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아브라함의 복을 사모하라

비전의 사람 2021. 1. 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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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3:14).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친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복이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언약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은 유대인이나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믿음의 조상입니다.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 축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1:3)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영적인 복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은 우리에게 속한 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사모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갈라디아서는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3:9)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은 아브라함과 같이 다음과 같은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12:2-3).

 

첫째, 영적인 자녀를 얻게 합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12: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 주신 첫 번째 약속은 아브라함이 큰 민족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자녀가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주신 약속은 위대한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루어질 큰 민족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약 600면이 지나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함께 출애굽 할 때에 성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에서 발행하여 숙곳에 이르니 유아 이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12:37). 장정이 약 육십만 가량이었기에, 전체 인구는 250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시작은 믿음으로 인내할 때에 백세에 얻은 이삭이었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이 주신 첫 열매였습니다. 이삭은 야곱과 에서를 낳았고, 야곱은 유다를 비롯한 열두 명의 아들을 낳아 열두 지파의 족장들이 되었습니다. 열두 명의 아들들에서 칠십 명의 자손들이 애굽에 들어갔고, 400년의 시간이 지나자 약 250만 명의 후손들로 번성하게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며 세상의 빛을 비추는 사명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12:3)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혈통에서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게는 메시야가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담는 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땅의 족속이 복을 얻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6:15)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세상에 복을 끼치는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으로 잃은 영혼이 구원받아 새생명을 얻습니다. 이에 우리는 복음으로 영적인 자녀를 낳는 축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 4:15)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 전할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이에 우리가 복음을 전하여 영혼들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은 영적으로 자녀를 낳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이삭을 낳았듯이, 우리도 믿음으로 복음을 전하여 영적인 자녀를 낳아야 합니다. 2021년도의 표어는 새 생명을 낳는 해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자녀를 낳아 생육하고 번성하는 축복을 낳기를 원합니다. 디엘 무디가 주일학교 교사가 전한 복음을 듣고 새생명을 얻었습니다. 그 후에 디엘 무디는 성령의 능력으로 백만 명 이상의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위대한 복음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도행전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는 말씀에 순종하여 영적 자녀를 낳음으로 아브라함의 복을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존귀한 이름을 얻게 합니다.

 

“...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12: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셔서 그의 이름을 창대케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복의 근원이 된다는 것은 복의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샘에서 물이 흐르듯이, 아브라함이 복을 받아 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의 이름이 창대케 할 것인데, 이는 아브라함이 존귀한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 위대한 특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름이 위대하게 되어 존귀한 이름을 얻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에 인생의 역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여 갈대아 우르와 하란을 떠나 가나안에 이르렀고, 믿음으로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된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창대한 이름을 얻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 창대한 이름, 즉 위대한 이름의 소유자는 누구인가요? 그들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의 길을 걸어갔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의 이름이 존귀한 것은 다윗은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함으로 오직 순종의 길을 걸어갔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의 이름이 존귀한 것은 다니엘이 뜻을 정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결단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역사는 다니엘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얻어 바벨론의 총리가 되는 축복을 얻은 것입니다. 다니엘은 총리로서 영적 생활을 게을리하지 않고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했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모르드개가 페르시아의 왕궁에서 존귀한 자가 되어 점점 창대해 졌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믿음으로 유다 사람을 진멸에서 구원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을 향한 그의 신실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존귀케 하시는 복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셨고, 그와 동역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사역에 힘을 쓴 에바브로디도를 존귀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힘을 다하여 복음의 사역에 헌신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을 존귀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이름이 존귀하게 되는 길은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존귀하게 되도록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1:20-21)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존귀하게 되도록 자신을 낮추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이름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존귀하게 되도록 신실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영광스러운 삶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12: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은 임마누엘이었습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함께 하심으로 방패가 되시고 요새가 되신다고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에게는 복을 내리지만, 아브라함을 함부로 대하는 자에게는 저주를 내리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게 지켜졌습니다. 애굽의 바로가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래를 취하자 하나님께서 바로와 그 집에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이는 모세의 때에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를 죽이고 핍박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게 하시고 재앙을 내리신 것의 모형이었습니다. 광야에서 아말렉이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하자,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진멸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만이 모든 유다인을 죽이려는 계획을 꾸미고 실행을 하자, 하나님께서는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통하여 하만을 장대에 매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다인을 대적하는 자들이 이틀에 걸쳐서 죽임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헤롯이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알고 죽이려고 하자, 그 해에 헤롯왕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헤롯 아그립바가 초대 교회의 지도자인 야고보를 처형하자, 하나님께서는 헤롯 아그립바가 충이 먹어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 하시는 약속은 그가 낳은 믿음의 후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아브라함과 같이 믿음으로 자녀가 된 우리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4:16).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의 영적 조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 주신 복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시고, 그의 자녀들을 저주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자들을 저주하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13:5-6)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거나 떠나지 아니하시고 항상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주님은 우리를 돕는 자시기에 사람을 무서워하지 말고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지상 사명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8-20).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우리에게 도전하십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그리고 우리와 항상 함께 있으시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제자삼는 사역에 담대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넷째, 천국의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12: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땅에 대한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후에는 애굽강에서부터 유브라데까지 그 땅을 자손에게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땅에 대한 소망을 품었습니다. 그의 자손들에게 주실 땅을 소망한 아브라함은 헤브론의 막벨라 굴을 사서 사라의 매장지로 삼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을 약속으로 받았기에, 그는 작은 땅을 사서 자신의 소유지로 정했습니다. 그의 믿음의 약속은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에게 이어졌습니다. 야곱도 헤브론에 장사하기를 부탁했고, 요셉은 약속의 땅으로 갈 때에 자신의 뼈를 가져가기를 유언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모세를 통한 출애굽과 여호수아를 통한 가나안의 정복으로 성취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하여 주신 복은 천국의 기업입니다. 하나님이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에게 주신 복은 영생이며, 영원히 사는 처소는 하늘의 천국인 것입니다. 우리의 복된 소망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2:13). 우리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현실이 되어 우리가 주님과 함께 영원한 천국에서 거하게 될 것입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21: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은 하늘의 천국입니다. 영원한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영원한 천국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교회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천국의 영광을 이 땅에 가져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예배와 교제, 목장 모임, 성경 공부와 같은 시간을 통하여 하늘의 영광을 이 땅에서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의 복을 누리는 삶에 대하여 나누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복이 우리의 복이 되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는 새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