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탐구

성경으로의 여행(11) - 야곱의 12 아들과 축복 (창 49장)

비전의 사람 2019. 5. 21. 21:28

성경으로의 여행(11) - 야곱의 12 아들과 축복 (49)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49:1).

 

야곱은 하란에서 열한 명의 아들을 낳고 베들레헴 근처에서 베냐민을 낳았다. 야곱의 아들들에 대하여 창세기 35장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라 레아의 소생은 야곱의 장자 르우벤과 그 다음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요 라헬의 소생은 요셉과 베냐민이며 라헬의 여종 빌하의 소생은 단과 납달리요 레아의 여종 실바의 소생은 갓과 아셀이니 이들은 야곱의 아들들이요 밧단아람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35:23-26).

 

다음의 도표는 야곱의 아들들과 아들들의 어머니, 각각의 이름의 뜻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순

이름(비유)

이름의 뜻

어머니 이름

축복내용

1

르우벤

보라 아들이라

레아

 

탁월치 못함

2

시므온

들으심

저주를 받고 이스라엘에 흩어짐

3

레위

연합함

4

유다(사자)

여호와를 찬송함

왕의 혈통과 메시야의 후손

5

()

재판

빌하(라헬의 시녀)

재판권 위임

6

납달리(암사슴)

경쟁

민첩한 용사

7

복됨

실바(레아의 시녀)

용감성

8

아셀

기쁨

비옥한 토지

9

잇사갈(나귀)

보상

레아

힘센 노동력

10

스불론

거함

해변 거주자

11

요셉(가지)

더함

라헬

넘치는 복

12

베냐민(이리)

오른 손의 아들

호전적 가문

 

야곱은 130세에 애굽으로 이주한 후에 17년을 더 살다가 147세에 생을 마감한다. 야곱은 자신이 죽을 기한이 다가오자 그의 열두 아들을 불러다가 축복하였다. 야곱의 열두 아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되어 이스라엘 이라는 민족을 이루었다. 그러므로, 야곱의 열두 아들의 삶과 야곱의 예언적인 축복을 하였다.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49:1). 야곱은 그의 아들들이 장차 경험해야 할 일에 대하여 예언적인 축복을 한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의 축복을 통하여 각자의 삶을 인도하실 것이다.

 

1. 르우벤은 간통의 죄로 인하여 장자권을 잃어버렸다(49:3-4).

르우벤은 야곱이 레아에게서 나은 장자였다. 르우벤의 뜻은 보라 아들이라.’ 이다. 장자로서 르우벤은 탁월함과 특권이 있었다.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49:3). 르우벤은 장자로서 야곱의 능력이며 자랑이었다. 특히 야곱은 위엄(dignity)와 능력(power)이 탁월한 자였다. 그러나, 르우벤은 위엄과 힘의 탁월함을 지키지 못했다. 왜냐하면, 르우벤이 범한 죄 때문이다.

 

르우벤은 야곱의 첩인 빌하와 통침하는 죄를 범했다. “이스라엘이 그 땅에 유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서모 빌하와 통간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35:22). 르우벤은 장자로서 위엄과 능력으로 다른 형제들보다 뛰어난 자이지만 그가 야곱의 첩인 빌하와의 동침으로 탁월함을 잃어버렸다. 르우벤은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하자, 우물에 던지자고 제안했고 그 후에 요셉을 살려주고자 했다.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여 그 아비에게로 돌리려 함이었더라.” (37:21-22). 르우벤은 장자로서의 위엄과 능력을 잃어버린 것은 증오하는 형제로부터 자신의 동생을 지키지 못한 것에서 나타난다. 르우벤은 적극적으로 요셉을 지키지 못했고 마음으로만 요셉을 살리려고 했던 것이다. 그 후에 르우벤은 요셉에게 범한 죄로 인하여 자신들의 피 값을 내게 되었다고 후에 책망하였다. 그리고, 베내민을 보내지 않으려는 야곱을 향하여 두 아들의 생명을 걸고 보내기를 설득하였다. “르우벤이 아비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나의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 (42:37). 르우벤은 후에 요르단 지역을 약속의 땅으로 받게 된다.

 

한 개인의 행동은 자손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게 된다. 르우벤은 자신의 죄로 인하여 야곱의 책망을 듣는다. “물의 끊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49:3-4). 자신의 정욕을 다스리지 못한 르우벤은 아비의 침상을 더럽힘으로 탁월함을 잃어버리고 장자의 명분을 잃어버렸다. 역대상은 장자 르우벤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였다.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로다 그 아비의 침상을 더럽게 하였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갔으나 족보에는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할 것이 아니니라.” (역상 5:1).

