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예수님의 제자들 (1) - 베드로

비전의 사람 2015. 7. 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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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들 (1) - 베드로

 

“...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5:10-11).

 

베드로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수제자로 가장 뛰어난 인물이었으며, 본명은 시몬이었고 베드로는 주님께서 붙어주신 이름이었다.

 

1. 이름: 베드로는 시몬, 베드로, 게바라고 불렸으며, 베드로는 바위, 게바는 별명으로서 반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 인적사항: 베드로는 벳새다 출신이며 직업은 어부였다. 형제로는 베드로와 같이 예수의 제자였던 안드레이다. 안드레는 침례 요한의 제자였으나 (1:35, 40) 요한이 보라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라는 증언 이후 베드로와 함께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났을 당시에 결혼한 상태였고, 가버나움에 거주하고 있었다. 베드로는 네로의 통치기간에 십자가에서 순교를 당하였다.

 

3. 생애와 특징:

 

1)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는 침례 요한의 제자였지만, 요한의 선포 이후로 예수를 따르는 제자가 되었다. (1:35-42). 베드로는 안드레의 소개로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 그때 주님은 베드로를 향하여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1:42) 라고 하셨다. 후에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며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셨다 (3:16).

 

2)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처음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베드로는 세배대의 아들들과 함께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다가 예수님의 부름을 받게 된다. (4:18-20, 1:16-18).

 

3) 베드로는 열두 제자 중에서 지도자의 위치를 지니고 있었다. 예수님이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셨고 (5:37),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변화를 세명의 제자만이 목격하였다. (17:1-9).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이 고뇌하며 기도하실 때에도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 (26:37).

 

4)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였다. (26:69-75). 그는 에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서 닭의 울음소리를 듣고 눈물로 회개했다. 그러나, 디베랴 바닷가에서 예수님은 베드로를 사랑으로 권면하시며 나를 따르라는 말씀으로 그의 지위를 회복시키셨다.

 

5) 베드로는 예수님의 승천이후에 오순절에 담대하게 설교함으로, 삼천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2). 베드로는 가이사랴의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이방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반대파에 대하여 답변할 수 있었다 (11:1-18). 그후 베드로는 감옥에 투옥되었다가 천사의 도움으로 풀려나오고 (12:6-11), 그후 소아시아에서 전도하였다 (벧전 1:1).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네로 치하에서 순교하였다.

 

5. 베드로의 생애가 주는 교훈.

 

1) 베드로는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하였다. (5:1-11).

“...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5:10-11).

 

베드로는 형제인 안드레의 소개로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났나게 된다. 어찌 보면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를 통해서 예수님께로 인도된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에 예수님께서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말씀을 전하시게 된다. 예수님은 시몬의 배에 오르셔서 말씀을 전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시몬에게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신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 밤이 맞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자신들의 상황을 설명하지만, 결국은 이렇게 고백한다.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5:5). 그러자,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히게 된다. 그때 비로서 시몬 베드로가 주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고백한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당시의 상황은 기적이었기에 함게 있던 요한과 야고보도 놀라게 된다. 그때 주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5:10) 라고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는 배들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르게 된다.

 

베드로는 어부로서 과격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그는 주님을 잡으러 온 말고의 귀를 칼로 베기도 했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님 앞에서 겸손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는 주님의 가르침과 말씀에 큰 권세가 있음을 알았다. 그는 영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본 것이다. 그러기에, 주님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했을 때에 자신의 지혜와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주님의 큰 능력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게 회개한다.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그가 자신의 죄인됨을 고백하는 것은 주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며, 자신이 주님의 능력을 의심했던 연약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베드로는 주님이 제자로 부르실 때에 순종함으로 그 길을 따라가게 된다.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주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이 구주와 주님으로 모심으로 그 분을 따를 수 있는 동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주님은 맹목적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 아니시다. 주님의 가르침과 부르심에는 거룩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의 제자로 가는 이유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주님의 가르침과 말씀의 능력을 믿기에 그 길을 가는 것이다. 사람을 낚는 어부로의 부르심과 제자를 삼는 사역에 대한 지상사명에 순종하는 길은 주님을 따르는 길인 것이다. 우리는 삶에서 순종을 통한 기적을 경험하고 그 분의 위엄과 가르침에 경외를 표시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베드로처럼 그 분의 부르심과 가르침에 순종하며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과 부르심을 소중히 여기며 부르심의 은혜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2) 베드로는 거듭된 실패를 통하여 성장하는 제자가 되었다. (22:54-62).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22: 61-62).

