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베드로전서 강해(2) - 거듭난 자의 변화된 삶 (벧전 2:1-10).

비전의 사람 2016. 3. 5. 22:20

베드로전서 강해(2) - 거듭난 자의 변화된 삶 (벧전 2:1-10).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벧전 2:5).

 

우리의 거듭남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아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바라보며 소망으로 이겨내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된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거듭난 성도로서의 삶은 어떠해야 할까요?

 

1. 옛사람의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벧전 2:1).

 

거듭난 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이며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로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변화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자신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가 과감히 버려야 할 다섯 가지 목록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째, 모든 악독입니다. 악독은 의도적으로 타인을 해하려는 무자비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악한 감정이 아니라 악이 습관화된 상태로서 다른 사람들을 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믿기 전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악한 감정이나 해하려고 했던 마음과 행실을 회개함으로 믿음의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둘째,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입니다. 이 세가지의 특징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내적인 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궤휼은 미끼로 잡다라는 말에서 파생된 것으로 속여서 빼앗기 위해서 흉계를 품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외식은 타인 앞에서 머리를 숙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 겉모습과 마음이 다른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당시에 바리새인들은 외식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종교적인 모양으로 사람들을 이끌었지만, 마음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권력과 세상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시기는 타인이 잘 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셋째, 모든 비방하는 말입니다. 이는 말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온갖 종류의 중상 모략이나 악담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모든 비방하는 말은 남을 나쁘게 말하는 것으로서 악한 말을 지어내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성경에서 가장 경계하고 있는 인간의 깊은 죄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거룩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벧전 1:15-16).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우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마음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육신의 정욕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벧전 2:2).

 

갓난 아이는 방금 태어난 아이를 의미합니다. 막 태어난 아기는 모유에 대한 갈급함이 있습니다. 아기기 모유를 사모하는 것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본능인 것입니다. 아기는 본능적으로 모유를 먹어야 생명을 지킬 수 있고 그로 인하여 성장할 수 있음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영적으로 막 거듭난 자는 갓 태어난 아이와 같습니다. 거듭남은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 것이기에 새로운 내적인 욕구가 생겨나게 됩니다. 주님 안에서 거듭난 새생명은 갓난 아이들같이 순수하고 영적인 젖을 사모해야 합니다. 순전하고 신령한 젖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순전하고 신령한 젖의 의미는 거짓 없는 순수함이며, 영적인 젖인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영적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정이 필요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갓난 아이들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찾는 자가 되어서, 생명의 말씀을 먹고 자라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는 자는 구원에 이르도록 자란다고 했습니다. 구원에 이르도록 자란다는 의미는 성화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의 형상을 닮아 자라가야 합니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자라가는 모습이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보여주시는 계시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지혜가 자라며, 지식에서 하나님을 배우며, 승리하는 삶의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배우며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에서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 3:16-17) 라고 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주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침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세워지게 됩니다. 에베소서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검으로서 사탄의 공격을 물리치는 소중한 무기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6:17).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성장함으로 인하여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사탄의 수많은 유혹과 공격이 우리 앞에 찾아온다 할지라도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무기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시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이렇게 칭송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19:7).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지혜가 필요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잠언과 시편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함으로 더욱 지혜를 배우게 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가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특권을 얻게 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1:1)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라고 했습니다.

 

3.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너희는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벧전 2:5).

 

