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거룩한 교회를 세워라(6) -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교회

비전의 사람 2022. 10. 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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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교회를 세워라(6) -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교회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서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17:4-5).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7장에서의 마지막으로 드리는 기도에서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17:1)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루심으로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17:4). 예수님께서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신 것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다 감당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마지막 남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은 고난과 시련과 환난의 길이지만 예수님의 희생의 죽음은 온 세상의 영혼을 구원하심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은 아들의 희생을 통하여 온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길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순종하시며 나아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희생을 통하여 아들을 영화롭게 하셔서 온 세상이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며 무릎꿇게 하셨습니다. 아들이신 예수님은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시기 위하여 순종의 길을 가셨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에수님을 영화롭게 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나 ...”(5:26-27)라고 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그 분의 교회를 영광스럽게 하기를 원하심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적인 삶의 목표가 주님을 영화롭게 하며 교회를 영광스럽게 하는 일을 위해서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주님의 몸된 교회를 영광스럽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원리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헌신함으로 주님의 교회를 영광스럽게 합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17:4).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17:4). 예수님이 하신 일을 이 세상에 오셔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시며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희생 제물로 온 세상을 위하여 드리셨습니다.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이 명하신 성막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위하여 필요한 예물과 재료들을 헌신하게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5장은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드린 예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성막에 필요한 예물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35:5). 모세는 자신들의 소유 중에서 하나님께 드릴 것을 취하여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원하는 자는 자원하여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드릴 것은 금과 은과 놋과 보석과 실과 가죽 과 향품 등 많은 종류의 재료들이었습니다.

 

모세의 명령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께 자원하여 드렸습니다.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35:21).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마음이 감동된 자와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한 필요한 예물을 가져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가져온 예물이 풍성했기에 성막을 짓기에 남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헌신으로 인하여 성막은 완공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40:34). 이스라엘 자손은 자신들이 드린 헌신을 통하여 완성된 성막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게 됨을 보고 기뻐하며 감격했습니다.

 

지난 주에 저희 교회는 추계 전국 목회자 친교회를 개최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친교회를 위해서 성도님들께서 함께 기도하며 헌신하심으로 큰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온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마음을 합하여 자원하며 헌신할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저희 교회와 친교회에 가득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했고 함께 헌신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친교회 개최를 위한 물질을 하나님께 자원하여 드렸습니다. 그리고 친교회를 위하여 함께 건물을 청소했고, 프로그램을 위하여 찬양대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친교회를 위한 프랭 카드와 디자인 사역, 또한 주부 자매님들께서는 주방 사역을 위하여 휴가를 내고 헌신하심으로 귀한 음식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카페 사역과 어린이 돌봄 사역, 친교회를 마친 후에 건물을 정리하시는 일들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실 사역과 차량 봉사, 안내 사역 등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저는 성도님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대와 주방 사역, 그리고 다양한 사역의 헌신을 지켜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님들의 귀한 헌신을 축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10:40-41). 우리가 주님의 사람을 영접하는 자는 주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는 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을 선대하고 섬기는 것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10:42)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베푼다면 주님께서는 그 상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주님 안에서 섬긴 것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심을 믿고 더욱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이 맡기신 전국 친교회를 잘 감당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친교회에 충만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임재하시는 은혜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교회로서 주님을 위하여 헌신하는 삶을 주님의 교회를 더욱 영광스럽게 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헌신은 기도와 말씀 사역, 그리고 전도 사역과 은사별 사역을 통하여 주님의 영광이 되는 몸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임으로 주님의 교회를 영화롭게 합니다.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17:5).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기도하시면서 아버지와 함께 주님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17:5). 우리는 아버지와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교회의 목적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번 친교회에서 감동적인 은혜가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거룩한 교회에 대한 말씀을 전하며 성막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선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교회의 거룩한 사역에 대한 말씀은 듣는 목사님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거룩한 열정을 회복하게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와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고 그 분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주이신 주님은 우리의 교회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17:10). 교회의 사명은 주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 분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주님의 피로 사셔서 세우신 주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자체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 분이 생명을 주셔서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원하셔서 그 분의 몸으로 세우셔서 세워가시는 것입니다.

 

빌립보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복종하셨기에, 하나님께서 예수의 이름을 뛰어나게 하시고 모든 무릎이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2:8-11).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셔서 거룩하게 구별하셨고, 구별하신 우리를 통하여 일하심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천국에서 천사들이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송하며 영광 돌리는 모습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5:11-14).