 

우리는 삶에서 연약함으로 인하여 항상 실수를 하게 된다. 신중한 사람은 말이나 행동에서 실수를 적게 하기도 하지만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수나 실패를 통하여 자신의 잘못을 깨달음으로 인하여 성장하는 사람이 있지만, 어떤 사람은 거듭된 실수를 통하여 아무런 성장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베드로는 제자의 삶을 통해서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고 삼일만에 살아날 것을 가르치실 때에, 베드로는 그러한 일이 주에게 미치지 아니할 것을 요청한다. 그러자, 주님은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16:23) 라고 하셨다. 베드로는 영적인 통찰력이 부족했기에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던 것이다. 주님의 깊은 책망을 받은 베드로는 아직 성장해야 할 제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누가복음 22장에서 주님께서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모습이 나온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 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니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22:31-32). 그러자,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 라고 고백하지만, 주님은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22:34) 라고 하셨다. 주님의 말씀대로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잠들어 있었고 주님이 고난 당하실 때에 그 분을 부인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러한 실패를 통하여 성장할 수 있었다. 베드로는 이러한 자신의 연약함을 경험한 후에 다른 형제들을 굳게 할수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베드로는 이러한 실패를 통하여 회개하며 더욱 겸손해 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22:62). 베드로는 회개하고 난 후에 주님의 성숙한 제자로 세워지는 것을 보게 된다.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기억이 되는 실패는 무엇인가? 우리는 실패할 수 있지만 넘어지지 않는 것은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시기 때문이다. 시몬에게 언급하신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 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니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22:31-32)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실패할 수 있지만 넘어지지 않는 것은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체들이 주님을 부인하며 실패할 수 있다. 그때 우리는 주님과 같이 중보 기도해야 한다. 믿음이 떨어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다시 돌이켜 회개하고 형제를 굳게 세우는 부르심의 삶을 살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함께 주님의 제자로 성숙되어져 가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아픔을 경험한 베드로이기에 베드로전서에서 이렇게 권면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벧전 5:8-9).

 

3) 베드로는 믿음을 회복한 후에 위대한 제자가 되었다. (21:15-19).

“...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1:19).

 

베드로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이후에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주님을 삼년이나 따르며 수제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했지만, 주님을 부인한 자신을 용서하기도 어려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도 도망가기는 마찬가지였기에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아직까지 그들의 믿음은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다시 바다로 가서 과거에 업으로 삼았던 고기를 잡게 됩니다. 물론 다른 몇 명의 제자들과 고기를 잡으며 마음을 추스르려고 했을 것이다.

 

베드로와 제자들이 고기를 잡고 있을 때에 주님이 찾아오셔서 그들의 믿음을 회복시키셨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21:6).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153 마리의 고기가 집히고 베드로는 그 분이 예수이심을 발견한다. 주님은 베드로의 믿음을 이렇게 회복시키신다. ‘내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 주님은 이러한 질문을 세 번 하시면서 베드로의 믿음을 깨우시며 그의 마음을 회복시키신다. 베드로는 주님을 향하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라고 세 번을 고백하면서 주님께 새롭게 헌신한다. 제자의 본질은 주님을 세상의 모든 것보다 더욱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의 본질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다. 주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은 우리가 주님을 더욱 닮아가게 하며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주님은 다시 베드로를 부르신다. “나를 따르라.” 주님을 부르심에 베드로는 순종하게 되고 위대한 사도가 된다. 그는 초대 교회의 리더로서 오순절에 강력한 복음을 전함으로 삼천이나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더 나아가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로서 이방인의 구원에 대한 성경적인 교리를 정립하며 하나님의 뜻을 정착시킨다. 베드로는 베드로전후서를 기록함으로 핍박을 받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권면한다.

 

우리도 일시적으로 믿음이 흔들려 사명을 잃어버릴 수는 있지만, 우리의 본질은 주님을 사랑하며 그 분을 따르는 것이다. 그 분을 따르는 자로서 영혼을 얻는 자가 되며 주님을 닮아가는 자가 되는 것이다. 베드로는 어부의 삶을 살아가다가 초대 교회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은 이와같이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를 사용하시는 분이시다. 디엘 무디가 구두 수선공이었지만 위대한 영혼의 구령자가 되었고, 윌리엄 캐리도 구두를 닦으며 수선하는 자였지만 인도의 위대한 선교사가 되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사로잡혀 달려가는 자를 하나님은 위대한 종으로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것이다. 우리도 베드로와 같이 실수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종으로 세워지며 쓰임받을 수 있는 제자가 되기를 사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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