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강해

에베소서(10) - 그리스도의 비밀인 교회(엡 3:1-13).

비전의 사람 2023. 5. 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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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10) - 그리스도의 비밀인 교회(3:1-13).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3:4).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계시로 비밀을 알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비밀은 성령계서 계시로 알게 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한몸이 되어 세워지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방인과 유대인의 막힌 담을 허시고 그 분 안에서 새 사람이 되게 하셨고, 새 사람된 성도들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세워지는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구약에서 감추셨던 비밀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비밀은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즉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던 비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의 계시로 알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비밀인 교회가 주는 의미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를 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의 구원을 위해 고난을 받았습니다.

 

이러하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은 ....”(3:1).

 

사도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에게 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감옥에 갇히게 되고 결국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에가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가 감옥에 갔던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온 세상의 구주라는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일군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3:7-8).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구원받을 때에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구원받은 후에 아라비아에서 삼년간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말씀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사역의 현장에 나타나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보내심을 받은 사도로서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를 이방인에게 전하는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에 자신의 사상이나 철학을 전파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도 자신은 십자가에 못 박히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2-24). 사도 바울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그의 사역의 핵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이나 이방인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는 거리끼고 미련한 것으로 보이지만,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과 지혜가 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일군으로 부르심을 받아 복음을 전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는 자신이 모든 성도 보다도 작은 자로서 부족한 자이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불러 복음을 전하는 자로 세우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겼습니다. 바울이라는 이름은 작은자라는 뜻입니다. 그는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큰 자가 아니라 더 작은 자라고 한 것입니다. 그는 진실로 자신이 성도들 보다 더 작은 자임을 겸손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전에는 교회를 핍박하던 죄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디모데전서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은 죄인 중에 괴수라고 했습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5).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에는 진정으로 죄인 중에 최악의 죄인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바리새인으로 경건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의 마음은 회칠한 무덤과 같이 부패했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자였습니다. 더군다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파괴하는 일을 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서도 자신은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고 했습니다.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9-10).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던 자로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사도로 삼으신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했기에 다른 사도보다 복음의 사역에 더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했기에 어떠한 시련과 고난에서도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를 기록할 당시는 로마의 감옥이었습니다. “이러하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은 ...”(3:1). 사도 바울은 복음의 진보를 위하여 수많은 고난과 시련이라는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그는 선교 사역을 할 때에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돌로 맞아 죽음에 거의 이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시 일어나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에서는 복음을 전하다가 매를 막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감옥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가이사랴 빌립보의 감옥에서 약 2년간을 지내면서도 복음을 전했고, 그리고 로마의 감옥에서도 약 2년간 지내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28:30-31).

 

사도 바울은 자신을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위하여 어떠한 대가를 거부하지 않고 달려갔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은 세상에는 비밀과 같습니다. 비밀이기에 그 비밀을 발견하기 까지는 복음 안에 감추어진 은혜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풍성한 영광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사도 바울은 교회의 연합을 위해서 힘써 사역했습니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3:6).

 

