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

로마서(16) - 하나님의 종이 되는 삶(롬 6:15-23).

비전의 사람 2020. 9. 23. 14:45

로마서(16) - 하나님의 종이 되는 삶(6:15-23).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6:22).

 

의롭게 된 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죄인들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때에 죄와 사망에서 얻는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얻은 자가 죄에 거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그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구원받은 자는 죄에 대하여 죽었기 때문입니다.

 

아담 안에서는 죄가 왕노릇하여 사망에 이르렀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은혜가 왕노릇하여 영생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5:21). 사람이 구원받기 전에는 죄가 왕노릇하였으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로 은혜가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의 권세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을 때에 성령의 역사로 인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합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침례의 의식이 그 실체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장사되었다가 새생명으로 살아나는 것입니다(6:4). 새생명으로 살아난 자는 죄에 대하여 죽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옛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기에 죄가 더 이상 그를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의롭게 된 자는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6:11).

 

사도 바울은 우리가 죄의 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종이 된 우리의 신분에 대하여 가르치며 죄의 권세를 이기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의 권세를 이길 수 있는 두 번째 원리는 우리가 죄의 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죄의 종으로 살았지만, 이제는 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1. 우리는 율법에서 벗어나 은혜 아래 살아갑니다.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6:15).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기 전에 모세의 율법에 매여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기준에 의하여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했고, 제사를 드린 제물도 율법의 규정에 따라 흠이 없는 것으로 드려야 했습니다. 그들은 정해진 안식일을 비롯한 절기를 지켜야 했고, 그 절기를 지키지 않는 것은 큰 죄를 범하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공평과 정의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있을 때는 율법이 짐이 되고 억지로 하는 규율이 된 것입니다. 그들은 마음에는 원치 않았지만 율법의 규정 때문에 억지로 지키려 했기에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점점 떠나갔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유대인들을 향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29:13).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흘러나오는 예배 대신에, 유대인들은 입술로만 하나님을 경외하였고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율법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율법의 규율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는 제사법이나 절기, 그리고 율법의 세세한 규정에 매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율법에서 해방되어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8:2)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어 하나님의 은혜 아래 거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을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6:15). 우리가 법아래 있을 때는 법이 우리의 행동을 절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율법에서 자유하게 되어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마음껏 지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그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61절에서 우리의 죄가 하나님의 은혜로 씻음을 받았기에, 은혜를 더하려고 죄에 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두 번째 질문은 우리가 법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기에 죄를 지을 수 있는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우리에게 죄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사도 바울은 종(slavery)의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는 은혜가 다스립니다. 믿는 자는 율법의 규율에 의하여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성령의 역사하심과 말씀의 깨달음을 통하여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새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다스리실 때에 기쁨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약속하신 새 언약은 하나님의 성령을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36:26-27).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우리 안에 거하게 하심으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 아래 거하는 자는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죄를 지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는 율법 아래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니라.”(5:18).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구원의 은혜로 인하여 율법에서 벗어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2. 우리는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6:16).

 

예수님께서는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8:34)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의 종에서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와같이 사도 바울도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된다고 했습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6:16).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하여 죄가 왕노릇하는 데서 벗어난 자입니다. 이제 우리는 옛 사람의 왕이었던 죄의 권세에서 벗어난 자임을 믿어야 합니다. 전에는 죄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범할 수 밖에 없었기에 죄의 종으로 살아갔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의 종으로 살아가는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죄에서 벗어난 그리스도인이라도 다시 죄에게 순종한다면 죄의 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드려 순종하는 자의 종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의롭게 된 자가 다시 세상의 더러운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개가 그 토하였던 것으로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눕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만일 저희가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벧후 2:20-22).

 

