는 하늘의 궁창이 열리고 땅의 샘이 터져 40일간 계속되었다 (7:11-12). 그리고, 물은 일백 오십일을 땅에 창일하였다. 하나님은 홍수의 심판을 내리신 후에 바람으로 땅위의 물을 감하셨다. 그리고, 물은 일백 오십일 후에 감한후에 아라랏산에 머물렷으며, 사십일 우헹 노아는 까마귀를 보내었고 칠일을 기다린 후에 비둘기를 보내자 감람 나무 잎을 물고 왔다. 그러므로,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때(7:11) 부터 그가 방주에서 나올 때 (8:18)까지 371일이 경과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방주에서 나온후 노아는 하나님께 정결한 짐승으로 제사를 드린 후에 하나님의 언약을 받는다. 하나님의 언약은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고 다시는 세상을 홍수로 멸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무지개를 영원한 언약에 대한 증거로 삼으셨다.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9:13). 하나님은 노아와 아들들에게 복을 주셨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9:1). 하나님의 복을 누린 노아의 자손들은 생육하고 번성하기 시작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비라 노아의 이 세 아들로 좇아 백성이 온 땅에 퍼지니라.” (9:18-19). 노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농사를 시작하였다. 홍수 이전에 라멕은 땅이 저주를 받아 수고로이 일해야 함을 언급했다. 홍수 이후에 하나님이 다시 노아에게 복을 주심으로 땅이 회복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풍성한 포도나무와 과실로 인하여 노아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고 있었다. 노아가 벌거벗은 모습으로 인하여 함은 노아를 보고 형제에 고하였지만, 셈과 야벳은 뒤걸음쳐 아비의 하체를 덮어 주고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다. 그러자, 노아는 작은 아들이 행한 것을 알고 함의 아들인 가나안을 저주한다. “노아가 술이 깨어 그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9:25). 노아는 가나안을 저주하여 형제의 종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반면에 노아는 셈과 야벳을 각기 찬송한다. “또 가로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9:26-27). 노아는 셈의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이는 메시야의 혈통에 대한 축복이 셈에게 임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그리고, 노아는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셔서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된다고 하였다. 이는 야벳의 영향력이 커질 것에 대한 예언이며 셈의 장막에 거하는 것은 셈을 통한 메시야의 축복을 야벳의 후손이 누릴 것이다. 그리고, 가나안은 야벳의 종이 된다고 하였다. 노아는 셈의 아들인 가나안을 저주하였지만 함을 저주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노아의 자녀들을 축복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나안은 함의 죄에 동참하였을 것이다. 그 후에 함의 후손들은 니므롯을 중심으로 바벨을 건축하고, 앗수르 제국과 이집트의 문명을 이룩하는 업적을 이룬다. 그러나, 야벳의 후손들인 바사와 그리스, 그리고 로마에 의하여 정복을 당하게 된다. 야벳의 후손인 바사의 고레스가 바벨론을 멸망시키면서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신 예언이 성취되었다. 또한 가나안은 형제의 종이 된다고 한 것처럼, 가나안은 여호수아와 그의 백성들에 의하여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거나 종이 된다. 가나안의 후손인 일곱 족속인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소돔과 고모라는 동성애의 죄에 의하여 불과 유황으로 심판받아 멸망하게 된다. 홍수 후에 노아는 삼백 오십년을 지내었고 구백 오십 세에 죽었다. 창세기 10장은 노아의 아들들이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면서 야벳과 함과 셈의 후손들로 나뉘어지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이 흩어지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족속과 지방과 나라를 만들었다. 성경은 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그 세계와 나라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 (10:32) 라고 하였다. 노아와 그 아들들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림으로 생육하고 번성하였던 것이다.

 

4. 바벨탑 건축은 하나님을 향한 도전이었다.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11:4).

 

함의 아들 중에 구수가 있었고, 구스는 니므롯을 낳았다. 그는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꾼으로서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고 하였다. 영걸은 강한 자를 의미하며 포악한 용사를 의미한다. “구스가 또 나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10:8). 그리고, 니므롯은 시날 땅의 바벨등의 네 도시를 건설하였고, 앗수르의 니느웨 등의 네 도시를 건설하였다 (10:10-12).

 

당시에 언어가 하나였고 사람들이 동방으로 이주하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자 그곳에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하나님은 온 땅에 흩어져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원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니므롯의 시날 평지인 바벨에서 탑을 쌓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고자 하였다.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11:4). 니므롯을 중심으로 한 사람들의 목적은 자신의 이름을 내기 위하여 탑을 쌓아 하늘에 닿게 하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지은 탑은 지구라트라는 유적지로 발굴되었다. 바벨탑은 계단으로 되어 정상으로 올라가게 되었고 꼭대기에는 우상의 신전이 있었다. 바벨의 뜻은 신들의 문이다. 그들은 스스로 교만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대적한 것이다. 이때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언어를 혼잡하게 하심으로 온 지면에 흩어지게 하셨다.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11:9). 그후에 바벨은 성경에서 바벨론의 이름으로 다시 등장하며 영적 교만과 하나님의 심판의 상징이 된다.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18:2). 하나님은 바벨론의 영적 음란을 마지막에 심판하신다.

 

사람들은 타락한 본성을 갖게 되었기에 하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홍수 이후로 삼백년의 시간이 지나 바벨탑으로 다시 하나님을 도전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을 지키시기 위하여 아담부터 노아까지 영적인 혈통을 지키셨고, 셈부터 아브라함까지 10대의 혈통을 이어가시면서 그 이름을 창세기 1111절부터 26절 까지 기록하고 있다. 셈의 자녀는 아르박삭이고, 셀라와 에벨, 그리고, 벨렉과 르우, 르우는 스룩을 낳고 스룩은 나홀을 낳는다. 나홀은 데라를 낳고 데라는 칠십세에 아브람을 낳는다. “데라는 칠십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11:26).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여자의 후손인 메시야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그 혈통을 보존하셨다. 사탄은 노아 시대에 가인과 셋의 혈통을 혼합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이 노아 홍수를 통해서 셋의 혈통을 보존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 분의 신실하심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셨다. 노아 홍수 이후에 10 세대가 지나고 난 후에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며 메시야의 약속은 더욱 구체화되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