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교회를 거룩하게 하라(3) - 사랑으로 연합하는 교회

비전의 사람 2022. 10. 8. 17:22
반응형

교회를 거룩하게 하라(3) - 사랑으로 연합하는 교회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3:12-14).

 

건물이 태풍의 폭우와 강한 바람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하고 동시에 벽을 견고하게 세워야 합니다. 저희 교회의 건물도 건물을 견고하도록 4층의 식당에 콘크리트 벽으로 기둥들을 서로 연결했습니다. 건설 관계자들이 건물을 지탱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지으실 때에도 성막의 널판벽에 봉들을 만들어 서로 연결했습니다. 널판벽이 은받침의 기초에 의하여 지탱하지만 동시에 널판이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결속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출애굽기는 널판을 만드는 띠 또는 봉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너는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찌니 성막 이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이요 성막 저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이요 성막 뒤 곧 서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이며 널판 가운데 있는 중간 띠는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고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27:26-29).

 

성막의 띠는 문에 끼우는 빗장과 같은 기다란 막대기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조각목으로 만든 널판을 조각목으로 띠를 다섯 개를 만들어 연결하라고 했습니다. 띠는 우리의 말로 봉이나 빗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봉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하고 다른 네 개의 봉은 반반씩 연결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봉의 역할은 흔들리는 널판벽을 결속하여 견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신약 교회의 의미에서 띠는 흔들리기 쉬운 교회를 견고하게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골로새서는 우리에게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3:14)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회가 견고하게 유지할 수 비결은 사랑이라는 띠를 가지고 서로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교회를 견고하게 하는 띠입니다.

 

왜 우리는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교회와 하나가 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요?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7).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안에 속하여 그 분의 몸을 이루는 교회의 각 지체가 된 것입니다. 즉 우리 각자를 몸으로 비유하자면 한 사람은 눈이고, 한 사람은 귀이고, 한 사람은 손과 발 등의 각 지체로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이 연결되어 삶을 살아가듯이, 교회는 각 지체들의 연합으로 교회의 삶을 살아가면 그리스도 안에서의 생명의 삶을 살아갑니다.

 

각 지체로서 느끼는 것은 지체들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풍성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에게 소중한 지체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영적으로 교제할 수 있고 같은 믿음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교회가 없고 지체가 없다면 우리의 삶은 무척이나 공허하고 목표가 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체들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며 축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를 온전하게 하고 견고하게 세우는 띠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은 관계를 온전하게 매는 띠라고 했습니다. 띠는 성막에서 소중한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봉은 사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성막의 위로 덮게를 씌웠기에 널판을 지지하는 봉은 눈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띠는 널판이 흔들리거나 넘어가지 않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즉 성막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광야는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춥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곳이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면 텐트와 같이 세워진 성막이 넘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막이 강품에 무너진다면 그것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거룩하게 구별되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막을 지켜주는 역할을 보이지 않는 띠가 한 것입니다.

 

성막에 띠가 있듯이, 대제사장의 의복에도 띠가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의복은 성막을 만드는 재료와 같았습니다. 성막이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듯이, 대제사장의 의복도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대제사장의 의복을 설명하면서 에봇 위에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39:5). 대제사장은 에봇을 만드는 재료인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띠를 만들었습니다. 띠는 에봇을 지탱해주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제사장들도 가는 베로 옷을 입고 가는 베실과 청색 자식 홍색실로 수 놓아 띠를 만들었습니다. “가는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수 놓아 띠를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39:29). 제사장이나 대제사장의 의복을 견고하게 하도록 띠를 만들어 입어야 했습니다. 띠는 성막이나 제사장의 의복에서 작은 부분이나 전체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사랑의 띠가 필요합니다. 사랑이라는 띠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랑이 없다면 교회는 허물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주셨고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체들이 힘을 내어서 지켜야 할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띠로 서로의 관계를 견고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는 겸손이 있고 온유와 오래 참음이 있으며, 서로를 향한 용서가 있습니다.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3:13-14).

 

우리는 교회를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게 하는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지체 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서로를 향하여 지체 의식을 가지고 서로를 돌아보며 사랑으로 하나되기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초대 교회는 믿는 자들이 늘어나면서 사랑의 띠로 하나 되기에 힘썼습니다. 그들은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기도 했고 심지어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사도행전 432절은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4:32)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복음의 진리를 듣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된 사실에 너무나 감격했습니다. 그들이 살아가던 유대교의 강한 반발과 핍박이 그들을 엄습해 왔지만, 예루살렘 교회가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 사랑의 연합은 예수님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17:2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하나됨을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3:34).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증거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역을 마무리하시면서 제자들이 맞이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교회가 어떠한 외부적인 환경이나 내부적인 요인에 의하여 흔들리지 않고, 환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제자들이 세상의 어려움에서 흩어지지 않고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17:22). 삼위일체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하나로 존재하시며 각자의 역할을 신실하게 감당하셨습니다. 이와같이 주님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되심 같이 제자들도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서로 사랑하여 연합하도록 기도하실 때에 하나가 되게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라는 것은 영어로는 one입니다. 하나의 뜻은 뜻, 마음, 생각 등이 한결같거나 일치한 상태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는 주님 안에서 뜻과 마음과 생각을 같이 하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분쟁하지 말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권면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교회의 거룩함과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한 목적이 분명하다면 교회를 다른 믿음이나 분쟁을 일으켜 분열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거름로 사도 바울은 여러 가지 분쟁으로 분열의 아픔을 겪고 있는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교회는 바울이나 아볼로, 게바나 그리스도의 분파로 나누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는 한 지체로서 서로 연합하여 주님의 몸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항해서도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2:2)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같이 하며 같은 사랑으로 뜻을 합해야 합니다. 무엇을 위하여 같은 마음과 뜻을 합해야 하는가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교회를 세우고 거룩한 교회를 견고하게 세우기 위하여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능력의 교회로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도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권면했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4:3-6).