 

2. 시므온과 레위는 칼을 사용함으로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셨다. (49:5-7).

 

시므온과 레위는 레아가 낳은 아들로서 시므온은 들으심이란 뜻이다. 그리고, 레위는 연합함의 뜻이다.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에 대하여 이렇게 책망했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찌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예하지 말찌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49:5-6). 왜 시므온과 레위는 분노와 혈기로 사람을 죽였는가?

 

창세기 34장은 레아가 낳은 딸인 다나에 관한 이야기를 설명한다. 레아가 히위 족속 중 추장 세겜이 디나를 강간하여 욕되게 하였다. 그리고, 야곱의 딸인 디나를 깊이 사랑하여 결혼하기를 청하였다. 이때 야곱의 아들들인 거짓으로 세겜의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으면 서로 딸을 주고 받으며 같은 민족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야곱의 아들들의 청을 받아들여 세겜의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았다. 삼일째에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가지고 가서 모든 남자를 죽이고 하몰과 세겜 까지 죽였다. 그리고, 그들은 소의 발목 힘줄을 끊어서 더 이상 일하는 가축으로 쓰임받지 못하게 하였다. “제 삼일에 미쳐 그들이 고통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부지중에 성을 엄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34:25). 이때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의 칼로 죽인 일로 크게 근심하였고 두려워하였다. 하나님이 가나안 사람들을 두렵게 하신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다.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의 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49:6-7). 시므온과 레위가 잔인한 행동으로 인하여 저주를 받았다. 요셉이 베냐민을 데리러 형제들을 보낼 때에 시므온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다. 이는 시므온의 형제 중에서 가장 폭력적이며 거친 성격이었음을 암시한다. 요셉이 우물에 갇힐 때에 아마도 시므온이 앞장서서 요셉에게 심한 모욕과 시련을 주었을 것이다. 시므온과 레위가 받은 자주는 야곱 중에서 나누이며 흩어지는 것이었다. 여호수아의 정복 전쟁후에 시므온은 유다 지파의 땅에 정착하여 몇 개의 성읍만을 얻었다. 그후에 시므온은 유다에 흡수되어 그 존재가 미미하게 되었다. 레위 지파는 독립적인 땅을 얻지 못하고 이스라엘 땅에 흩어지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저주를 받아 가나안에 흩어져야 할 운명을 가진 레위 지파였다. 그러나, 광야의 시내산 앞에서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우상 숭배에 참예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편에 서게 되었다. 레위 지파는 모세의 명에 따라 오히려 우상을 숭배한 자들을 칼로 치게 된다. ,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레위 지파가 일어나 우상 숭배한 형제들을 친 것이다. 레위 자손이 모세의 명대로 죽인 사람이 삼천 명 가량이었다. 레위인은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복을 받아 구별되어 제사장 지파가 되었고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그 아들과 그 형제를 쳤으니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32:29). 하나님은 레위의 헌신을 받으심으로 하나님께 구별된 지파로 삼으셨다. 그 후에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요단 동편에서 바알 브올을 숭배한 사람을 창으로 죽임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었다. 이때 하나님은 비느하스의 믿음을 보시고 아론의 자손에게 영원한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게 하셨다 (25:11-13). 그리고, 레위 지파는 하나님을 섬기는 구별된 지파로서 이스라엘 전역에 48 개의 성에 흩어져 살았다.

 

3. 유다 지파는 메시야의 혈통의 축복을 받았다.

 

유다는 레아의 넷째 아들로서 찬송이라는 뜻이다. 유다는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 하자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고 손을 대지 말자고 제안을 한 인물이다. 이때 형제들이 요셉의 지도력에 따라 그의 말을 들었다.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은닉한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고 우리 손을 그에게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골육이니라 하매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37:26-27). 그 후에 유다는 야곱이 베냐민을 애굽으로 보내기를 주저하자 자신을 담보로 하여 책임을 지겠다고 설득하였다. 그 후에 요셉이 베냐민을 종으로 삼고자 할 때에 그의 고백대로 자신을 종으로 삼고 베냐민을 아비의 집으로 돌아가기를 청하였다. “청컨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 보내소서.” (44:33). 유다는 지난 날의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베냐민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고자 했던 것이다.