우리는 산 돌(living stone)이신 예수에게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벧전 2:4). 베드로전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산 돌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산 돌이란 살아있는 돌로서 생명을 주며 공급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분은 살아있는 돌로서 그 분에게 나아오는 자는 생명을 얻고 더 나아가 풍성히 얻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께 나아가 그 분이 공급하시는 생명의 능력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집니다. 신령한 집으로 영적인 집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집인 성전으로 세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성도가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인하여 온전히 공동체를 이루게 됨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세워지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에는 우리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고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3:20-22). 그리스도께서 건물의 기초를 세우는 모퉁이 돌이 되시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하여 성전이 되어감으로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성도가 서로 연합하여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거처를 삼으심으로 거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을 구성하는 그리스도와 같이 산 돌 같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구약의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섬겼듯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제사를 드릴 제사장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벧전 2:5).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중에서 구별된 레위 지파 중에서 세워졌습니다. 특히 대제사장은 아론의 후손 중에서 세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성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중보자가 되어서 제물을 하나님께 제사로 드리는 사역을 감당하였고,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렸으며 성전 안에서 성물을 관리하는 거룩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특히 대제사장은 일년에 한 번씩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지성소에서 백성들의 죄를 사하는 속죄의 의식을 행했습니다. 이들은 구별된 자로서 다른 지파의 사람들은 수행할 수 없는 거룩한 직무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죄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직접 만날 수 없으셨고, 거룩히 구별된 제사장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성전에서 동물의 희생으로 하나님을 찾아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일에 동참하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한 제사장으로 삼으시고 주신 사명이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영적인 성전인 교회를 세우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오직 구별된 사람만이 성물을 관리하고 제물의 희생을 드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어서 하나님께 나아가 그리스도의 몸인 성전을 섬길수 있도록 특권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인 바로 만인 제사장직입니다. 특별히 구별된 사람만이 교회에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다양한 사역에서 섬길 수 있으며 기도와 만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행실에서 거룩해야 하며, 거룩함의 목적이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는 것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 중에 성숙하며 가르침의 은사가 있다면 가르치는 교수 목자나 교사로서 섬길 수 있으며, 찬양의 은사가 있다면 찬양대와 찬양팀으로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섬김의 은사가 있다면 주님을 섬기듯이 지체들을 섬기며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거룩한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에 와서 하나님을 만날 때는 빈손으로 오지 않고 희생 제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전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고 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영적인 제사는 짐승의 희생제물이 아닌 것입니다. 이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거룩한 헌신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장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12:1). 우리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희생 제물로 드림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된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구별되어 그 분을 위하여 자신을 드렸듯이, 우리는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교회의 지체된 성도들의 가장 중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거룩과 희생적인 헌신입니다. 우리는 제사장으로서 거룩해야 하며, 자신을 온전한 희생으로 드리는 헌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증거해야 합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당시 베드로전서가 씌여지는 배경은 극심한 핍박을 경험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네로 황제의 핍박이 시작되면서 성도들에게는 핍박이라는 큰 시련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고난의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이러한 시련을 만나는 성도들에게 사도 베드로는 성도들이 결코 이 땅에서 위축되지 말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증거하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다면 어떠한 시련과 핍박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사탄의 권세를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도들이 자신들의 부르심이 얼마나 위대하며 그 목적이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한 목적을 보여주시는 것과 같습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19:6).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민족 중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사장의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자존감이었으며 열방 중에서의 정체성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목적이 하나님을 열방 가운데서 예배하며 제사장의 나라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이와같이 사도 베드로는 거룩한 성도들을 향하여 세상과 구별된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성도들은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입니다. 택하신의 의미는 헬라어에서 가장 귀중한 대상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셔서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듯이,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하셔서 자녀로 삼으신 것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으로서 왕같은 제사장들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제사장 직분은 왕같이 존귀로운 직분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나아가는 특권을 얻은 자로서 왕같은 존귀함을 누리는 제사장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힘써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충만함을 누려야 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에서 섬기는 제사장 직분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나라입니다. 거룩한의 의미는 특별히 구별된 사람들이나 사물들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로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같이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소유된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주님의 피로 구속된 하나님의 백성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를 위하여 하시고자 하는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쓰임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를 위하여 하시고자 하는 주님의 뜻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두움은 영적으로 사단이 지배하는 죄악된 영역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빛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음으로 빛 가운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두움에 살아가며 방황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아 하나님의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빛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며 그 빛은 진리의 빛이며 하나님이 비추는 빛인 것입니다. 그 빛이 우리의 마음에 비춤으로 인하여 성령과 진리 안에서 거룩함을 입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우리는 우리를 놀라운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덕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어두움에서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이며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은혜를 나누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에베소서 기자는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1:10)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새롭게 지으심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피조물의 삶의 목적이 삶에서 성취되는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 안에서 거듭난 자의 변화된 삶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죄악의 모습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을 가지고 자라가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의 교회안에서 세워지며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향하여는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증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이 우리의 삶에서 나타남으로 주님 안에서 더욱 자라가는 삶이 되며 고난을 이기는 능력있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