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교회를 거룩하게 하라(1) - 교회는 거룩하다.

비전의 사람 2022. 9. 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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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거룩하게 하라(1) - 교회는 거룩하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5:26-27).

 

모든 종교의 특징은 스스로 거룩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힌두교는 겐지스 강을 신성하겨 여기고, 그 곳에서 종교적인 의식을 거행하면서 그 곳에서 목욕을 하면 죄가 씻음받는다고 여깁니다. 그 물 자체는 오염되고 썩어지고 있어도, 그들은 그 강을 신성시합니다. 그들은 다신교를 믿기 때문에 소를 신성시하여 소를 먹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소를 요리해서 먹는 사람들을 처벌하기 까지 합니다. 이슬람 종교에서도 코란을 신성시하고 사원을 신성시 합니다. 특히 이스라엘에 있는 사원은 마호메트가 승천했다고 믿는 황금돔으로서 그곳을 무척이나 신성시 합니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에는 해마다 수백만명이 사원을 방문해서 종교 의식을 치루는 것으로도 알려 졌습니다. 극단적 이슬람 사람들은 성전이라는 이름하에 테러하거나 순교하는 것을 신성시하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인 종교에서의 거룩은 의식이나 장소, 행위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거룩을 추구하지만 결코 거룩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종교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거룩은 사탄의 위장일 뿐이며 결코 하나님께 이르지 못하게 합니다.

 

이 시대는 세속적인 가치가 지배하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무디게 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합니다. 그리고 교회 조차도 세상적인 가치가 들어와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하는 것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 우리는 교회의 참된 가치를 인식하고 거룩한 교회에 대한 열망으로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교회를 거룩하게 하라는 주제로 시리즈 설교를 하고자 합니다. 시리즈 설교는 구약의 성막을 모티브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교회는 거룩하다입니다. 우리는 왜 우리의 교회가 거룩한가에 대한 이해와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왜 우리의 교회는 거룩한가요?

 

1.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2:9-10).

 

교회가 거룩한 이유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예수님안에 하나님의 충만이 육체로 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지만, 그 분 안에는 하나님 되시는 신성이 충만하셨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예수님 안에서 충만하여졌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연합하여 세워지는 곳입니다. 우리가 함께 모일 때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로서 성전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에베소서는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1-22)라고 했습니다. 건물이 돌들이 서로 연결되어 세워지듯이, 교회는 주 안에서 거듭난 성도들이 연합하며 세워지는 성전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교회인 것입니다. 교회라고 함은 교회의 건물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들이 연합하는 성도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거룩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레위기는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19:2)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거룩의 뜻은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신성함을 의미합니다. 즉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으로서 오직 하나님만이 거룩하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의 백성은 거룩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임재 하신 곳은 그 곳이 거룩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호렙 산에서 모세를 부르실 때에 떨기나무의 불꽃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이째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며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3:5)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은 거룩했기에, 모세는 신발을 벗어서 하나님을 경외해야 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들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자 성전의 터가 요동하고 연기가 충만했습니다. 천사들은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6:3)라고 했습니다. 천사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세 번이나 거룩하다라고 찬양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 가운데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이 부르시는 소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성막을 완성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성막을 완공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습니다.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40:34-35). 지금까지 하나님의 영광은 높고 높으신 하늘에 보이셨습니다. 하늘에 충만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시내산에 임재하신 후에, 성막을 완공함으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거하시기 위하여 임재하셨습니다. 성막의 목적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하나님이 거처를 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세상과 구별된 성막에 임재하시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에 그 분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14).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셨을 때에 그 분에게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을 보이셨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과 함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신 후에 성령을 보내셔서 그 분의 몸인 교회를 세워가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곳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서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것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셔서 우리를 성전 삼으셨듯이, 성도들이 연합하는 모임을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삼으시고 그 분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우리가 연합하여 함께 주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교회에는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이 충만한 곳입니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입니다. 교회가 거룩함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잇느니라.”(18:20)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거나 목장으로 모여 말씀을 나누는 그 시간에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그 분의 영광을 보여주십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영광을 보여주시나요?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육신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우리가 찬양하며 예배하는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주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교회에는 하나님이 거하시며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2.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20:28).

 

