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탐구

이스라엘의 일곱 절기 (레 23장)

비전의 사람 2019. 9.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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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일곱 절기 (23)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23: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거룩한 날로 선포하여 지켜야 할 절기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새롭게 함으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하였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하나님의 절기라고 하였다. 절기의 목적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며 예배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종교력은 농사의 추수와 연관되어 지켜졌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봄에 지켜지는 절기로 보리를 추수하는 시기였고, 오순절은 오십일 후인 초여름 기간인 밀의 추수와 연관되었다. 일곱째 달에 지켜지는 나팔절과 속죄일, 그리고 장막절은 가을 추수기인 포도와 무화과, 감람나무의 추수와 연관되었다. 절기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날로서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예배하는 날로 지켜져야 했다.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중요한 절기는 안식일이었다.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 거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23:3). 이스라엘에게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육일동안 일을 하고 일곱째 날은 쉬는 것이다.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날라.” 안식일의 시작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이 육일간의 창조의 사역에서 칠일 째에 쉬는 것에 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의 언약에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하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그 분의 거룩함을 드러내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안식일을 지킴으로 이방 민족과 구별되어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어야 했다 (32:16-17). 그들의 거룩함에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자신들의 삶에서 구별하여 예배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에 이스라엘은 안식일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주되심과 그 분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칠일째 되는 날에 쉬는 안식일을 지켜야 했고, 칠년째 되는 안식년에는 농사를 짓지 말아야 했다. 그리고, 칠년의 일곱번째가 되는 오십년에는 희년을 선포하여 모든 종을 자유하게 하고, 땅은 원래의 소유자에게도 돌려보내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매주 지켜야 하는 안식일 외에 해마다 지켜야 하는 일곱 가지 절기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다음은 이스라엘의 일곱 절기와 그리스도와의 영적인 의미이다.

 

1.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인한 구속을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속죄하는 희생양이시다.

기한에 미쳐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로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정월 십사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23:4-5).

 

유월절은 유대교 달력으로 첫째 달인 니산(3/4)14일에 행해졌다. “정월 십사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23:5). 유월절의 시작은 이스라엘이 3,500 년 전 애굽에서 출애굽하기 전에 어린양을 잡아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것에 기원하였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십 사일 해질 때에 어린 양을 잡아 피를 집의 문설주와 인방에 발랐다. 이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집에 있는 피를 보고 심판을 제외하셨다.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찌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2:13). 양은 해 질 때에잡아야 했다. 유대 사회에서는 해질 때를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전으로서 오후 3시를 의미했다. , 이스라엘 민족은 오후 3시에 어린양을 잡아 유월절 절기를 지켰던 것이다.

 

유월절의 의미는 애굽의 노예되었던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이 구원하신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어린양이 피를 흘려 희생되었다. 이는 하나님의 구속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노예되었던 이스라엘 민족을 어린양의 피 값으로 사서 자유하게 하신 것이다. 이는 죄의 노예로 살아가는 인간을 위해서 피흘려 죽으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을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월절 어린양과 같이 오후 3시에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죄에서 억압당하는 죄인을 자유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의 대가이다. 침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1:29) 라고 했다.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유월절 양이 되셨다고 증거했다.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고전 5:7). 이스라엘 민족은 유월절을 지킴으로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해야 했다. 그러나, 유월절의 더 깊은 의미는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피흘려 죽으실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2. 무교절은 성화를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온전히 거룩하시다. 우리는 죄와 분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

이 달 십오일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칠일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라.” (23:6).

 

무교절은 유월절 다음날인 십오일부터 칠일동안 누룩없는 떡인 무교병을 먹으며 지켜야 하는 절기였다. 첫날과 칠일째되는 날에는 안식일과 같이 아무 노동을 하지 않고 성회로 거룩하게 지켜야 했다. 무교절은 출애굽 당시에 하나님께서 아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신 절기였다. “너희는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찌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칠일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쳐지리라.” (12:15).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급하게 나오면서 발효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만들었다. “그들이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남으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시곧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12:39). 이스라엘 백성들이 급하게 나오면서 누룩이 발효되기 전에 빵을 만들어 출애굽했던 것이다.

