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영적인 집을 짓는 즐거움을 누립시다.

비전의 사람 2022. 1. 1. 22:56

영적인 집을 짓는 즐거움을 누립시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벧전 2:5).

 

2022년 새해 표어는 영적인 집을 짓는 해입니다. 영적인 집은 구약의 성전을 비유로 하고 있으며 교회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는 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향해서 함께 달려가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교회가 코로나의 어려움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거나 닫을 위기에서 무너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어려움에서도 교회가 믿음으로 일어나는 교회는 이 어려운 시기에 교회를 건축하기도 하고 재정이 늘어나며, 교회가 부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달려가는 교회와 함께 하셔서 부흥의 은혜를 주십니다.

 

교회는 우리의 영적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구약에서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생활의 시금석이었습니다.

 

1) 다윗이 성전을 지을 마음을 하나님이 축복하셨습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 7:16).

 

2)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였습니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열상 8:11).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 나라가 북왕국인 이스라엘과 남왕국인 유다로 분리하게 되었습니다. 북왕국을 통치하던 여로보암은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우고 숭배하도록 했습니다. 그 이후로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이 나타나지 않았고, 그 나라는 극도로 타락해 갔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성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3) 히스기야 왕의 영적 개혁은 성전을 회복함으로 시작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버지인 아하스 왕이 아람의 다메섹 우상을 가져와 하나님을 대신하여 숭배함으로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히스기야가 왕이 된 이후에 그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성결케 한 후에, 성전의 가증한 우상을 기드론 골짜기에 가져다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다시 새롭게 한 이후에 성전의 예배를 회복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였습니다.

 

성전의 거룩과 제사를 드리는 예배는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생활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거룩함으로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셨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그들의 삶에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셨을 때에 그 분이 우리의 성전이 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1:14).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것은 그 분이 이 땅에 오셔서 장막을 세우신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그 분이 우리의 성전이 되셨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에 성령을 믿는 자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십니다. 즉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리스도가 생명이 되시는 교회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에베소서는 우리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세워지고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1-22).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들이 연합함으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그 분의 처소인 교회를 세워가시는 비전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를 세워가는 비전을 품고 함께 달려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우리는 성전으로 비유하는 교회를 세워가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벧전 2:5). 산 돌은 살아있는 돌로서 구원받은 성도를 지칭합니다. 살아있는 돌들이 서로 연결하여 영적인 집인 교회가 세워진다고 한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모든 성도들이 영적인 제사인 예배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모두 교회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는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도록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교회를 세우는 제사장의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의 교회는 성도들의 헌신으로 세워집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 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 오는 고로.”(36:3).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셔서 성막을 짓도록 명하셨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 위하여 세우신 장막이었습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25:8).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 성전입니다. 이 세상의 신전은 우상이 있어서 사람들이 절을 하며 우상을 숭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전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없습니다. 그 곳에는 하나님이 구별하신 성물이 있었고, 그 곳에 임하신 하나님께 제사드리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소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셨고 그들의 죄를 사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성막을 짓도록 하시고 성막을 위하여 필요한 자원을 헌신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짓도록 하셨지만, 성전에 필요한 재원은 이스라엘 백성의 헌신으로 세워지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찌니라.”(25:2).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짓기 위하여 필요한 예물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헌신으로 짓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드리는 것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려야 할 예물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식이니라.”(25:3-7).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예물은 성막에 필요한 재료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예물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출애굽할 때에 애굽 사람들에게서 입은 은혜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실 성막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예물을 넘치도록 드렸습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마음이 이스라엘 백성들 마음에 가득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헌신으로 성막은 마침내 완공될 수가 있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교회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성도들의 절대적인 헌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입니다. 각 개인을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가는 것이 교회를 세워가는 비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헌신을 받으셔서 주님이 피로 사신 교회를 세워가십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단지 물질을 드리는 헌금에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제사장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자신을 구별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부르심을 받아 구별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을 맡은 자들입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거룩한 제사장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자신을 온전히 구별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교회를 세우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온전히 헌신하는 성도가 되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곳입니다. 우리의 교회는 진리의 말씀과 복음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 성령의 역사로 우리에게 회복의 은혜와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터전이 바로 우리의 교회입니다. 우리의 교회는 우리 자신들에게 뿐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에게 영적인 터전이 될 것이며 피난처가 될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교회가 세워지도록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세워지는 곳입니다. 생명이 있는 곳에는 계속해서 성장하든지 죽어 가든지 둘 중의 하나를 향해서 나아갑니다. 우리의 교회는 소멸되는 교회가 아니라, 계속해서 성장하는 교회로 세워져야 합니다. 이와같이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더불어 우리의 헌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의 비전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헌신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드리는 헌신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기에 시간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물을 주셨기에 그 일부분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 은사를 주셨기에 우리는 은사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하나님께 드려서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세워지기 위하여 많은 헌신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의 헌신에 따라서 교회가 세워질 수도 있고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여 드릴 때에 하나님의 교회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에 헌신 할 때에 하나님의 교회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전도에 헌신함으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질 때에 영혼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가 은사별로 하나님께 드릴 때에 예배가 회복되고 각종 사역이 열매를 맺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2. 우리의 교회는 지체들의 연합으로 세워집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1-22).

