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좋은나무되기 (6) - 좋은 나무는 건강한 나무이다.

비전의 사람 2015. 9. 9. 12:04

좋은나무되기 (6) - 좋은 나무는 건강한 나무이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 32)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이 잘됨 같이, 우리가 범사에 번영하고 강건하기를 원하십니다. 강건하다는 의미는 건강하다' (be in health)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는 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은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 됩니다. 아무리 좋은 나무라도 질병을 가지고 있으면, 그 나무는 병이 들 것이고 곧 쓰러지게 될 것입니다. 겉은 건강해 보지지만 속이 병들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뿌리가 썩어지고 잎이 타면서 힘을 잃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삶에서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건강한 영성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나무가 질병을 이기고, 나무에게 찾아오는 시련과 환난을 이겨나가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건강한 영성의 사람이 되면, 우리를 무너트리려고 찾아오는 사탄의 공격을 이기며 승리할 수 있으며 결국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건강한 영성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건강한 영성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속 사람이 강건해야 합니다. 마음이 어둡고 상한 심령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마음은 치유와 회복을 통하여 건강한 마음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주님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을 치유하며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건강한 영성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건강한 마음을 회복하는 원리는 다음의 세 가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요셉의 생애를 지켜보면서, 그가 끊임없이 성장하면서 극복했던 3 가지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건강한 영성은 과거에 매이지 않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 (43: 18-19)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의 하나는 과거의 항구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과거의 항구에 닻을 내려놓고 떠나지 아니하면, 우리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아무런 소망을 갖지 못합니다. 우리의 과거는 성공한 추억도 있고, 실패와 시련, 그리고 상처로 인한 아픔의 추억을 간직하기도 합니다. 과거의 성공에 매여 있다면, 과거에 대한 성공의 향수로 현실을 무시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때때로 이러한 삶의 태도는 변화해야 할 때를 놓쳐서 현실의 경주에서 퇴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셉은 과거의 아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총애를 받았지만,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하여 애굽에 노예로 팔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가는 과정에서 쇠사슬에 매여서 걸어가야 했고, 목마름과 배고픔을 참아내야 했습니다. 애굽에서 요셉이 경험한 일들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는 종으로서 보디발을 섬겨야 했고, 누명을 써서 감옥에 가서 죽음의 순간을 기다리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분노와 상처에 매여서 복수를 기다리거나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과거의 나쁜 기억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45: 5). 요셉이 과거에 매이지 아니하고,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과거의 실패와 좌절, 상처와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분노하고 미워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37: 4-7).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하며 신뢰하면, 하나님은 우리을 인도하시며 정오의 빛과 같이 세워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실의 어려움의 이유를 과거의 실패에 묻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날마다 잠잠히 기다리는 삶이 필요한 것입니다.

 

2. 건강한 영성은 죄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 여인이 그 옷을 잡고 가로되 나와 동침하자 요셉이 자기 옷을 그 손에 버리고 도망하여 나가매.” (39: 12).

 

요셉에게 죄의 유혹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이겨냅니다. 그 여인이 옷을 잡고 유혹했지만, 요셉은 그 자리를 피하여 도망하게 됩니다. 요셉이 죄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였기에, 그는 순결을 지킬수가 있었습니다. 요셉이 총리의 축복을 누릴 수 있었던 비결은, 요셉이 시험의 순간에 유혹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죄의 유혹을 이기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죄가 찾아오면 마음이 눌리고 마음의 평안이 떠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주의 영이 함께 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죄를 범하게 되자, 그의 마음에 근심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리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32: 3-4). 죄가 들어오면 마음이 황폐해지고, 삶의 기초가 무너지게 됩니다.

 

