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관계 (3) - 지혜로운 대인관계의 비결 (약 3:13-18).

비전의 사람 2017. 1. 20. 00:05

관계 (3) - 지혜로운 대인관계의 비결 (3:13-18).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3:18).

 

야고보서는 우리에게 대인관계에 대한 충고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지혜로운 대인관계의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의 핵심 구절은 18절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3:18). 야고보서는 우리의 관계에서 날마다 씨를 심는 다는 것입니다. 분노와 시기, 화평, 확신 등 많은 종류의 씨들을 심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삶의 관계에서 우리의 심은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화평의 씨를 심을 수가 있을까요?” “우리는 어떻게 화평케 하는 자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떻게 화평의 관계를 맺을 수가 있을까요?”

 

그 해답은 지혜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행하는 모습에서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종종 우리는 어리석은 방법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그 결과로 인하여 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교육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혜가 없어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야고보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세가지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진정한 지혜를 정의하고 있고, 그리고, 진정한 지혜가 인간의 지혜와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어떻게 이러한 지혜를 행할지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3절에는 지혜는 삶의 모습(Lifestyle)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는 지능과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지혜는 우리의 대인관계나 인격과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자가 누구뇨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찌니라.” (3:13). 야고보 기자는 지혜란 말이나 학력이나 부가 아니란 것입니다. 지혜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Lifestyle)이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지혜는 관계에서 나타나는 지혜의 모습이며, 겸손한 모습인 것입니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지만, 지혜는 겸손하게 합니다.

 

야고보서 314-16절에서 지혜의 부족은 모든 종류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3:14-16).

 

지혜의 부족은 다양한 종류의 무질서와 문제, 혼돈과 혼란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지혜의 부족은 우리의 삶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인 관계에서 지혜롭게 행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는 지혜의 테스트를 하고자 합니다. 오늘 야고보서의 말씀을 통하여 여러분의 지혜를 측정하고자 합니다. 야고보서 317절은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3:17).

 

1. 우리의 지혜는 순결(integrity)에서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순결의 의미는 부패하지 않는, 거룩한, ‘진실된이라는 의미입니다. 요한일서 33절에서는 이 단어가 그리스도의 성품을 의미하기 위하여 사용되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순결하고 지혜롭다고 한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속이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 우리의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순결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관계는 신뢰와 존경의 기초위에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잠언서 109절은 바른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 바른길로 행하는 사람은 순결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정직한 사람은 걸음이 평안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관계에서 평안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혜롭다면, 우리는 자신의 순결과 정직에서 타협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2. 우리의 지혜는 분노심으로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 것입니다.

“... 다음에 화평하고 ....”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조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그들은 항상 대립하여 싸움의 기회를 엿보지 않습니다. 지혜는 화평을 사랑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시장이나 직장에서 항상 다투며 싸움을 거는 사람을 만난적이 있는지요?

 

만일 여러분이 지혜롭다면,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향하여 분노를 내지 않을 것입니다.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어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20:3). 다툼을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가요? 만일 여러분이 지혜가 있다면, 다툼을 일으키는 요인을 알고 이것들을 피하게 될 것입니다. 다툼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교하는 것: “당신은 ... 같아. ”왜 당신은 ... 와 같지 않지?“ ”내가 당신의 나이때에는 ...“ 이런말을 하는 것은 싸움을 붙이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012절에서는 비교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2) 비난하는 것: “이것은 너의 잘못이야.” “너는 이래야만 해.” “너는 이렇게 해야해.” 상대를 향하여 비난하는 것은 다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계에서의 지혜는 우리의 순결을 타협하지 않으며, 분노를 나타내지 않는 것입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14:29). 분노를 다스리는 자는 지혜로운 자이나, 분노를 나타내는 자는 자신의 어리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3. 우리의 지혜는 상대의 감정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 ... 관용하고(considerate) ...”

 

관용한다는 것은 사려깊고 온유하며 참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려깊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칫 생각하기를 우리의 감정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하여 비이성적이거나 비논리적이다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만일 우리가 지혜가 있다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감정에 대하여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우리는 그러한 감정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기분이 상하고 몹시 화가나 있다면, 그 자체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화가 난 동기가 바르지 않다고 할지라도, 그 상한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이 남편의 지혜입니다.