우리가 전에는 죄의 종으로 살아갔습니다. 죄의 종으로 살아갈 때는 자신의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르렀습니다. “너희 육신이 연약함으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것 같이 ...”(6:19). 죄의 종이란 죄를 위해 살아가는 노예를 의미합니다. 노예는 자신의 의지나 목적이 아니라 주인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죄의 노예일 때는 이기심과 정욕, 교만, 물질주의, 쾌락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죄의 노예는 사도 베드로가 지적한 대로 세상의 더러운 것에 자신을 드리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살아가려는 인간의 교만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려는 인간의 죄악된 교만에서 불순종이 찾아오고 시기와 질투 등 온갖 죄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종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 보다 소중히 여기는 우상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팀 켈러는 명예의 노예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자기 연민과 시기심, 상한 감정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공의 노예가 된다면 충동과 피로, 근심, 두려움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외에 우리가 숭배하는 세상의 것들은 많은 것을 약속하지만 실제로 받게 되는 것은 없느니만 못한 것들입니다. 팀 켈러는 우상 숭배의 유일한 혜택이 있다면 그것은 망가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믿기 전에는 죄의 종으로 자신의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렸고, 그 결과는 사망이었습니다.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 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6:21).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삶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들입니다. 술에 탐닉하고 성적으로 방종하며 자신을 죄의 종으로 살아가던 삶의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우리가 섬기는 자에 따라서 죄의 종이거나 하나님의 종이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는 사망에 이르지만, 순종의 종이 되었을 때는 의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게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순종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6:16). 순종의 종이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의 교훈을 마음으로 믿어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준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6:17-18). 우리가 죄의 종이었다가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습니다. 교훈의 본이란 복음을 의미합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않는 자에게 멸망을 형벌이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살후 1:8). 복음을 순종치 않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은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통하여 전해진 진리를 마음으로 믿을 때에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 이르는 것입니다. 복음을 영접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자신의 의지를 굴복하여 순종하는 자입니다.

 

또한 복음의 진리를 듣고 순종함으로 영접한 자는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하였느니라.”(7:20). 죄의 종이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한 자였지만, 이제는 죄에 대하여 자유함으로 인하여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의의 종이란 의에게 순종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죄에게서 벗어난 자는 의라는 새로운 주인을 섬겨야 합니다. 의는 하나님의 완전한 도덕과 행위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의의 종이 된 자는 비로소 하나님을 섬기는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어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6:22). 죄의 권세에서 해방된 그리스도인은 이제 하나님을 섬기는 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섬기는 자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이기에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습니다. 거룩함에 이르는 것은 성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칭의의 구원을 받아 거룩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제 구원받은 자는 속사람의 거룩함과 같이 몸의 거룩함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지체를 드려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우리가 거룩함에 이르는 성화의 구원을 이루게 합니다. 이는 죄의 권세를 이기는 삶을 통하여 죄의 몸이 의의 몸으로 변화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우리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또한 저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6:13). 우리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지체를 의의 병기로 드리는 삶은 우리가 거룩함에 이르는 성화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3.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님을 통한 영생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6:23).

 

죄의 삯은 사망이지만 하나님의 선물(은사)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입니다. 선물과 반대는 일해서 얻는 삯 또는 임금입니다. 우리의 죄성은 죄의 행동을 가져왔고, 결국은 사망이라는 삯을 얻게 했습니다. 사망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이며 결국 영원한 지옥불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20:14). 죄를 범한 영혼은 자신의 죄에 대하여 둘째 사망인 지옥에서 값을 치루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물은 주는 자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즉 영생의 선물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주시는 구원입니다. 죄를 범한 자는 죄를 범했기에 영원한 사망에 이르지만,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원받은 자는 둘째 사망에 이르지 않고 영원한 천국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물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왜 우리에게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영생이 필요한가요? 그것은 바로 에덴에서 아담의 죄로 인하여 모든 사람이 사망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5:12).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은 죄로 인하여 사망의 권세 아래 살아갑니다.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입었나니.”(벧전 2:24).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새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은 영원히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생명입니다. 만일 영생을 잃어버릴 수 있다면 그것은 영생이 아닙니다. 영생의 선물은 구원받은 자는 영원히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10:28).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의 선물은 믿는 자가 영원히 사는 생명이며, 이는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을 의미합니다. 영생의 선물을 받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6:23). 예수 그리스를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이 자녀가 되는 은혜를 얻습니다.

 

로마서 6장은 죄의 권세를 이기는 복음의 능력을 설명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때에 성령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됩니다. 이때 우리의 옛 사람이 죽음으로 죄에게서 벗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아담 안에서 죄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죄의 종이었을 때는 자신의 지체를 불의, 부정과 불법에 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죄의 권세 아래 살아가는 살은 결국 사망에 이르러 영원한 형벌인 지옥불의 고통을 당합니다. 이제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와 연합되었기에 새로운 사람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은 은혜와 의의 종이 되어 살아가는 삶이며 결국은 영생에 이르는 길입니다.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지만, 우리가 지체를 전과 같이 죄에게 드린다면 죄의 종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섬기는 자의 종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신분을 확신함으로 자신을 순종과 의의 종으로 살아가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종으로 자신을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삶은 끊임없이 찾아오는 죄의 유혹을 이기고 자신을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성화의 삶을 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