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교회를 거룩하게 하라(9) - 기도의 능력으로 승리하라

비전의 사람 2022. 12. 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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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거룩하게 하라(9) - 기도의 능력으로 승리하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4:16).

 

구약의 성막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입니다. 성막 중에서 성소와 지성소가 있는 장막은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였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나 대제사장만이 그곳에 들어가 섬길 수 있었습니다. 성소의 기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양한 사역을 상징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징은 오늘날 교회의 성도들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할 중요한 사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등잔대는 세상의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빛으로 살아가는 원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설병 상의 빵은 생명의 떡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찟기신 몸과 흘리신 피로 죄사함을 받아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생명을 공급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배우며 실천함으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성소에서 세 번째로 발견하는 가구는 분향단입니다.

 

오늘 우리는 분향단이 가져다 주는 의미를 통하여 기도를 더욱 회복하고 실천함으로 능력있는 교회로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 분향단은 기도를 위한 단입니다.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5:8).

 

요한 계시록에서 언급한 성도의 기도들은 천국에서 향이 가득한 금대접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성도들이 기도하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금대접에 향이 가득하게 나타나 하나님이 흠향하시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기도의 상징이 된 것이 바로 분향단입니다. 분향단에 대해서 출애굽기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너는 분향할 단을 만들찌니 곧 조각목으로 만들되 장이 일 규빗, 광이 일 규빗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고는 이 규빗으로 하며 그 뿔을 그것과 연하게 하고 ... 그 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장 밖에 두라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30:1-6).

 

분향단은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매었습니다. 그리고 높이가 90cm 정도이고 길이와 너비가 45cm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향단의 네 코너는 뿔을 만들었습니다. 분향단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속죄소 맞은편 즉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 바깥에 두었습니다. 분향단은 지성소에 가장 가까운 곳에 둔 것은 하나님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상징성이 있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분향단 앞에 서는 것은 하나님 바로 앞에 서는 것과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휘장 안쪽에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와 속죄소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이 분향단에서 하는 직무는 아침 저녁으로 향기로운 향을 피우는 것이었습니다. 번제단에서 숯불을 가져와 분향단 위에 두고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피우는 것이 제사장들의 직무였습니다. 그들은 등잔대에 불을 정리하고 피울 때에 분향단 위에 향을 피우는 일을 아침과 저녁에 했던 것입니다. 향에 대해서는 출애굽기 3034절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합향과 나감향, 그리고 풍자향이라고 했습니다.

 

이 분향단의 향은 온 성소에 퍼져나갔습니다. 성경은 분향단은 기도의 단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분향단의 위치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자비석 도는 속죄소의 맞은편에 있어서 하나님께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분향함과 같이 주의 앞에서 기도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임하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141:1-2).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기를 간구했습니다. 즉 분향하는 것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은 침례요한의 아버지인 사가랴가 제사장 직무를 위해서 성전에 들어가 분향할 때에 모든 백성은 밖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 행할쌔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주의 사자가 저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1:8-11). 제사장인 사가랴가 성소에 들어가 분향단에서 분향할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성전 밖에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분향단에 향이 피워질 때에 주의 사자가 사가랴에게 나타나 그의 기도가 응답되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천사가 일러 가로되 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1:13). 분향단에서의 제사장의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는데,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고 했습니다.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5:8). 요한계시록 8장에서는 금 향로의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하나님 앞으로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근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8:3-4). 분향단에서 피운 향이 온 성소를 가득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기도를 의미합니다.

 

2. 분향단은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7:25).

 

성소의 분향단은 우리의 중보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보자가 필요합니다. 그 중보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분향단의 뿔을 속죄제의 피로 일년에 한 번씩 속죄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론이 일년 일차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속죄제의 피로 일년 일차씩 대대로 속죄할찌니라 이 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니라”(30:10). 속죄제는 소나 양의 피를 뿌려 죄를 씻음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대표하여 대제사장은 대속죄일에 소와 염소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의 속죄소에 피를 뿌렸습니다. 속죄소에 피를 뿌린 대제사장은 그 피를 가지고 나와서 성소에 있는 분향단의 뿔에 피를 발라 정결케 했습니다(16:17-18). 이것은 바로 우리의 죄가 어린양의 피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받은 후에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분향단이 기도의 통로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분향단이 희생 제물의 피로 정결해져야 했습니다. 우리는 뜰에 있는 번제단과 분향단의 유사점을 발견합니다. 단은 희생 제물이 바쳐지는 곳입니다. 번제단에서 소와 양이 제물로 바쳐지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희생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향단에서 뿌려지는 피는 우리의 기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감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번제단에서 매일 아침과 저녁에 희생 제물이 하나님께 바쳐졌다면, 분향단에서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향을 피워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요한1서는 우리가 “...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씻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의 피로 죄사함 받은 후에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자는 예수의 피로 날마다 생각과 마음을 정결하게 한 후에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10:19)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대제사장이나 제사장이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거룩한 성소에는 이스라엘 자손은 들어갈 수 없었고, 오직 거룩하게 구별된 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즉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자손의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악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7:25).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우리의 대제사자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중보기도하십니다. 우리가 아파할 때에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 기도하시며, 우리가 죄를 범할 때에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중보기도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돌아와 회개하면 그 분의 피로써 우리를 씻어 주셔서 다시 하나님 앞에 담대히 설 수 있는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성소의 중앙에 놓여있는 분향단은 우리의 삶의 중심이 기도가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에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하늘에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며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분의 이름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중보자가 되십니다. 우리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의지하며 믿음으로 더욱 기도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 우리는 날마다 기도의 단에 나아가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4:16).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특권은 하나님께 구하여 응답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를 주시는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혜를 얻기 위한 단에 나아가 날마다 하나님께 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성경의 역사는 믿음의 거장들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승리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아가 홍수 이후에 단을 쌓아 하나님께 새를 취하여 번제를 드리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노아와 세 아들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에 들어와 단을 쌓아 하나님을 예배한 후에 그 곳에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약속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위하여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롯을 소돔성의 멸망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며 복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칭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모세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응답하셔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신 것은 대표적인 기도의 응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기도하여 사자굴에 들어갔지만, 하나님이 다니엘을 그 환난에서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예루살렘 성이 중건되게 하셨습니다.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 걸리게 되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자 15년간의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 응답의 증거로 해가 뒤로 십도가 물러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통로이며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통로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3:3)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간절히 부르짖으면 응답하시며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초대 교회의 부흥은 120명의 성도가 마가의 다락방에서 간절히 열흘간 기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기도할 때에 그 교회에 부흥을 주시는 것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성전을 짓는 것에 대하여 말하며 이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세워진다고 했습니다. “...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4:6).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힘이나 지혜가 아니라 오직 주의 영으로 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는 것은 우리가 간절히 기도함으로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뜻 안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아침과 저녁에 제사장들이 향을 피웠듯이, 우리도 아침과 저녁 그리고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의 축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입니다.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하는 주의 자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담대합니다. 그리고 낙심하지 않고 영적 싸움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 많은 기도의 필요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의 필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며 자녀들의 믿음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혼 구원과 제자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며 항상 주님의 빛이 비추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풍성한 은혜가 항상 우리의 삶에 풍성하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기도의 용사가 되어 믿음의 담력으로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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