 

교회는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몸이 하나이며 성령도 하나이시며 주도 믿음도 침례도 하나이고 하나님도 한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세워가시는 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교회의 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분쟁이나 논쟁을 피해야 합니다. 다툼이나 논쟁은 덕을 세우지 못하고 도리어 분열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우리는 주 안에서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는 교회의 하나됨을 위하여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말씀으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힘썼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3:41-42).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사도를 통하여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으로 교제하면서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음식을 나누며 친밀함의 교제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하나 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하나되는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즉 그 분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15:10). 우리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로 하나가 되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자 훈련을 통하여 말씀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장 모임을 통하여 주일의 말씀을 다시 한번 나누며 어떻게 삶에 적용하는지를 나누는 것입니다. 교회의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서 목장 모임이 주일 말씀을 나누며 영적으로 하나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 교회가 같은 말씀을 배우고 말씀을 나눔으로 다른 장소에서 다른 시간에 만나지만 같은 믿음과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을 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목적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에 동참하며 기도에 함께 참여함으로 하나됨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되는 것은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에 하나되지 못하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의 여정에서 마음을 합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가 되어 승리했던 것과 같이, 우리도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하나가 되어 교회를 세워가며 영적인 승리를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3. 사랑은 교회를 견고하게 하는 버팀목이기 때문입니다.

 

“...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1:23).

 

성막은 광야에 세워진 임시 텐트입니다. 그 텐트는 왕들이 거주하는 왕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내부는 황금과 은과 동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성전이었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가 가득한 영광스러운 성소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었기에, 성막은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세워져야 했고 견고하게 세워져야 했습니다.

 

성막을 견고하게 지탱하기 위해서 은받침과 놋받침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각목을 널판으로 만들어 벽을 만들었고, 성막의 뜰은 조각목의 기둥을 세운 후에 세마포의 휘장으로 둘렀습니다. 이때 기둥을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말뚝을 땅에 박은 후에 줄로 기둥과 말뚝을 연결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출애굽기는 성막에서 쓰는 모든 기구와 그 말뚝과 포장 말뚝을 다 놋으로 할찌니라”(27:19)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518절은 장막 말뚝과 뜰의 포장 말뚝과 그 줄과”(35:18)라고 했습니다. 이는 성막을 견고하게 세우기 위하여 말뚝을 땅에 박은 후에 줄로 연결한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막을 견고하게 위하여 성막이 벽을 막대기로 만든 띠로 서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성막의 기둥과 세마포 휘장을 견고하게 하도록 말뚝을 박아 줄로 연결했던 것입니다. 성막을 지탱하는 힘이 말뚝과 줄, 그리고 띠에 있었습니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교회는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 위에 견고하게 세워져야 합니다.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견고하게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골로새서는 우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워진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터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리며 서로를 향하여 사랑으로 하나되도록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견고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은 온전하게 매는 띠라고 했습니다. 성막이 말뚝과 줄로 연결되어 견고하게 세워졌듯이, 우리가 견고하게 세워지는 힘은 사랑에 있습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동을 입은 주의 자녀들이 풍성한 사랑을 서로와 나누는 것이 교회를 견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1서는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아네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요일 4:11-12). 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하신 사랑을 받은 주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기에,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들은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능력은 사랑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베풀 때에 우리를 통하여 교회를 세우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아픈 자를 심방하며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사랑이 그 가운데 임하여 회복하는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가 상처받은 자를 돌아보며 위로하고 격려할 때에 치유되고 다시 일어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랑의 파워가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에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지체들을 위하여 중보기도할 때에 그 사랑의 마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지체들의 삶에 기적을 경험하게 하는 능력이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사도 주셨지만 능력도 주셨습니다. 그 능력이란 것인 기도해서 병을 고치고 기적이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그러한 능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연약한 지체를 돌아보며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자녀들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능력이듯이 우리의 사랑은 지체들을 회복시키고 주님의 뜻대로 향하게 하는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가 함께 세워져가는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위에 세워지면서 동시에 지체들이 교회를 사랑하고 지체들과 연합하여 서로를 견고하게 하는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서로에게 기쁨과 평안을 주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능력을 서로에게 표현함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견고하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눈에는 사소해 보이는 말뚝이나 줄, 띠이지만 하나님의 성전인 성막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재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에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지체들이기에, 우리는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서로를 향해서 사랑을 베풀며 사랑으로 연합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