 

교회의 본질은 성별된 성도들의 무리입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연합하여 세워지는 것입니다. 즉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 교회를 굳건하게 세워지는 비결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분열하는 것은 지체들이 원망과 불평으로 마음을 합하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곳에 사탄이 틈타서 교회가 하나님의 일하시지 못하게 역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궤계를 파악하여 하나됨의 원리를 잘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

 

에베소서는 교회를 설명하면서 돌들이 서로 연결하여 건물로 세워지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의 가옥들은 모퉁이 돌 위에 돌들을 서로 연결하여 세웠습니다. 만약 돌들이 서로 연결되지 못하고 마당에 홀로 세우져 있다면 집으로 세워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교회도 예배는 함께 드리지만 영적으로 서로 연합하지 못한다면 교회는 시간이 지나면서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1-22).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위해서는 우리는 영적으로 서로 연합해야 합니다.

 

성막이 세워질 때에 뜰의 휘장을 놋받침위에 세운 후에 세마포 휘장을 둘렀습니다. 그리고 띠를 둘려서 성막의 세마포가 바람에 날라가지 않도록 고정시켰습니다. 일부분은 끈을 바닥에 고정시켜서 성막의 울타리를 고정시키기도 했고, 울타리의 세마포를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어 고정시켰습니다. 이와같이 에베소서는 우리를 향하여 이렇게 권면합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4;3). 우리는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가 될 때에 하나님은 우리안에 거하심으로 복을 주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골로새서는 우리의 사랑은 온전하게 매는 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3:13-14). 우리가 누군가에게 마음이 상하면 관계를 단절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서로 용납하고 피차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서하셔서 받으심과 같이 우리도 혐의가 있는 자를 용서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용서한 이후에 사랑을 더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교회를 온전하게 매는 때인 것입니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함께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서로를 향한 용서와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서로 연합할 수 있는가요? 그것은 바로 영적으로 연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연합하기 위해서는 영적인 만남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의 습관을 따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10:24-25). 우리는 모이기를 폐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주님의 재림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모이기에 힘쓰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이기를 힘씀으로 서로 연합하는 영적인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 시대는 코로나로 인하여 성도들의 모임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모임이 폐하여 지면서 나타나는 결과는 결국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도 빈약해지고 성도들과의 교제가 줄어들면서 영적으로 피폐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물론 최선을 다하여 모이기를 힘쓰는 성도님들은 영적으로 강건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주님 안에서 더욱 연합하여 견고하게 하나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되어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러한 연합된 삶을 위해서 목장에서 영적인 하나됨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목장은 모든 지체들이 속하여 연합을 이루며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통하여 말씀으로 양육받으며 영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함께 성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함께하는 활동으로 하나되기를 원합니다. 올해에는 어느 때보다 소그룹으로 취미 활동이나 은사별 활동을 활성화하여 영적인 연합을 이루어가고자 합니다. 교회가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성도님들의 참여가 없다면 그 계획은 아무런 효과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어가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우리의 교회는 성도들의 희생으로 세워집니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벧전 2:5).

 

제사장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들은 백성을 대신하여 거룩한 제물을 단에 드려 제사를 드릴수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은 백성들이 가져온 번제와 화목제, 속죄제와 같은 제물을 드림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제 이 시대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고 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제물을 가지고 와서 드려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를 향하여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벧전 2:9)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어떠한 제사를 드릴 수 가 있을까요? 우리가 영적인 제사를 드릴 때에 하나님이 맡기신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드려야 할 제사에 대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1) 우리는 찬양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13:15).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항상 공적인 예배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예배를 드리며 찬양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인 것입니다. 시편 기자도 우리가 드리는 찬송은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것이라.”(69:30-31). 우리의 찬송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2) 우리는 선을 행하고 나눠주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오직 선을 행하고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13:16).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는 우리가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는 것은 나눔의 모습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기자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면 거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선을 행할 때에 낙심하지 않고 섬길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갈라디아서는 우리가 기회 있는대로 믿음의 가정들에게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6:9-10). 우리는 선을 행하고 나누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나눔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3) 우리는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는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것이 거룩의 원리입니다. 우리가 거룩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구별되어 졌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삶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구별되어지면 우리의 삶을 하나님이 인도하시며 필요를 채우십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더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영적인 집인 교회를 세우는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미 하나님이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세우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헌신함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구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으로 주님을 섬기며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성도로서 교회 안에서 연합하여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지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과 나눔, 그리고 자신을 제물로 드림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