 

이와같이 천국에서는 천사들이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송하는 찬송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난에서 구원받은 자들이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 앞에 서서 이렇게 찬양한다고 했습니다. “...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7:10). 우리가 주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자신의 생명으로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자신을 십자가에 드려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지불한 대가였습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생명의 피로 인하여 우리가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는 은혜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며 찬송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교회로써 어떻게 주님께 영광돌리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주님을 찬양함으로 주님의 영광을 높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은 찬송받기에 합당하십니다. 요한계시록 1장에서 사도 요한은 주님의 이름을 이렇게 찬송합니다. “...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1:5-6). 우리는 사도 요한과 같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의 피로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날마다 찬송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진리대로 선포하고 믿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높일 수 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뜻대로 선포되고 가르쳐져야 합니다. 특히 복음 중심의 말씀이 되어 듣는 자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멘 으로 화답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역사가 일어날 때에 주님의 이름은 높임을 받습니다. 또한 교회가 한 마음으로 복음 사역을 위하여 헌신하여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때에 주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습니다. 구원의 주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기에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온 세상에 구원의 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성도와 교회로 변화될 때에 주님의 영광을 높이게 됩니다.

 

교회에서 무엇을 먹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가 되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힘써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 분께 영광을 돌릴 때에 주님께서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입혀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임재하셔서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시면 우리에게 그 분의 빛이 비추어서 우리는 더욱 기뻐하며 영광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3. 우리는 주님의 거룩한 몸으로써 하나가 될 때에 주님의 영광이 됩니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17:22).

 

주님께서는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17:22)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곳입니다. 왜냐하면 교회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며 세워가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분의 영광을 교회에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영광을 받은 교회는 하나님의 하나되심과 같이 하나가 되게 하려 한다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하나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더욱 높이게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성막을 완공하고 거룩하게 구별한 후에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영광을 구름을 통하여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기 까지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와 마음과 뜻을 합하여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성막을 짓는 일에 모세로부터 위임받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책임을 맡아 성막을 건축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성막에 필요한 예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성막을 짓기 위하여 보석을 다듬고 기구들을 만드는 일에 쓰임받았습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지시하는 대로 일을 감당하면서 마침내 성막은 준공될 수 있었습니다. 성막의 완벽한 완공은 하나님이 지시하신대로 순종함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것을 만들 권한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성막의 기구를 만들어야 했고, 심지어는 그 크기까지 정확하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되어 헌신하는 일은 하나님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시편 기자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133:1-3)라고 했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것은 선하고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것은 주님의 영광을 높이는 모습입니다. 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은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옷깃까지 내림같이 하나님의 성령의 은혜가 교회에 충만하게 되는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양은 질서 가운데 있습니다. 창조에는 하나님의 질서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자연이 하나님의 질서 가운데 있을 때는 가장 아름다운 상태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사람의 손길이 닿고 개발이 되면서 질서가 깨어질 때에 부패하고 추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와같이 교회의 질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시는 질서 가운데 세워지는 것입니다. 성령이 말씀으로 세워가는 교회는 하나됨이 있습니다.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뜻은 질서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는 “...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2:19)라고 했습니다. 즉 교회는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들이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간다는 것입니다.

 

친교회 기간에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이 되었던 이유는 온 교회가 하나가 되어 주님의 종들이신 목사님들을 섬긴 것입니다. 친교회를 개최하면서 불화가 있고 하나가 되지 못했다면 친교회를 마치고도 상처가 되어 주님의 영광에 흠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사역자와 집사님들, 그리고 온 성도님들이 주님을 섬기듯이 마음을 다하여 헌신하시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러한 헌신이 하나님의 영광이 교회에 가득하게 하는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저는 우리에게 있는 이러한 기쁨은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단지 우리의 헌신이 감정적으로 좋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 가운데 느껴지는 하나님의 영광이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친교회 기간에 참석하신 모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감동을 느끼며 말씀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헌신하신 모든 성도님들이 기쁨으로 이 사역을 감당하며 감사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가 되어 섬기시는 성도님들을 통하여 나타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회가 영적인 질서 가운데 하나되는 것은 주님의 거룩한 뜻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광야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시내산에 임재하시고 성막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본 이스라엘 자손은 기뻐하며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자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광야의 길을 걸어가며 하나님의 연단을 받으며 새로운 가나안을 향하여 도전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광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광야에서 말씀으로 연단받으며 주의 일에 힘쓰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힘을 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 안에 있었던 이 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 우리가 가는 믿음의 여정에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하도록 더욱 힘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믿음으로 헌신함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며 교회가 하나가 되어 주님을 섬길 때에 교회에는 주님의 거룩한 임재가 가득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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