교회가 거룩한 이유는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 거룩은 하나님께 속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고, 하나님께 구별되어 드려지는 것도 거룩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구별된 날인 안식일은 거룩한 날이었습니다. 거룩한 날인 안식일에 이스라엘 자손은 온전히 하나님을 위하여 구별되어 예배하며 안식하는 날로 지켜져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구별된 제사장들도 거룩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구별된 거룩한 의복을 입고 하나님의 성막에서 정결한 마음으로 섬겨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도 거룩했고, 하나님의 백성도 거룩한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인 성막이나 성전도 거룩했습니다. 거룩한 성전에서 드려지는 희생 제물도 거룩한 제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날이나 성전이나, 제사장이나 예물이 거룩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성물이나 성막이 하나님을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되었기 때문입니다. 거룩은 히브리어로 카도쉬라고 하는데, 이는 신성시하다 또는 구별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거룩이란 신성하게 구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면 거룩이란 하나님을 위하여 구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내산에 임재하셨을 때에 그 산이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처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산 주위로 경계를 정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넘어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는 정한 경계를 넘어가는 자는 하나님의 거룩함에 들어가게 되어 자신의 죄로 인하여 죽임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너는 백성을 위하여 사면으로 지경을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지경을 범하지 말찌니 산을 범하는 자는 정녕 죽임을 당할 것이라”(19:12). 하나님의 거룩은 너무나 영광스럽기에 자신을 정결하지 않고 들어가는 자는 죽임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성막에서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임의로 드리는 죄가 드러나자 그 즉시 죽임을 당한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의 임재가 나무나 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아론의 아들이고 제사장의 직분을 맡았을 지라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범하는 자는 심판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아브라함의 후손이지만 그들도 죄인들이었기에 하나님의 거룩함에 이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함에 이르기 위하여는 구원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애굽에서 출애굽하기 전날에 어린양의 피를 인방과 문설주에 바르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어린양의 피가 증거가 되어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임하지 않았고, 그들은 다음 날에 출애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어린양의 피로 구속함을 받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 것입니다. 이사야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향하여 이렇게 선포합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43;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어린양의 피로 구속하셔서 그들을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께 구별된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43:2). 하나님은 자신의 소유된 백성들을 영원한 사랑으로 돌보시며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되기 위하여 교회는 거룩해야 합니다. 교회는 어떻게 거룩하게 되었는가요? 우리가 예배의 의식이나 침례의 의식으로 거룩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하여 교회에 다니기 시작함으로 거룩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부모님이 다니셔서 모태로부터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거룩해진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거룩한 하나님의 처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자신의 피로 교회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20:28).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피로 교회를 사셨다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연합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성도 한 명 한 명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는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라고 했습니다. 구속이란 값을 주고 사다는 의미입니다. 즉 고대 사회에서 노예를 정해진 값을 주고 사는 것이 구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의 노예에서 자유하게 하도록 어린양의 피로 사셔서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죄의 노예로 살아가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여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은이나 금으로 산 것이 아니라, 어린양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사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구원받아 거듭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고 왕같은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의 거룩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우리는 거룩한 나라로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가운데 나아가 기도할 수 있고 예배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인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영으로 교제하며 그 분의 영광 가운데서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연합하여 세워지는 주님의 몸입니다. 교회가 거룩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만으로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의 피로 사신 교회에 기뻐함으로 거하시며 그 분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찬양드릴 때에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주의 자녀들이 교회 앞에서 특송이나 찬양대로 찬양할 때에 하나님은 영광 받으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종을 통하여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고 성도가 아멘으로 화답할 때에 주님은 영광 받으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자신의 피로 사신 거룩한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교회는 거룩한 것입니다.

 

3. 교회는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게 하려 하심이요”(1:18).

 

교회가 거룩한 이유는 교회는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즉 교회는 그리스도가 그 분의 몸을 세워가시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공동체입니다. 주님께서는 “ ...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6:18)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그 분의 몸인 교회를 세워가십니다.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이시고 교회의 몸이 그리스도시라면 교회의 생명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즉 교회 자체가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약의 성막은 하늘에 있는 성전의 모형입니다. 그리고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성막의 본질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나시는 데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성막안에서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었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성막에는 번제단과 물두멍, 진설병상, 분향단, 그리고 등잔대와 언약궤와 속죄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기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성품을 상징했습니다. 성막의 휘장과 울타리, 문이 우리의 중보자이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성막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을 때에는 그 분이 이 땅에 하나님의 성전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만에 성전을 다시 짓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자기 몸인 성전을 가리킴이라고 하셨습니다(2:19-21).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기에 그 분의 몸이 성전이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 분의 몸인 교회에 거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셔서 우리를 성전 삼으셔서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성도들이 연합하여 함께 지어져 가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즉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세워지는 그리스도의 몸인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교회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그 분의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교회를 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하시자, 베드로는 주님을 사랑하시는 것을 주님이 아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가서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양을 말씀으로 먹이는 것이며, 양을 사랑하며 말씀으로 먹이는 자는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는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찌니라”(요일 4:21)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형제를 사랑합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거룩함은 교회 자체가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즉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생명으로 세워지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생명되심을 가르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15:5). 우리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우리는 그 분의 지체입니다. 가지의 생명이 포도나무에 있어서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에 그 분의 생명이 주는 능력으로 열매를 맺듯이,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자라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하여 목숨 바쳐 충성할 것을 다짐하고 헌신한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충성하고 헌신하는 것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고 충성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방관하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 분의 교회를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셔서 영광스럽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5:26-27). 주님의 영광스러운 교회는 깨끗해야 하며 거룩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는 것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교회로서 각자의 역할이 있고 사명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방황하며 무가치한 삶을 살아가던 우리를 부르셔서 예수의 피로 거룩하게 하시고 영광스러운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되게 하신 은혜를 생각하며 교회를 더욱 사랑하며 거룩하게 하는 일에 헌신하시는 성도님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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