 

잠언서 154절은, “온량한 혀는 곧 생명 나무라도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하여 반응하면서, 우리는 상처주는 말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하여 사려깊게 생각하고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우리는 자녀들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할 때에, 우리는 자녀의 마음을 보면서 격려하고 들어주며, 그리고, 이해를 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피곤하고 힘든 가운데 직장에 대하여 불평하고 원망한다 할지라도, 지혜로운 아내는 그 말을 들어주며 이해해주어서, 남편의 마음이 안정을 찾도록 돕는 자인 것입니다.

 

4. 우리의 지혜는 상대의 제안이나 결정을 비판하지 않습니다.

“... 양순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가 있습니다. 그는 방어적이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고집불통이 아닌 것입니다. 그는 기꺼이 듣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지혜는 순복하는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양순의 뜻은 순복하는 의미입니다. 양순의 의미는 기꺼이 듣고, 생각과 제안에 열려있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결정을 존중하는 자세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성적인 사람인가요? 여러분의 자녀들은 당신과 대화를 나눌수 있나요? 아니면, 여러분이 어른이라고 자녀들의 의견을 몽땅 무시하는지요? 성경은 우리가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결정을 존중하며, 제안에 대하여 열려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울수 있는 자인 것입니다.

 

잠언 1215절은,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들으며 배우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5. 우리의 지혜는 상대의 실수를 확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지혜는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한 것입니다. 이는 다른 사람의 실수를 강조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과거의 실수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나요? 아니면, 용서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있나요? 긍휼의 마음은 상대의 실수를 용서하는 은혜의 마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당신이 받아야 할 존중의 정도와는 상관없이, 당신의 필요를 채워줄 것입니다.”

 

잠언 179절에서는,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상대의 허물을 덮어주는 자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넘어지면, 그것을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넘어졌을 때에, 다른 사람의 격려로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운 다른 사람의 실수를 강조하며 나팔을 불지 않는 것입니다.

 

지혜는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한 것입니다. 좋은 열매는 친절한 행동입니다. 좋은 열매는 행동을 통하여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행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긍휼은 정죄보다 더 지혜로운 삶의 원리인 것입니다.

 

6. 우리의 지혜는 자신의 연약함을 숨기지 않는 것입니다.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

 

지혜로운 사람의 증거는 자신의 연약함을 숨기려 하거나 위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혜는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거짓이 없다는 의미는 위선이 없는것을 의미합니다.

 

위선는 영어로 ‘hypocrite' 라고 합니다. 이 말의 기원은 헬라의 극장에서 배우들을 지칭해서 사용한 말입니다. 헬라의 극장에서 배우들은 여러 가지 배역을 하면서 연기를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이 맡은 연기를 하기 위해서 보통 5-6가지 종류의 마스크를 가지고 배역에 따라서 마스크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러한 배우들을 hypocrite 라고 했습니다. , 자신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마스크를 쓰고 연기를 하니 진짜 모습은 감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 기자는 만일 당신이 지혜가 있다면, 당신은 마스크를 쓰고 흉내내는 연기자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 자신의 참 모습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연약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완벽한 장소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교회에 올 때에 마스크를 쓰고 올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교회는 수많은 종류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죄의 문제가 있고, 감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가족의 문제를 안고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을 내려놓고 함께 기도하며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계에서도 피상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깊은 관계에서 서로를 세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연약함을 내려놓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28:13).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죄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의 죄를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인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연약함에 대하여 말을 할지라도,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이미 그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의 연약함을 알고 있습니다. 단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당신 자신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혜가 있다면,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에 대하여 인정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우리가 정직할 때에 그것에 대하여 감사하며 서로를 신뢰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혜는 어떠한가요? 여러분은 순결한 삶에서 타협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사람들을 이용하며 조정하려고 하는가요? 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분노를 일으키고, 다른 사람의 실수를 크게 확대하여 부끄럽게 하나요? 그러나, 야고보서는 이것이 지혜가 없다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지혜가 있다면, 우리는 상대의 분노를 일으키는 일이 없을 것이며, 상대의 감정을 존중할 것이며, 다른 사람의 제안을 비판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지혜가 있다면, 우리는 상대의 실수를 확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떻게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가 결단하여 지혜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지혜는 하나님께 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1:5).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도록 간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솔로몬이 지혜를 구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솔로몬과 같이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