 

창세기 38장은 유다와 형제들이 요셉을 애굽으로 판 후에 유다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유다는 아둘람 사람 히라에게 가서 가나안 여인을 아내로 취하여 동침하여 엘과 오난, 그리고 셀라를 낳았다. 그 후에 유다는 다말을 장자 엘을 위하여 며느리로 삼았다. 유다의 장자인 엘이 하나님 앞에 악함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죽이셨고, 그 후에 오난은 형의 씨를 잇게 하기 위하여 형수와의 결혼으로 아우의 본분을 감당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오난을 죽게 하셨다. 그 후에 유다는 셀라가 죽을까 두려워하여 다말에게 아들을 주지 않았다. 그러자, 다말은 양털 깎는 기간에 찾아온 유다에게서 자신을 감추고 유다와 동침하게 된다. 가나안은 바알을 숭배하는 우상 숭배에는 여사제들이 남자들과 동침하는 의식을 치루었다. 그러므로, 딤나 사람들이 여기에는 창녀가 없다고 한 것이다. 이는 팀나 지역에는 바알 숭배를 위한 신전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유다는 다말이 창기인 줄 알고 음란을 행하고 다말에게 약조물로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주었다. 그 후에 유다는 다말이 잉태한 줄 알고 불에 태우려고 했지만, 다말은 유다의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보여주며 유다로 인하여 잉태했음을 알렸다. 이에 유다는 다말이 자신보다 의롭다고 고백하였다. “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가로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38:26). 다말은 유다에게서 쌍둥이를 낳아 베레스와 세라라고 하였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족보에 대하여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1:2-3) 라고 기록하였다.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다. 즉 유다가 다말에게서 난 메시야의 혈통이 베레스로 이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경은 야곱의 아들들이 그의 형제인 요셉을 애굽에 팔고 난 후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헌신되어 믿음으로 세상과 구별되어 자신의 순결과 믿음을 지켜가고 있었다. , 요셉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가나안에 남아있던 야곱의 아들들은 가나안 여인들과 결혼하며 가나안의 풍속을 배우고 있었던 것이다. 유다는 자녀들이 악하게 행함으로 하나님이 쳐서 죽일 정도로 하나님을 떠나 있었다. 그리고, 유다는 자신의 씨를 잇기 위한 약속을 하지 않고 있었다. 다말은 비록 그의 행동이 잘못되었지만 유다의 씨를 잇고자 하는 믿음이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여리고의 라합과 같이 다말을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을 올리셨다. 유다는 하나님께서 야곱 이후에 열둘 아들 중에서 영적인 복을 누릴 자로 세우시기에 야곱의 삶에 대하여 더 많은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야곱은 유다를 이렇게 축복한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찌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 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49:8-10).

 

유다는 형제의 찬송이 될 것이다. 이는 유다가 형제 중에 가장 복을 받은 자로서의 위치를 의미한다. 그리고, 형제들이 유다에게 절하는 것은 유다의 지도력을 형제들이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며 유다의 씨중에 왕이 나오게 될 때에 그의 형제들의 왕의 존경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홀과 치리자의 지팡이는 왕의 권세를 의미하는데 이는 영원히 통치하실 메시야가 그의 씨로부터 오실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로는 메시야를 의미한다. 메시야가 유다의 자손으로 오게 될 것임으로 그의 형제들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이 메시야에게 복종하게 되는 것이다. 유다는 사자와 같이 강한 모습으로 서게 된다. 다윗은 사자와 같이 용감하여 골리앗과 나라들을 물리쳤고, 예수 그리스도는 사자와 같이 권위와 능력을 나타내실 분으로 이 땅에 오시는 것이다. 요한 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 지파의 사자이며 다윗의 뿌리라고 했다.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5:5). 하나님의 복을 받은 유다는 포도나무와 우유의 풍성함을 얻게 될 것이다.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도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 (49:11). 유다는 메시야 혈통을 잇게 되는 영적인 복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4. 요셉은 장자의 축복을 받았다.

“...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 아비의 침상을 더럽게 하였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갔으나 족보에는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할 것이 아니니라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로 말미암아 났을찌라도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느니라). ” (역상 5:1-2).