사도 바울이 계시로 받은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인가요? 그리스도의 비밀이 비밀인 이유는 이전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시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그 분의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 비밀은 바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한 몸이 되어 교회로 세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계시를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3:6).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비밀은 이방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들과 함께 후사, 즉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역의 의미가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3:9). 하나님의 비밀은 이방인과 유대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고 교회가 되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이 비밀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비밀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영원전부터 계획하신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이방인과 유대인들은 이제 서로 반목하지 않고 사랑하며 함께 주님을 섬기는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의 구원에 대하여 이미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22:18).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시는 메시야로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씨는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천하 만민은 이방인을 비롯한 온 세상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얻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이사야 49장은 ”...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49:6)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방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에서는 이방인들이 빛되신 메시야를 통하여 구원을 얻을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에서 가르치지 않은 것은 이방인과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새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지 않은 비밀이었고, 이제 하나님께서 사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비밀인 교회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들은 역사적으로 물과 기름과 같이 함께 할 수 없는 민족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인들을 개처럼 여기며 업신여겼습니다. 그들은 이방인들과 식사도 함께 하지 않으며 구별된 삶을 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방인들도 그러한 유대인들을 미워하며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많은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분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의 담을 허무시고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심으로 이제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3:12). 사도 바울은 이제 이방인과 유대인이 새 사람이 되어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새롭게 만드신 새 사람은 성령의 거듭난 성도들을 의미하며, 동시에 교회라는 새로운 공동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구원받을 때에 두 개의 연합이 일어납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영적 연합이고, 둘째는 성도와의 영적 연합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받음으로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었고, 성도와 영적 연합을 우리어 그리스도와 교회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영적인 연합으로 그리스도와 교제를 나눕니다. 그리고 성도와의 영적 연합으로 성도와 영적인 교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요한1서는 우리의 교제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요일 1:3). 우리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깊은 교제를 나누는 삶은 우리가 지체들과 서로 영적 사귐이 있게 합니다. 그들의 교제는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가 기근으로 고통하고 있을 때에 이방인 교회에서 모금한 헌금을 전달함으로 서로에게 큰 격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와 자매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본질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한 몸이 서로 연합하여 세워지듯이, 우리가 속한 교회는 영광스러운 교회의 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지체로서 주님을 사랑함과 동시에 지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랑은 우리가 노력해서 얻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주신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요한일서는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요일 3:1)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서로를 향하여 그 사랑을 표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사랑으로 교제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교제를 방해하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연합을 깨트리는 것은 이기주의입니다. 지체들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오직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체들과 함께 하도록 교회의 사역을 진행하곤 합니다. 식사나 설거지, 그리고 목장 특송 등과 같은 것입니다. 특히 교회의 청소나 주변 관리도 목장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장이나 세대에서 청소를 하거나 설거지, 식사를 준비할 때에 희생적인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연합을 깨는 것은 원망과 불평입니다. 서로를 향하여 원망하거나 불평하고, 심지어는 비방하는 것은 연합을 깨트리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하여 습관적으로 비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자신의 마음과 입술을 돌아보며 파숫꾼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불평하거나 비방하는 자가 아니라 지체와 교회를 축복하는 자가 되도록 가치관을 바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2절에서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5:2)고 했습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연합하는 주님의 교회로 세워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서로가 매이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평화를 깨는 것을 제거하고 주님 안에서 서로와 평안을 누리며 사랑의 교제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3.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를 전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3:8).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는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늘의 크기를 측량할 수 없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측량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바다의 깊이를 측량할 수 없듯이, 우리는 복음의 위대함을 측량할 수 없습니다. 복음이 우리에게 가져온 하나님의 위대한 은혜는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게 되는 구원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구원의 은혜라는 패키지에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 은혜가 풍성한 것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풍성한 선물도 더불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풍성은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 삼으신 하나님의 능력과, 우리를 그리스도와 같이 새로운 몸이 되게 하실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안에 성령이 임재하셔서 하나님의 성전이 되게 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풍성은 주님이 오실 때에 우리가 휴거되어 주님과 영원히 함께 하며 천국에서 하나님의 아들들로 상속자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에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서로 교제하며 성전으로 세워져가는 은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에는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어 주님을 닮아가는 변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에는 성령께서 우리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시고 충만하셔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영적인 삶을 살게 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는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는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자들은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사도 바울과 함께 고난을 당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세상이 주는 것보다 더욱 풍성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어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3:10). 정사와 권세는 천사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서 하늘의 천사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영원부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뜻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함께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아감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3:12013). 이에 대하여 존 스토트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창조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셨듯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창조물인 교회를 통하여 그의 지혜를 천사들에게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에 대하여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천사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이 하시는 수많은 역사들을 지켜보았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사역을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하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사역을 감당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지자들에게 전달하는 사역을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신 후에 무덤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알게 한 자들 천사였고,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그 분이 다시 올 것을 알려준 자도 천사들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천사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그 분의 새로운 창조물인 교회를 통하여 이방인과 유대인이 함께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약 시대에 교회가 중심이 되게 하셨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성전을 통해서 일어났다면, 신약 시대는 교회를 통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있었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하는 거짓 성전도 있었습니다. 여로보암은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운 성전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거짓 성전이기에 하나님이 받으실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워지지 않는 거짓되 교회들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교회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하여 세워지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온 세상의 중심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게 복음을 맡기셔서 교회가 복음의 진리를 지킬 뿐만 아니라, 진리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흩어지지 않고 영적으로 연합한 교회를 세워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가 이 세상에서 가장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심을 인식하고,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세워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한 새 사람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집은 교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와 영적으로 연합하고 함께 세워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와 연합하기 위하여 주일과 수요 예배에 힘쓰고, 목장 모임과 성경 공부에 참여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주일만 참석하는 선데이 크리스챤의 삶을 살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비싼 돈을 주고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크루즈에 있는 각종 식사와 다과, 그리고 수영장 등을 이용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단지 크루즈를 타고 바다만 바라보다가 여행을 마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영적인 필요를 공급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배와 성경공부, 목장 모임, 기도 모임, 그리고 전도와 선교 활동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교회와 함께 하며 헌신하는 삶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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