우리가 이겨내야 할 마음의 다섯 가지 견고한 진에 대하여 베드로 전서 기자는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벧전 2: 1-2). 우리가 이겨야 할 견고한 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악독입니다. 악독은 어떤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려는 고집스러운 의지와 마음을 의미합니다. 나에게 아픔과 고통스러운 상처를 준 사람을 결코 용서하거나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용서하지 않게 되면, 사탄은 우리를 파괴하고 어둠이 일할 수 있는 통로로 만들게 됩니다. 악독과 같은 말이 쓴뿌리입니다. 쓴 뿌리는 영혼을 상하게 하는 독소입니다. 그리고, 쓴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면 정욕적인 사람이 되어서 자신의 육체를 위해서 살아가는 망령된 사람으로 변해가게 됩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12: 14-16).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팔아 망령된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마음에 독한 마음을 품고 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쓴 뿌리의 올무에 걸려서 우리 스스로가 넘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둘째, 괘휼입니다. 궤휼은 자신의 유익과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거짓말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야곱이 팥죽을 얻기 위해서 에서를 속였습니다. 이와같이 세상은 괘휼로서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달려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겸손과 정직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셋째, 외식입니다. 외식은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삶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회칠한 무덤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잎사귀만 무성했지만 열매를 얻지 못하셨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은 있으나, 삶에서 순종하지 못하면 외식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넷째, 시기입니다. 시기는 내가 받아야 할 사랑을 다른 사람이 받는다고 생각할 때 느끼는 불편한 감정입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시기하자, 그를 팔아 버렸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형제를 시기하여 모함하는 것은, 형제를 구덩이에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겸손으로 모든 사람을 인정하고 격려하며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섯째, 비방입니다. 비방은 다른 사람의 인격을 격하시키고 파괴하는 것입니다. 민수기 121절에는 모세의 허물이 드러납니다.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하나님의 질서를 깨트리고 이방인과 결혼한 것에 대하여 실망하고 비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모세와 함께 하시고 미리암에게 문둥병의 질병으로 심판하셨습니다.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게 된 동기는 자신이 모세보다 더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욕심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그녀는 뜻대로 되지않자 분노하게 되고 충동적으로 모세를 비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비방의 죄가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크게 보는 눈과 안목을 가지고 격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죄의 유혹과 시험으로부터 이겨내는 비결은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6: 4). 우리가 은혜 아래 있기에 죄의 권세가 능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사탄을 대적하실 것입니다. 우리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죄의 유혹에 맞서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분을 신뢰하며 그 분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 분 안에 거하게 되면,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보호하시는 축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3. 건강한 영성은 용서함으로 자유를 누립니다.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4: 32)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상처를 주거나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신이 상처를 받게 되면, 그 마음에는 미움의 씨앗이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쓴 뿌리의 올무에 걸리게 됩니다. 쓴 뿌리가 마음에 자라게 되면, 그 사람은 더러워지고 어두움에 마음이 빼앗겨 참된 평안과 기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사람은 쓴 뿌리가 자라기 전에 마음으로부터 용서를 실천합니다.

 

요셉은 형들로부터 심한 모욕과 배신으로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에게 찾아갔지만, 형들은 오히려 요셉을 죽이려 했고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요셉이 감당해야 할 고난, 그리고 마음에서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러한 시련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요셉은 용서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45: 8). 애굽의 용서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에서 나왔습니다. 비록 형들이 자신을 애굽으로 보냈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이곳에 보내어 애굽의 치리자로 삼으셨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형들이 아니었다면, 자신은 애굽에서 총리로서 축복을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어렵고 힘든 일들을 만나면, 하나님은 더 좋은 일들로서 우리의 삶을 위로하시며 격려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애매히 고난을 당하고 상처를 받는 환경의 시련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더 좋은 곳으로 인도하심으로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어렵게 했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시기 위해서 쓰임받은 도구였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더욱 풍성함의 축복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4. 건강한 영성은 은혜를 베풀며 살아갑니다.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 하였더라.” (50: 21).

 

건강한 영성의 사람은 주님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마음은 은혜의 마음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의 마음은 우리가 품고 배워야 할 마음인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우리가 성장하며 자라갈 수록, 우리의 마음은 은혜 속에서 자라가는 것입니다. 베드로후서는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찌어다.” (벧후 3: 18)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야곱이 죽고 나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제 아버지가 없으니 요셉이 자신들에게 보복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과거의 아픔을 잊고 있었지만, 형들은 요셉에 대하여 행한 잘못으로 인하여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요셉에게 와서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자신들을 낮추어 요셉의 긍휼의 마음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형들은 요셉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요셉은 이미 형들을 용서하였으며, 오히려 형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요셉은 형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기르겠다고 약속하며 그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소중함을 알았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은 그들에 대하여 은혜를 베푼 것입니다.

 

은혜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람의 특징입니다. 다윗은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왕의 식탁에서 함께 먹도록 하였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의 아들을 왕자와 같이 대우를 해 준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롯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그가 원하는 장소에서 목양을 하도록 양보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만나는 사람들의 필요를 보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아픈 자를 고치시고, 죄인들을 용서하셨으며, 눈먼 자를 뜨게 하셨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눈을 들어 하늘의 소중한 가치를 보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더욱 은혜의 사람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