 

야곱은 장자의 축복을 요셉에게 주었다. 장자는 두 배의 유산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졌기에 야곱은 요셉의 자녀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자녀로 삼아 축복하였다.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것이 될 것이요.” (48:5). 야곱은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두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르우벤이나 시므온처럼 야곱이 것이 되어 복을 주었다. 요셉은 장자의 권리를 받았기에 다른 형제보다 한 지파를 더 준 것이다. , 요셉에게서는 에브라임과 므낫세라는 두 지파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인정이 되었다.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일부분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48:22). 야곱이 요셉을 사랑하였고 요셉이 애굽에서 총리가 되어 야곱의 가족이 기근을 피하여 살도록 인도하였기에 르우벤을 대신하여 장자의 권리를 받은 것이다. 야곱은 둘째인 에브라임을 장자인 므낫세보다 앞세워 오른손으로 축복하였다. 야곱의 축복대로 므낫세와 에브라함은 복을 받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속하여 땅을 분배받았다. 므낫세는 다른 지파보다 두 배의 땅을 얻었고, 에브라함은 북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지파로 인정이 되어 때로는 에브라함을 북이스라엘로 지칭하기도 하였다.

 

야곱은 요셉을 담을 넘는 무성한 가지에 비유하였다.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를 잔인한 칼에 비유하였고, 유다는 용맹한 짐승인 사자로 비유했고, 잇사갈은 나귀로 단은 뱀으로 비유했다. 그리고, 납달리는 암사슴으로 베냐민은 물어 뜻는 이리로 비유했지만 요셉은 담을 넘는 풍성한 가지로 비유했다. 이는 시편 1편과 같이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형통한 나무가 되어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듯이, 요셉의 삶이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형통한 삶을 살았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49:22). 요셉이 고난 속에서 형통한 삶이 되었지만 그에게도 시련과 핍박을 견녀야 했다. 그러나, 그를 미워하여 활 쏘는 작 있었으나 오히려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요셉의 활이 강하여 능히 이길 수 있었다.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49:23-24). 이는 요셉의 활이 강하고 그의 팔이 힘이 있는 이유는 야곱의 전능자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시고 목자이신 하나님의 손을 힘입었기 때문으로 이해야 한다. 요셉에게는 형들의 미움과 노예로 판 아픔이 있었고, 바로의 아내의 공격과 감옥에서의 시련이 있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 견고한 반석이시고 돌보시는 목자가 되셔서 야곱을 지키셨다. 이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시는 복은 요셉을 도우시며 복을 주셔서 하늘의 복과 태의 복을 넘치게 주실 것이다. “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원천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49:25-26). 요셉이 받은 복은 조상들의 복보다 뛰어나서 산이 영원하고 변함없듯이, 요셉에게 임하는 축복이 형제 중에서 뛰어날 것임을 예언하였다.

 

5. 야곱은 다른 일곱 아들들도 각각 축복하였다.

 

스불론은 레아의 여섯번째 아들이다. 야곱은 스블론이 해상 활동으로 이익을 얻을 것임을 암시한다. “스불론은 해변에 거하리니 그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 지경이 시돈까지리로다.” (49:13). 가나안 정복후에 스불론은 갈릴리와 지중해의 중간 지점을 할당받는다. 비록 스불론이 지중해와 같은 큰 바다를 할당 받지 못했지만, 스불론의 자손들이 시돈과 같은 해안 도시를 통하여 풍부한 부를 얻을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잇사갈은 레아의 다섯번째 아들이다. 야곱은 잇사갈을 나귀로 비유하였다.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 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서 섬기리로다.” (49:14-15). 야곱은 잇사갈이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 앉은 건장한 나귀로 비유하였다. 나귀는 힘든 노동 일을 하며 매여있는 짐승을 의미한다. 이는 잇사갈이 힘든 노동 일과 농사 일에 전념하며 이스라엘의 하부 계층이 되어 다스림을 받을 것을 예언한 것이다. 잇사갈은 갈릴리 바다의 남쪽의 평야 지대를 기업으로 얻어 농업에 전념하는 부족이 되었다.

 

은 라헬의 시녀인 빌하의 아들로서 야곱의 다섯째 아들이다. 야곱은 단이 심판하는 자로서 뱀과 독사와 같을 것이라고 하였다.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단은 길의 뱀이요 첩경의 독사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로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49:16-18). 야곱은 단이 첩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다른 지파들과 동등한 지파로서 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단은 에브라임의 서쪽에 기업을 얻어 거주하였고 다른 지파에 비하여 적은 땅을 소유하였다. 그러나, 단은 백성을 심판한다고 했다. 이는 삼손이 단 지파로서 세워질 것에 대한 암시이기도 하고 뱀이나 독사같이 말굽을 물어 탄 자로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지만 강력한 힘을 가질 지파로 세워질 것이다. 단 지파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소망을 나타내었다.

