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대제사장의 의복

비전의 사람 2017. 6. 21. 17:17
반응형

대제사장의 의복 (28)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28:3).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의 모형을 보여주시면서 하나님이 거하신 처소를 짓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막에서 섬길자를 레위 지파 중에서 제사장으로 구별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은 아론과 그의 자손들을 구별하여 직분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이 지을 옷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일곱 가지로 제시하셨습니다.

 

그들의 지을 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옥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아론으로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할지며.” (28:4).

 

제사장이 입는 옷은 거룩한 옷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구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대제사장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중보자로서 우리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 어떠한 믿음과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대제사장의 의복을 통해서 배워야 할 영적인 교훈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반포 속옷.

너는 가는 베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실로 관을 만들고 띠를 수놓아 만들지니라.” (28:39).

 

제사장이 입는 속옷은 고의와 반포 속옷이 있었습니다. 먼저는 하체를 가리우기 위하여 베로 고의를 만들되 허리에서부터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했습니다. “또 그들을 위하여 베로 고의를 만들어 허리에서부터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하여 하체를 가리게 하라.” (28: 42).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막에서 섬길 때에 고의를 입어 거룩함을 보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 속옥은 반포 속옷이었습니다. 속옷은 통으로 짠 흰 세마포 속옷으로서 손목과 발뒷꿈치까지 내려오게 했습니다. 속옷은 가는 베실로 만드는 것으로 흰색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속옷은 자신의 수치를 가리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수치를 가리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흰색의 속옷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속옷은 사람들이 보여주지 않는 사생활의 영역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자신만의 공간인 사적인 공간이 하나님과 자신의 양심 앞에서 깨끗하고 순결하기를 하나님은 원하시는 것입니다.

 

2. 에봇 받침 겉옷.

너는 에봇 받침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하되.” (28: 31).

 

겉옷은 에봇 안쪽에 입는 옷으로서 에봇을 바쳐 주는 옷입니다. 그래서 에봇 받침 겉옷으로 불리우게 됩니다. 이 옷은 청색으로 만들어졌고,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실로 석류를 수놓고 금방울을 간격하여 달았습니다.

 

두 어깨 사이에 머리 들어갈 구멍을 내고 그 주위에 갑옷 깃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실로 석류를 수놓고 금방울을 간경하여 달되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한 금방울, 한 석류, 한 금방울, 한 석류가 있게 하라 아론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갈 때에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28:32-35).

 

겉옷은 청색이었습니다. 청색은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겉옷의 가장자리에 달게 한 방울은 대제사장이 섬기기 위하여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게 한 것입니다. 이는 백성들이 대제사장의 방울 소리를 들음으로써 그가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지성소에 들어간 대제사장의 방울 소리가 그치게 되면 그의 발에 묶은 밧줄로 그를 끌어내었다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불경건하게 나아가 죽음을 맞은 대제사장의 시신을 끌어내기 위해서 였다는 것입니다. 방울은 소리를 내게 합니다. 대제사장이 섬기면서 내는 소리는 백성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그의 사역이 투명하다는 것입니다. 그가 어떠한 사역을 하는지를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교회에서 사역의 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소리를 내어야 하며, 찬양의 소리를 내어야 하며, 섬김의 소리를 내어서 우리의 삶과 사역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덕을 끼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3. 에봇.

그들이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히 짜서 에봇을 짓되.” (28:6).

 

에봇은 겉옷 위에 입는 소매 없는 조끼 모양의 옷이었습니다. 이는 제사장들이 직무를 수행할 때 입었던 옷으로서, 금색과 청색, 자색, 홍색실,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어졌습니다. ,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장들은 에봇을 입어야 했습니다.

 

에봇은 5가지 실로 짠 옷입니다. 금실은 믿음을 상징하며, 청색은 생명을 의미하며, 자색은 왕권입니다. 그리고, 홍색은 고난을 의미하며, 베실은 흰색으로 순결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삶의 모습이신 것입니다. 그 분은 왕으로 오셔서 고난을 받으시되 죄를 범하지 않으셨고 믿음으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하나님께 나아갈 때 중보자되신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4. 견대 (에봇띠).

호마노 두 개를 취하여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그들의 연치대로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은 다른 보석에.” (28: 9-10).

 

견대는 제사장이 허리에 두르는 끈으로서 옷이 내려오거나 흐트러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허리띠는 활동의 편리함이나 장식용 외에 신분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부요한 자는 넓고 두꺼운 허리띠를 두르고, 장식용 고리를 달기도 했습니다. 군인들은 허리띠를 청동이나 쇠로 제작하여 복부를 보호하기도 하고, 무기를 착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허리띠로 에봇을 몸에 밀착시키도록 했습니다.

 

성경적으로는 허리띠를 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근신하고 준비하는 각성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했고, 섬김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벧전 1:13). 또한 허리띠는 진리를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에봇의 띠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겨 넣은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지닌 특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5. 흉패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실샐과 그늘게 꼰 베실로 공교히 짜서 만들되.” (28:15).

 

에봇 위의 가슴 부분에 붙이는 큰 패를 가리킵니다. 흉패는 가로 세로가 한 뼘 길이(반 규빗, 22.5cm)이의 네모 반듯한 형태로 금실, 청색, 자색, 홍색실,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었고, 두 겹이었습니다. 한 겹에는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개의 보석을 달고, 다른 한 겹에는 우림과 둠밈을 넣었습니다. 흉패 위쪽은 금사슬에 매어 대제사장의 어깨의 두 견대에 붙어있는 호마노 금테에 고정시키고, 아래쪽은 청색 끈으로 대제사장의 에봇 허리띠에 매어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했습니다.

 

흉패의 위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보석이 달려 있었고, 그 안에는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었습니다. 우림과 둠밈은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하여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우림은 빛, 그리고 둠밈은 온전함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서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는 에봇 입은 대제사장에게 나아왔던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이기적인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뜻이 소중한 인생의 방향이며 가치인 것입니다.

 

대제사장의 흉패 위에 열두 지파의 이름이 있는 것은, 대제사장이 열두 지파를 사랑으로 품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사역을 보여줍니다. 대제사장의 뜻은 다리를 놓는 자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다리를 놓는 자가 대제사장인 것입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중보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6. 정금패가 달린 관

너는 또 정금으로 패를 만들어 인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 (28: 36-37).

 

관은 터번 형태로 빙빙 돌려가며 짜서 꿰맨 두건 모양이었습니다. 이 관은 하나님 앞에 머리를 감추는 것으로서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금으로 만들고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쓴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앞에 매었다.

 

대제사장의 관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자를 금으로 쓴 패를 달았습니다. 정금은 순수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의 첫 번째 필요는 거룩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거룩해야 합니다. 우리는 죄인이기에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속죄하셨고, 속죄함 받은 자녀들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거룩한 예배와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의 의복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기준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의 형상을 닮아가며 그 분을 더욱 사랑하며 섬기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