 

성경에서 누룩은 대부분 죄를 상징한다. 유월절 절기 이후 무교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간 지내면서 애굽의 죄가 생각과 삶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었다. 이제 그들은 유월절의 어린양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하여 출애굽하게 되었다. 애굽을 떠나면서 그들은 애굽의 죄까지도 남겨두고 떠나야 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무교절을 칠일간 지키면서 누룩없는 떡을 먹어야 했고, 애굽의 모든 죄를 내려놓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누룩은 발효하게 하는 요소로서 누룩이 발효되는 것에 대하여 주님은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다. “ ...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16:6).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고 가르쳤다. “...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고전 5:6-8).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은 누룩없는 자라고 지칭했다. 왜냐하면,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모두 속죄하셔서 새로운 피조물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새로운 피조물로서 묵은 누룩인 죄의 모양을 버려야 하는 것이다. 세상의 죄를 버리지 아니하면, 버리지 않는 죄가 누룩과 같이 퍼지게 하여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버려야 할 세상의 누룩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고전 5:11). 그리스도인은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살아가야 한다.

 

죄인으로 살아가다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후로 배워야 할 삶은 거룩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거룩한 삶을 배워야 한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죄를 버리는 것이다. 누룩과 같은 죄를 버리지 아니하면, 그 죄가 삶 전체에 영향을 끼쳐 엉겅퀴와 가시가 가득한 밭과 같이 하나님 앞에 쓸모없는 자가 된다. 유대인들은 무교절을 지키기 위하여 집을 샅샅이 뒤져서 누룩을 없애기 위하여 비로 쓸고 걸레로 집을 청소한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마음과 행위를 살피며 죄의 누룩이 남아서 활동하는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죄가 발견되는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순전하고 진실함으로 살아가야 한다.

 

3. 첫 이삭 절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한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그리스도와 같이 부활한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23:10).

 

첫 이삭 절기는 무교절 기간에 지키는 절기이다. 첫 이삭은 안식일 다음날에 하나님께 첫 이삭 한 단을 가져와 드리는 것이다.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23:11). 유월절은 첫달의 14일이고 무교절은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그리고, 첫이삭 절기는 히브리 달력의 첫달인 니산의 16일에 진행된다. 첫 이삭은 겨울에 심은 보리 추수에 대한 감사이다. 첫 이삭은 전체 추수를 상징하는 것으로 전체 추수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첫 이삭 절기를 드릴 때는 첫 이삭 한 단을 요제로 하나님께 드리고, 수양을 번제로 소제로는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이를 하나님께 화제로 드리고 전제로 포도주를 드렸다.

 

첫 이삭은 추수의 첫 단을 하나님께 드리는 의식이었다. 첫 이삭의 영적인 의미는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피흘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첫 열매가 되셨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도셨도다.” (고전 15:20).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들의 부활이 차례대로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고전 15:22-23).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모든 자는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게 된다.

 

첫 이삭의 절기가 유월절이후로 사흘째가 되는 안식후 첫 날에 이루어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도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째가 되는 안식후 첫날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세번째 절기인 첫 이삭의 절기를 통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셨다.

 

4. 오순절은 성령의 강림을 상징한다. 성령이 교회에 임하여 이방인과 유대인의 벽을 허무시고 새언약의 시대를 알리셨다.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칠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제 칠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 오십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23:15-16).

 

오순절은 두 번째 거둔 곡식을 바치는 절기로서 첫이삭을 드린 날부터 오십일이 되는 날에 지켜졌다. 첫 이삭은 메시야가 부활하신 날이며, 오순절은 메시야의 부활후 오십일이 되는 날이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하신 후 오십일이 지난 후에 성령이 강림하신 것을 보여준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순절에는 추수한 밀의 첫 단을 가져왔고, 더불어 에바 십분 이로 만든 떡 두덩이를 가져왔다. 이때 만든 떡은 누룩을 가져와 구운 것으로 일곱 어린 양과 수소와 수양 둘로 드린 번제와 함께 소제로 드렸다 (23:17-18). 오순절에는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를 소제와 함께 하나님께 드렸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가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에 사십일간 계시다가 하늘로 승천하셨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14:16).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성령을 통하여 오셨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모든 믿는 자안에 거하시며 진리 가운데로인도하신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위에서 내려오실 능력이 임할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셨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 120명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고 있을 때에 성령이 오순절에 모든 제자들에게 임하셨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2:1-2).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셔서 믿는 자 안에 거하게 하셨다.

