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강해

에베소서 강해(3) - 구속의 은혜를 찬양하라(엡 1:7-10)

비전의 사람 2023. 3.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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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강해(3) - 구속의 은혜를 찬양하라(1:7-10)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1:7).

 

에베소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게 되는 영적인 축복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1:3).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풍성한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복을 주시기 위하여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입양하여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도록 예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찬송하며 예배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셔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은혜를 보여준 후에, 하나님의 은혜를 얻게 하는 길을 구속이라는 표현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신의 거룩한 자녀로 택한 것으로 구원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이 완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1:7).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먼저 구속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구속의 원래 의미는 시장에서 파는 노예를 몸값을 주고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예는 쇠사슬에 매여 자유가 없는 신분입니다. 이때 누군가가 그의 몸값을 지불하여 노예를 사서 자신의 노예로 삼을 수도 있고 자유를 줄 수도 있었습니다. 이때 지불되는 몸값이 바로 구속의 값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애굽에서 바로의 노예로 억압당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강력한 군대를 가진 애굽에서 종으로 살아갈 때에 큰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모세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유월절 날에 어린양을 잡아 피를 취하여 인방과 문설주에 바르게 하셨습니다.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12:13). 하나님의 은혜는 어린 양의 피를 인방과 문설주에 바른 집을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 양의 피가 표적이 되어 그 집을 멸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 양의 피로써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어린양의 피로 애굽의 종에서 구원한 것을 구속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구속하여 지명하여 부르셨다고 하셨습니다. “...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43: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셨고 지명하여 불러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셔서 구속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신 이유는 우리가 죄 가운데 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에베소서 2장에서 사도 바울은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2:1)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전에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었습니다. 영적으로 죽은 자이기에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인 사탄을 따랐습니다. 사탄은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인 것입니다. 그 때는 우리가 영적인 원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권세를 따랐습니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2:3). 전에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사탄의 권세에 매여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우리의 운명은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이때 우리가 죽은 자로 살다가 살아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행위로 얻은 구원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시고 구속하셨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역사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희생 제물을 준비하셨는데, 그 희생 제물은 바로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죄로 타락한 존재이고 죽은 자들이기에 스스로 구원할 힘이 없는 자였습니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에 모든 인류는 죄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독생자를 희생 제물로 삼으셔서 그 분의 진노를 쏟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의 짐을 지시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에베소서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1:7)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의로우신 독생자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게 하신 것은 우리에게 주신 큰 은혜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으신 분이시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죄가 되게 하셔서 십자가에서 형벌을 내리셨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우리의 구원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라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우리의 구원이 놀라운 하나님의 크신 은혜인 것은 우리가 드린 은이나 금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피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속은 하나님이 아들을 죄값으로 희생하신 하나님의 역사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생명으로 우리를 위한 죄의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11:45)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참된 생명인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신학적인 표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대속의 죽음이라고 합니다. 즉 우리의 자리에서 예수님이 대신 죄의 값을 치루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1:7).

 

2.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넘치게 하십니다.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1:8-9).

 

하나님께서 구원받아 거룩한 자녀가 된 우리에게 주신 두 번째 은혜는 바로 지혜와 총명으로 넘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셔서 죄를 용서하신 이후에 우리를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넘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을 때에도 복음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도록 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지혜와 총명으로 영적인 것을 깨닫고 분별하는 지혜가 생깁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받아 복음의 일꾼으로 섬기면서 하나님의 비밀을 드러내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3:7-9).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알게 되었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은혜를 이방인에게 전하는 사명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특히 그는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을 이방인에게 드러내게 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안에 감취었던 비밀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이방인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후사가 되며 지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비밀은 교회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성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는 우리가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아 영적인 것을 분별하는 지혜가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2-15).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주셔서 영적인 것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은혜와 천국의 소망, 그리고 기도 응답의 확신을 비롯한 놀라운 은혜들을 알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교훈을 주시며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지혜롭고 슬기 있다 할지라도 영적인 교훈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만이 알수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는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9-10)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것은 눈이나 귀로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우리 마음에서 보여주시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요한일서는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요일 2:20)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영적인 지혜와 총명을 얻게 된 이유는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셔서 진리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이 없는 사람들이 영적인 어두움에서 이단에 빠져 방황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최근에 넥플릭스에서 방영된 이단 들이 한국에 큰 방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신천지라는 이단이 한국에 널리 알려져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JMS 정명석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각계 각층에 JMS 신도들이 있다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JMS 가 미모의 젊은 여자들을 포교하여 정명석의 성적인 요구를 채우는 일에 동원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JMS 가 이 시대의 메시야로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이단들 중에 안상홍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안상홍을 재림 예수라고 믿으며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천지도 이만희 씨를 그들의 교주 이상으로 재림 예수로 믿는 것입니다.

 

이들이 이단에 빠지는 것이 지적으로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그들이 지적으로 우리보다 더 총명하고 지혜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성령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영적인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논리적인 가르침에 빠져 이단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거하시는 믿음의 사람은 영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있기에 이단적인 가르침을 즉시 분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바라볼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와 명철로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고린도전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지혜가 되시기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이스라엘 민족은 세계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28:1). 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자손이 의롭고 공평하며 정의롭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면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어리석게 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들은 창조주가 아닌 창조물을 섬기는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물 중에 뛰어나게 하셔서 피조물을 대표하여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상 숭배자는 태양이나 달, 또는 원숭이나 뱀, 산이나 나무 등을 숭배하면서 스스로의 존엄을 훼손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육체를 더러움에 내어주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부정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살아감을 통하여 지혜와 총명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귀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3. 우리에게 알려주신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1:9-10).

 

사도 바울은 구원받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주셨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1:9-10). 경륜이란 헬라어로 집과 관리하다의 합성어인 오이코노미아 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즉 하나님이 주권으로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는 섭리를 뜻합니다. 이 단어에서 세대주의라는 신학적인 용어가 나온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미래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통일되는 것을 예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우리 이방인들을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삼게 하시도록 예비하신 비밀입니다. 골로새서는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1:27)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이방인을 위하여 준비하신 비밀은 바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받은 자녀들 안에 거하시며, 동시에 그 분의 몸으로 세워지는 교회 가운데 거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되게 하심으로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모두 그 분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 에베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그분의 몸으로서 하나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4:3-6). 우리는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된 성도들이 함께 모여 지체가 되어 주님을 섬기는 것이 교회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영광스러운 이유는 교회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통하여 모두가 하나가 되어 같은 믿음으로 서로 협력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우리가 모일 때에 주님이 함께 하시며 우리가 예배 드릴 때에 주님이 영광 받으십니다. 교회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은 우리의 영적인 눈을 밝히 뜨게 하셔서 진리를 따르게 하시며 동시에 지체 간의 연합과 화합을 통하여 하나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몸이 서로 연결되어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같은 신앙으로 하나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온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을 통치하실 때에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11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서 통치하실 나라에 대하여 묘사합니다. 그 때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백성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2:3) 라고 할 것입니다. 그 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통치하시며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기자는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8:19)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피조물도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면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실 때에 만왕의 왕으로서 통치하시는 것입니다. 골로새서는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니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1:16-17). 예수 그리스도는 온 세상을 창조하신 주로서 만물이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세워진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는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하나되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죄와 사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무너졌습니다. 구약의 율법의 요구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성취하셨으며, 구약의 제사법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모두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모든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종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재림하심으로 성취되며, 주님이 다스리는 천년왕국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우셔서 다스리심으로 성취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주가 되시며 모든 만물이 그분을 위하여 창조되었고 그분 안에서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세상의 눈에는 미련하게 보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가 되시며 소망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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