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강해

에베소서 강해(9) - 주 안에서 세워지는 거룩한 교회(엡 2:19-22).

비전의 사람 2023. 5. 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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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강해(9) - 주 안에서 세워지는 거룩한 교회(2:19-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2).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은 후에 교회에 출석하며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는 우리에게 가정 다음으로 소중한 곳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교회에 속하여 10년 이상 때로는 30년 이상 다니며 교회를 무척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귀한 헌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는 성도님들은 너무나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서 보배와 같은 분들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속하여 믿음 생활하면서 교회에 대한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믿음 생활이 달라지게 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교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이, 그냥 하나님을 믿기 위하여 교회를 다니는 정도로만 인식하곤 합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가 교회 자체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교회를 자신의 필요에 의하여 다니는 정도로만 여기곤 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가치 자체를 저급하게 두기에 교회를 무시하거나 핍박하곤 합니다. 이슬람권이나 사회주의 나라에서는 교회를 정권의 적으로 생각하고 교회를 핍박하거나 감시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믿지 않기에 교회를 무시한다 할지라도, 구원받은 성도들은 세상이 바라보는 관점으로 교회를 인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주님의 영광스러운 몸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 시대에 하나님이 그 분의 뜻을 이루어가는 영적인 통로임을 인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처소입니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2).

 

하나님 앞에서 교회는 신성한 하나님의 집입니다. 신성한 하나님의 집인 교회란 교회 건물이 아니라, 교회의 지체가 된 성도를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는 하나님의 거하시는 처소라고 했습니다. 즉 높은 곳에 거하시는 하나님이 이 땅에 거하시는 처소가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구약 시대부터 이 땅에 거하시기 위하여 그 분의 집을 마련하셨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높은 하늘 위에 거하십니다. 높이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에덴 동산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에덴 동산에 거하시며 아담과 하와와 교제를 하셨습니다.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의 음성을 듣고 ...”(3:8).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에덴 동산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택한 백성과 함께 하시기 위하여 모세를 통하여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25:8).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기 위하여 광야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전인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지성소에 임재하셔서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성막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양과 염소의 희생 제물을 드리며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소는 너무나 거룩했기에 제사장들만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고, 대제사장이라도 일 년에 한 번만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짐꾼 칠만과 산에서 돌을 캐는 팔만 명을 준비했고, 성전 건축을 감독하는 자도 3,600명이 될 만큼 거대한 성전을 지엇습니다. 그는 백향목을 위하여 두로 왕 하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에 하나님께 봉헌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했습니다.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하니.”(역하 7:1).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가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에 가득함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그 분이 거하시는 처소와 백성들도 거룩해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에 정착한 후에 조금씩 하나님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시드기야 왕 시대에 이스라엘 나라는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멸망되었고, 성전은 불타서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성전이 무너진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떠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10:1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불순종으로 성전을 떠나셨지만, 하나님은 그 분의 백성을 사랑하셔서 다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1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에게는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어디인가요? 신약 시대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바로 교회입니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인 교회의 큰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며.”(10:21).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교회입니다. 디모데전서는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 3:15)라고 했습니다. 즉 교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집인 것입니다. 고린도전서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하나님의 성전이기에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했습니다. ‘너희 안의 너희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를 사용함으로 성도들의 연합인 교회를 의미했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은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6:19)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은 우리의 몸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성도의 몸에 거하셔서 우리를 성전 삼으셨듯이, 구원받은 자가 함께 하는 교회를 그 분의 성전 삼으셔서 그 분의 몸인 교회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 삼으셨듯이, 구원받은 성도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되게 하셔서 교회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이 이 땅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이 교회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고, 교회를 통하여 그 분의 말씀을 가르치시며 진리 가운데 인도하십니다.

 