 

누룩을 넣은 떡 두덩이를 하나님께 가져오는 의미는 무엇인가? “너희 처소에서 에바 십분 이로 만든 떡 두개를 가져다가 흔들찌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23:17). 떡 두개를 하나님께 가져오는 것은 성령 안에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성령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사라지는 것이다.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2:14-15).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을 사라지게 하시고 교회안에서 새로운 그 분의 몸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누룩이 없는 떡이시지만, 오늘날 교회에는 아직 성화의 과정에 있기에 누룩과 같은 죄가 남아 있다. 이 시대는 교회의 시대이다. 교회안에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하나님을 예배하지만, 아직 누룩과 같은 이 세상의 죄에서 온전히 자유함을 얻은 것이 아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까지 성령 안에서 죄의 유혹을 이기고 주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5. 나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상징한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교회는 휴거되고 대적하는 자를 심판하신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칠월 곧 그 달 일일로 안식일을 삼을찌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3:24).

 

봄의 절기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관한 사역을 예표한다. 그러나, 가을에 있는 세 가지의 절기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나팔절은 가을 절기의 첫 번째로서 일곱번째 달의 첫째 날에 시행하였다. 나팔을 불어 기념하는 나팔절은 안식일로서 아무 노동을 하지 말아야 했다.

 

이스라엘에서 나팔을 부는 것은 두 가지의 기능을 했다. 하나는 회중을 하나님께 모을 때에 나팔을 불었다. “...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19:13).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실 때에 나팔을 불면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했다. 그리고, 전쟁에 나갈 때에 나팔을 불었다 (10:9). 이와같이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에 나팔 소리가 날 것이다. 이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교회가 휴거가 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6-17). 나팔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서 믿는 자들을 데려가시기 위하여 나팔 소리와 함께 다시 오시는 날을 의미한다.

 

오순절 이후로 성령이 강림하심으로 교회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오순절이후로 나팔절가지는 약 4개월의 기간을 지내야 한다. 가을에는 나팔절을 시작으로 추수하는 기간이다. 이는 오순절 이후로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까지 추수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기간이다.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와 같이 알곡은 주님의 영원한 나라에 이르지만, 가라지는 영원한 형벌에서 불태워질 것이다.

 

6. 속죄일은 죄를 회개하고 속죄받는 날이다. 속죄일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메시야에게로 돌아와 구원받을 것을 상징한다.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이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23:27-28).

 

속죄일은 유대 달력으로 일곱번째 달의 십일에 시행되었다. 속죄일은 이스라엘에게 가장 중요한 날이었다. 왜냐하면, 이 날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회개하고 속죄제의 피로써 용서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속죄일에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했다. 스스로 괴롭게 하는 것은 금식을 의미하는 것이다. , 속죄일에는 하루 종일 금식하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죄를 속죄받는 날이었다.

 

속죄는 히브리어로 카파르 로서 덮다(cover) 라는 뜻이다. 속죄일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속죄의 희생제물로 인하여 속죄되는 날이다. 죄가 속죄되기 위해서는 지성소의 속죄소위에 제물의 피가 뿌려져야 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17:11).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으로 갚아야 하지만, 대속물의 피로 인하여 죄를 속죄받을 수 있었다. 속죄일의 절차에 대하여는 레위기 16장에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대제사장은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수송아지의 피로 지성소에서 죄를 속죄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염소의 피로 속죄소와 번제단에 차례대로 뿌렸다. 그리고,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백성들의 죄를 지고 광야로 보내었다. 그후에 대제사장은 수양으로 자신과 백성들을 위한 번제를 드렸고, 속죄제 희생의 기름을 단에 불살랐다. 그리고, 속죄제 수송아지와 염소의 가죽과 고기와 똥을 진 밖에서 태웠다. 속죄제의 희생의 피는 제사장과 이스라엘의 죄를 속죄하고 성막을 부정함에서 정결하게 하였다.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 일차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행하니라.” (16:34). 속죄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일년에 한번씩 죄를 속죄받는 날로 지켜졌다.

