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영적으로 연합하라(엡 4:1-6).

비전의 사람 2021. 1. 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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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4:3-4).

 

코로나의 시대의 특징은 대면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코로나가 전염되는 상황으로 인하여 대면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목포는 코로나 확진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서는 하루에 수백명의 확진자들로 인하여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피해가 크고 학생들의 등교가 중지되고 비대면으로 수업하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는 비대면 예배와 모임 중지, 식사 중지 등으로 인하여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회가 어렵다는 것은 성도님들의 영적인 삶이 큰 위기가 찾아오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승리하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40년간 인도하실 때에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물을 공급하셨습니다. 비록 어려운 길을 걸어가야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가야할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는 환경에 사로잡혀 코로나가 종식될 때 까지 마냥 기다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냥 세상의 풍조에 흔들리며 영적인 우선 순위에 밀려갈 것입니다. 그 후의 결과는 영적인 퇴보와 세속화로 진행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아 열심을 내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비대면의 시대에 영상과 같은 디지털로 서로 소통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요구 되는 우선 순위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와 지체와의 영적인 연합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튜브로 신년 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연합은 일년 내내 지켜야 할 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지체와의 영적 연합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도로서의 영적 연합의 의미와 실천에 대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영적 연합은 그리스도안에서의 새로운 삶입니다.

 

“...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1-22).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이때 우리는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새 생명을 얻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의 역사에는 성령의 거듭나게 하시는 은혜가 절대 필요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통하여 나타나는 은혜는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하는 것에 대하여 고린도전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고전 12:13). 우리는 성령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그리스도의 몸안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이 되는 영적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공동체를 포도나무의 비유, 몸의 비유, 그리고 건물의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에서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하여 영적 연합을 설명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15:5).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영으로 거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와같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연합된 몸으로 살아가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 12장은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12:5)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습니다. 즉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며 각 사람은 몸의 지체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며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에베소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간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1-22). 건물이 모퉁이돌을 기초로 돌을 연결하여 세워지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하여 서로 세워져가는 것입니다. 이는 교회의 성도들이 영적인 연합으로 서로 견고하게 세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살아가야 하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음으로 인하여 그분과 연합된 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살아가는 곳으로 지체들의 영적인 연합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2. 같은 믿음의 가치를 공유해야 합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4:3).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연합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믿음의 가치를 공유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연합은 세상의 사교 모임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성령의 역사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들을 연합시키는 영적인 가치를 공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한 분 하나님을 섬깁니다.

주도 하나이요 ...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4:5-6).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삼위로 존재하시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에베소서는 성령이 하나이시고, 주도 하나이시며, 하나님도 하나이시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삼위일체의 한 분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기초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날 수많은 이단들이 자신을 보혜사라고 하거나, 독생자 예수라고 하며 추종자들을 모으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톨릭은 마리아를 숭배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남미의 카톨릭 국가들은 성모를 숭배하는 일에 자신들의 토속 종교를 혼합해서 우상을 숭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계시하고 가르치는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그 분을 예배하는 우리도 세상의 죄를 멀리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희생하시는 겸손을 보이셨기에 우리도 그리스도를 닮아 섬기는 종의 모습을 배워가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며 환난 중에 거하는 우리를 위로하시기에, 우리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열매를 맺고 어려운 지체들과 함께 하는 위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는 성도는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마음에 품지 않도록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 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다시 회개하고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통하여 영적인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삶이 되도록 생각과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같은 믿음으로 하나됩니다.

“ ... 믿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4:5).

 

교회는 영적인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같은 믿음으로 하나되는 곳입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 3:15)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세워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실수와 허물이 많이 있어 서로 용납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진리에 관한 말씀은 타협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는 주님 오실 때까지 굳게 지켜야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굳게 지키는 진리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1. 구원은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2:8-9).

 

구원은 율법의 행위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오늘날 믿음만이 아닌 행위로 구원을 얻는 거짓 가르침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진리에서 떠나는 복음의 변질입니다.

 

2. 침례는 물에 잠기는 의식입니다.

이에 명하여 병거를 머물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침례를 주고 둘이 물에서 올라갈새 ...”(8:38-39).

 

우리는 성경에서 가르치는 침례는 물에 잠기는 의식이라고 믿습니다. 에디오피아 내시가 구원을 받고 난 후에 물에 내려가 침례를 받은 후에 물에서 올라왔습니다. 그들이 물에서 올라온 것은 물에 잠기는 침례식을 했기 때문입니다. 침례의 뜻은 물에 잠기다입니다. 물에 잠기는 의미는 그리스도 안에서 옛 사람이 죽고 새 생명으로 살아가는 구원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침례는 우리의 구원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침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됨과 부활하심을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3. 우리는 믿음과 삶에서 성경의 최종 권위를 믿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우리는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무오한 책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류가 없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절대적인 진리를 믿고 그 말씀의 권위에 순종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기초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하고, 우리의 삶에서도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합니다.

 

4. 우리는 천국과 지옥의 실체를 믿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10:28).

 

우리는 구원받은 자는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지만, 죄인들은 지옥불에서 영원한 고통을 당함을 믿습니다. 성경은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가르치고 있고, 예수님께서도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는 몸의 부활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그리고 교회는 지역교회로서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는 진리를 믿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방언은 외국어로 말하는 것이고 현대의 방언은 비성경적인 것으로 믿습니다. 이러한 진리는 우리를 연합하게 하고 같은 믿음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연합하게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기자는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4:5)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연합하기 위해서는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3. 우리는 사랑으로 연합해야 합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4:3).

 

우리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교회와 하나되어야 하고, 목장으로 하나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골로새서는 하나됨의 원리에 대하여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3:13-14). 우리는 누군가에게 혐의가 있다면 서로 용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띠로 서로를 묶어야 합니다. 띠는 서로를 하나되게 합니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입니다. 우리는 목장의 지체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지금은 모두가 코로나로 인하여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영적인 공동체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제자됨의 증거가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13:34-35). 우리는 주님의 제자로서 서로를 사랑하는지 자신을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무관심하다면, 우리는 주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는 서로를 향한 관심과 영적인 공급을 줄 수 있는 영적인 공동체로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인 공동체로 굳건히 세워지기 위하여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가족을 매일 만나 필요를 채워주듯이, 우리는 믿음으로 서로에게 영적인 필요를 공급하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영상으로 매주 만나 교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나 카톡으로 서로 영적인 연합을 이루기 힘써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만나기는 힘든 시기지만, 서로를 향한 관심으로 영적인 필요를 공급해야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와 목장의 가족들과 영적인 연합을 이루도록 힘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연합할 때에 코로나의 긴 여정을 이겨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2021년의 기차가 이미 출발했습니다. 2021년은 우리가 더욱 믿음으로 굳건해 지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혼자 가는 여정이 아니라, 함께 하는 믿음의 여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되는 영적인 연합을 이루는 교회가 되도록 모두가 헌신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