2.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성도들의 연합으로 세워집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2:20-21).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2장에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죄사함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구원하실 때에 이방인과 유대인을 구분하지 않으시고 믿음으로 구원받아 새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방인이나 유대인과 같은 인종으로 나뉘이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된 것으로 구별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하는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무셔서 화평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로서 하나되게 하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몸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각 지체로서 이루어진 공동체입니다. 각자의 역할은 달라도 같은 믿음과 같은 성령으로 하나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몸의 지체를 자신의 것으로 인식합니다. 눈이 아프면 고통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그 눈을 고치기 위하여 병원을 찾아갑니다. 팔이 금이 가면 자신의 몸으로 인식해서 아픔을 느끼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이와같이 몸의 전체가 하나로 존재하듯이, 우리의 몸된 교회도 하나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자들을 흐트지 않으시고 모여서 함께 주님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는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성도들의 연합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2:20-21). 성경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모퉁이 돌은 건물의 벽이 직각으로 만나는 모퉁이에 놓여 벽을 지탱해주는 주춧돌로서 가장 중요한 기초석 역할을 합니다. 모퉁이 돌은 건물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건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교회를 지탱해주는 모퉁이 돌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전서는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벧전 2:6). 예수 그리스도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돌과 같이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지만, 믿는 우리에게는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교회의 기초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교회의 모퉁이 돌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2:20)라고 했습니다. 이는 교회의 지체인 성도들이 모퉁이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서 세워지는 것이고, 그리고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놓은 터, 즉 그리스도의 말씀 위에 세워짐을 가르친 것입니다. 사도들이 교회의 기초를 놓은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사도들은 하나님이 계시하신 말씀을 기록하기도 했고,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역할을 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인 성경의 진리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가르쳐서 교회의 터를 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교회의 터를 놓는다고 했습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찌니라 이 닦아 둔 것 외에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전 3:10-11). 교회의 터 즉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바울과 같이 사도들이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교회의 터를 닦아 두는 것입니다. 닦아 둔다는 것은 터를 세운다는 것입니다. 이는 교회의 기초가 예수 그리스도가 되도록 하나님의 진리를 바르게 가르쳐서 교회가 흔들리 않고 주님 안에서 세워지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물을 세울 때에 건물을 세우기 위하여 파일을 땅의 깊은 바위에 연결하여 심습니다. 그리고 터파기를 하여 땅의 흙을 퍼낸 후에 그 위에 시멘트 콘크리트를 부어 기초를 놓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들의 가르침이 교회의 기초를 놓은 역할을 한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모퉁이 돌로서 건물의 중심이 되고 사도들이 가르친 진리의 말씀으로 교회의 터가 준비되었습니다. 이제는 건물을 세우기 위하여 돌들이 준비되어, 그 돌들이 서로 연결함으로 건물이 세워지게 됩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1-22). 건물들이 돌들로 서로 연결되어 세워지듯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산 돌로서 서로 연결되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의 성막을 짓는 재료는 금과 은, 놋 그리고 조각목과 각종 세마포 휘장과 염소와 양의 가죽들이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세워질 때는 백향목과 각종 금과 은, 놋 등으로 화려함게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의 성전은 금이나 은, 각종 보석으로 짓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들의 연합으로 세워집니다.

 

베드로전서는 우리가 산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진다고 했습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린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벧전 2:4-5).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살아있는 돌로서 거룩한 집인 교회로 세워진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 세워지고 있으며, 동시에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산 돌은 바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과 구별되어 성도가 된 우리가 연합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게 하십니다.

 

3. 교회는 영적인 유기체로서 서로 연결될 때에 성장합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1-22).

 

사도 바울은 교회의 본질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한몸된 지체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는 것이 교회입니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 교회인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로서 살아있는 영적인 유기체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우리가 산 돌 같이 영적인 집으로 세워진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으로 세워지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교회의 각 지체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건물에서 각각의 견고한 돌이 서로 연결되어 건물이 세워지듯이, 성도들도 영적인 연합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영적으로 충만히 연결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영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는 돌들이 모퉁이 돌과 연결되어 건물이 세워지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포도나무이며 우리가 가지로서 가지가 포도나무로부터 영적인 양분을 공급받아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결되어 날마다 영적인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이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 성령님의 역사로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힘을 공급받게 합니다. 우리가 교회로서 한 몸이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각 성도가 힘을 얻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충만하게 이르게 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공급받기 위하여 성령의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진리의 말씀을 배우고 자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은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1:23)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분의 몸인 교회를 충만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심으로 예배하며 순종할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이 교회안에서 우리를 충만하게 하실 것입니다.

 

건물의 돌들은 모퉁이 돌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2:21). 건물이 견고하게 세워지기 위하여 돌이 서로 연결되어야 하듯이, 교회도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서로 연합해야 합니다. 교회는 각 성도들이 예배드리러 오는 곳이 아니라, 각 성도들이 영적으로 연합하여 삶을 살아가는 영적인 공동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4장에서 사도 바울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4:3)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견고하게 연합할 때에 교회는 성령으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하게 세워지고 자라갑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함께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는 한 영혼이 구원받아 교회에 더해지게 되면 산 돌과 같이 지체들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계속해서 서로 연결되어 세워지게 됩니다.

 

성도가 서로 연합하여 세워지는 것은 교회를 견고히 세울 뿐만 아니라 각 지체들이 주님 안에서 견고하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는 성도들이 서로 연결되어 견고하게 세워짐으로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견고하게 세워집니다. 우리가 서로 연결되게 하는 통로는 우리의 예배와 목장 예배, 그리고 제자 훈련과 은사별 사역입니다. 우리의 예배는 전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임을 확인하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 하며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경배하며 그 분이 부으시는 은혜를 누리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목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는 통로입니다. 지체들이 모여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 찬양을 드리며, 삶을 나누면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장의 모임을 통하여 서로 연합하며, 목장은 세대 또는 교회와 연합해야 합니다. 목장은 투명한 공동체가 되어 서로 삶을 나누며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이루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서로 영적으로 연합하기 위하여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제자훈련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배우게 하고 그 진리 안에서 자라가게 합니다. 그리고 서로 연합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은사별 사역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다양한 사역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는 찬양팀이나 전도팀, 찬양대가 있고, 찬무팀, 그리고 탁구팀 등 다양한 은사 또는 취미 생활로 연합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교회는 모퉁이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이 서로 연결되어 세워져 가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사시는 거룩한 집입니다. 그 거룩한 집이 우리입니다. 내가 아니라 우리가 될 때에 하나님이 영광 가운데 임재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시며 풍성한 은혜를 더해 주십니다. 우리의 교회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서 서로 화목함으로 연합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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