 

속죄일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하늘의 성소에 뿌려짐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것이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9:12).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심으로 믿는 자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님의 메시야 되심을 거부함으로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 재림 하실 때에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다니엘은 70 이레를 통하여 마지막 칠년이 미래에 성취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9:25-27). 육십 구 이레 이후에 메시야가 끊어지고 성소가 훼파될 것에 대한 예언은 메시야가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시고, 로마 장군 디도에 의하여 A.D.70년에 예루살렘에 멸망되는 것을 예언한 것이다. 마지막 이레에는 적그리스도와 언약을 맺지만 삼년 반이 지난 후에 성전의 제사가 금해지고 미운 물건이 성전에 서서 성전을 더럽게 할 것이다.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또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9:27). 칠년 대환난의 기간에 이 세상에 큰 환난이 있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서 십사만 사천명이 나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된다. 이때 아마겟돈으로 전 세계의 군대가 모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멸망시키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지상으로 재림하심으로 지상의 군대를 멸하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다. 이때 이스라엘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마지막 대환난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9:24). 칠입 이레의 기한이 마치면서 이스라엘이 죄가 끝나고 영원한 의이신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이다. 속죄일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날이다. 속죄일의 의미는 이스라엘이 메시야이신 그리스도 앞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12:10). 이는 이스라엘 민족이 환난을 당하며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민족의 회개를 상징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볼 것이라고 하셨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24:30). 예수님이 지상 재림을 하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을 그 분의 나라로 인도하신다.

 

7. 초막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천년왕국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님과 함께 다스리는 평화의 나라이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칠월 십오일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칠일 동안 지킬 것이라.” (23:34).

 

초막절은 장막절이라고도 하며 유대 달력으로 칠월 십오일부터 칠일동안 지켜야 하는 절기이다. 초막절은 모든 추수가 마친 후에 지켜졌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칠일 동안 아무 노동도 하지 않고 번제와 소제, 전제를 화제로 드렸다. “너희는 칠일 동안 초막에 거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할찌니.” (23:42). 이스라엘 민족은 초막에 거하면서 애굽에서 인도하셔서 가나안으로 가는 40년 동안 초막에 거하게 하신 하나님을 기념하였다. 초막절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돌보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했던 것이다. 초막절은 특징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것이다 (23:40).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에 거하며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칠일간의 시간을 보내었다. 이스라엘 남자들은 일년에 세번 성전에 계신 하나님 앞에 서야 했다. 그 시기는 바로 무교절, 오순절(맥추절), 그리고 장막절(수장절)이었다 (23:17). 이스라엘 백성은 장막절에 하나님께로 가면서 추수한 것에 대한 십일조와 예물을 가지고 성전으로 갔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빈손으로 나오지 말아야 했기 때문이다 (16:16).

 

초막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다스리시는 천년왕국을 상징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감람산으로 재림하셔서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 (14:4). 그 날에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그 분의 통치하시는 나라를 세우시고 천년간 다스리신다.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하나이실 것이요 그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며.” (14:9). 주님은 다윗의 후손으로 영원한 나라를 세우실 것이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존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삼하 7:16).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의 왕으로 오셔서 다윗의 위에 앉아 다스리심으로 성취하신다. 그 날에는 하나님께 경배하려 예루살렘에 올라와 초막절을 지킬 것이며, 천하 만국 중에 메시야에게 경배하러 오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비를 내리지 아니하신 다고 했다 (14:16-17). 다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왕으로 오셔서 천한 만국을 의과 진리로 다스리신다.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가 천년간 다스리실 것이라고 증거했다. “...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리라.” (20:6).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천년간 다스리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을 거룩한 땅으로 만드셔서 통치하심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한다. 유월절은 갈보리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인한 구속을 상징하며, 무교절은 죄 없으신 그리스도의 순결과 성도의 성화를 보여준다. 그리고, 첫 이삭 절기는 그리스도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 첫 열매가 되심을 보여준다. 이는 그리스도의 초림의 사역이다. 오순절은 성령이 오셔 이방인과 유대인의 벽을 허무시는 그리스도의 몸을 보여준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다. 나팔절은 그리스도가 공중 재림하실 때에 일어날 교회의 휴거를 상징하며, 속죄일은 환난 기간에 유대인의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장막절은 그리스도가 재림 하셔서 천년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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