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특권

비전의 사람 2024. 12. 18. 17:10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특권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12:13).

 

전도서는 사람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분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전도서 12장에서는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12:1)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의 삶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분을 경외하는 자세가 삶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신명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10:12-13).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위대한 믿음의 배경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릴 것을 요구하자, 아브라함은 이해할 수 없는 명령임에도 불구하고 이삭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순종을 아들 이삭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22:12). 하나님께서는 아들 이삭을 드리는 아브라함의 순종을 기뻐하셨고,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브라함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셨고 그와 후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이나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란 무엇인가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9:10).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마음에서 시작하여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마음이 있다 할지라도 행동으로 보여지지 않는 믿음은 참된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두는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며 하나님께 우선 순위를 두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두기에 그의 마음과 입술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항상 살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날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한 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그의 경외심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화롭게 하기를 기뻐했습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69:30-31).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을 크게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기뻐하며 찬양의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은 교회를 사랑하며 지체들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은혜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이며, 악을 떠나는 것이 명철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결과로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를 보호하십니다.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34:4).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골리앗을 무너트렸습니다. 그가 사울왕에게 잘못한 것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오히려 사울왕의 사위가 되었지만,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였고 질투심에 눈이 멀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한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고, 그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간구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두려움에서 자신을 건지셨음을 간증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보호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34: 7). 하나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자를 보호하고 있음을 성경은 둘러 진치는 모습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욥을 정죄하면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1:10).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이와같이 울타리로 둘러서 보호하듯이 보호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을 향하여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사람이 일어나사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찌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삼상 25:29).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생명을 생명싸게 속에 보호하고 있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다윗과 함께 하셨던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의 위협에서도 보호하셨고, 후에 압살롬의 반역이 있을 때에도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축복은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은혜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잠언는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자녀들까지도 보호하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지가 있으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되리라.”(14:26).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우리의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위기의 때에 피난처가 되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언제든지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를 두렵게 하는 상황이 찾아올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며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두려움과 위기에서 건져내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34: 9).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은혜는 부족함이 없도록 채우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10).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비록 광야로 도망하며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만나고 있었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피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윗의 목자는 하나님이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부족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향한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부족함이 없을까요?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자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23:1-2). 우리의 목자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우리가 경외하는 하나님은 크시고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무릇 주를 찾는 자는 다 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40:16). 하나님을 찾으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4:19) 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채우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한걸음 한걸음을 믿음으로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3. 여호와은 경외하는 자에게 생명의 복을 주십니다.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찌어다.” (34: 12-13).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장수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아래서 장수하며 복을 누리는 비결은 입술의 경건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찌어다.” (시편 34: 13).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자신의 혀를 악에서 금하며 궤사한 말을 금하는 것입니다. , 입술로 범죄치 말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놉의 아히멜렉 제사장을 만나서 성소의 진설병을 먹고 골리앗의 칼을 가지고 급히 도망하게 됩니다. 이때 도엑이라는 에돔 사람이 있었는데, 후에 그 사실을 사울에게 밀고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아히멜렉 제사장을 비롯한 팔십 오명을 죽게 됩니다. 도엑과 사울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권력에 눈이 멀었던 것입니다. 도엑은 입술의 범지를 저지르게 되고, 사울왕은 악을 행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는 비결은 입술을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입술의 말은 마음에 쌓은 것에서 흘러나오는 결과입니다. 주님께서는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15: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입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셨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15:18-19).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면 자신의 행실을 거룩하게 합니다. 자신의 행실이 거룩해지는 비결 중의 하나는 입에서 나오는 말에 파숫꾼을 세우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과 살인,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 거짓 증거와 훼방을 마음에서 제하고, 날마다 거룩한 말씀으로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정결한 마음에서 정결한 말이 나오고, 정결한 말에서 거룩한 행실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145:19).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145:19).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은혜는 하나님이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소돔성이 멸망할 때에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소원을 아시고 멸망 중에 있는 소돔성에서 롯을 구원하셨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그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경외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할 것을 결심하였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루에 세번씩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의 적들이 기도하면 사자굴에 넣는다는 왕의 조서를 만들었어도 다니엘은 하나님께 변함없이 하루에 세번씩 기도했습니다. 그가 사자굴에 들어갔지만 하나님이 다니엘을 보호하셔서 사자의 입에서 지키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잠언 기자는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23:17-18)라고 했습니다.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장래가 있고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합니다. 왜냐하면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기 때문입니다(22:4).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하나님의 복이 흘러넘치는 삶의 비결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분의 영광을 사모하는 삶이기에 하나님께서 더욱 은혜와 복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