 

은 레아의 여종 실바의 소생이다. 야곱은 갓 지파가 용감한 지파가 될 것임을 축복하였다. “갓은 군대의 박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49:19). 갓은 요단 동편에 거주했으며 암몬과 모압, 아람과 전쟁을 자주해야 했다. 그러나, 갓 지파는 군대의 공격을 받지만 오히려 그들과 용맹히 싸우고 그 뒤를 추격하여 승리함을 보여주었다. 역대상 12장은 갓 사람의 용사에 대하여 이렇게 묘사하였다. “갓 사람 중에서 거친 땅 견고한 곳에 이르러 다윗에게 돌아온 자가 있었으니 다 용사요 싸움에 익숙하여 방패와 창을 능히 쓰는 자라 그 얼굴은 사자 같고 빠르기는 산의 사슴 같으니 ... 정월에 요단강 물이 모든 언덕에 넘칠 때에 이 무리가 강물을 건너서 골짜기에 있는 모든 자로 동서로 도망하게 하였더라.” (역상 12:15). 야곱의 예언과 같이 갓 지파는 강을 건너서 골짜기에 있는 자들이 도망하도록 추격했던 것이다.

 

아셀은 레아의 여종 실바의 둘째 아들이다. 야곱은 아셀을 이렇게 축복하였다. “아셀에게서 나는 식물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진수를 공궤하리로다.” (49:20). 아셀은 행복한 자라는 뜻이다. 아셀이 행복한 자라는 뜻과 같이 그의 후손들은 행복하고 번영할 존재가 될 것이다. 아셀 지파는 갈멜산의 북쪽의 평야와 해안 지대의 땅을 기업으로 받았다. 이곳은 가나안의 비옥한 땅으로 평야지대였다. 이곳의 비옥한 땅에서 생산된 밀이나 기름은 여 다른 나라로 수출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것은 기름진 식물로서 왕의 식탁에 올릴 만큼 좋은 양식을 생산하였다. 솔로몬 왕은 이곳에서 생산된 곡식으로 두로왕 히람에게 양식을 공급한 적이 있다 (왕상 5:11).

 

납달리는 라헬의 여종인 빌하의 둘째 아들이다. 야곱은 납달리에 대하여 납달리는 놓은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49:21) 라고 하였다. 암사슴의 이미지는 아름답고 빠른 것음으로 알려졌다. 이는 납달리 지파가 마치 사슴처럼 외부의 공격에서 자신을 방어하는데 민첩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납달리는 갈릴리 호수의 남부에서 북쪽의 훌레 호수 너머까지 큰 땅을 기업으로 받았다. 사사기 시대에 가나안 왕 야빈이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략했을 때에 납달리 지파가 야빈 군대를 성공적으로 방어하였다.

 

베냐민은 라헬의 둘째 아들이다. 야곱은 베냐민은 물어 뜻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49:27) 라고 하였다. 물어 뜻는 이리는 비판적인 의미가 아니라 그들의 용맹성을 표현한 것이다. 베냐민 지파는 유다 지파의 북쪽으로 작은 땅을 기업으로 받았지만, 그들은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 부족 전체를 상대로 전쟁할 만큼 용맹하였다. 사사기 20장에서 베냐민의 용사를 이렇게 표현하였다. “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호리도 틀림이 없는 자더라.” (20:16). 베냐민 지파는 작은 지파지만 이리와 같이 집념이 있었다. 사울왕이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고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이 베냐민의 용맹스러운 장수였다. 사사 에훗이 베냐민 지파 출신이었다 (3:15).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는 모습은 베냐민이 항상 원수들에 대하여 승리할 것을 의미한다.

 

야곱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게 이와 같이 축복하였고 각자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십 이 지파라 이와 같이 그 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49:28). 야곱의 축복은 자신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각자의 기질과 믿음의 분량대로 미래를 축복한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을 통하여 앞으로 열두 지파의 축복을 예언하신 것이다. 야곱은 열두 아들을 축복한 후에 자신을 가나안의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도록 했다.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 소유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곳에 장사하였노라.” (49: 30-31). 야곱은 열두 자녀를 축복한 후에 죽었고 애굽 사람들이 사십일 동안 향 재료를 넣었고 애굽 사람들은 칠십일 동안 야곱을 위하여 애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