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사무엘상 강해(19) -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삼상 14:1-23).

비전의 사람 2024. 2. 21. 17:07
반응형

사무엘상 강해(19) -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삼상 14:1-23).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외적으로는 뛰어난 자질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겸손하게 시작하였고, 외적으로 키가 크고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사적으로도 용맹하여 암몬 자손으로부터 야베스 길리앗 사람들을 지켜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외적인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통치하기에 부족한 자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무엘 13장에서 사울은 블레셋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사무엘이 드려야 할 번제를 자신이 직접 드리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 불순종은 하나님께서 사울왕을 버리고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울왕에게는 요나단이라는 용감한 장수가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14장은 사울과 대조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용기를 내는 요나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요나단이 블레셋 진영을 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블레셋의 거대한 군대가 쳐들어오자 사울과 이스라엘 자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때 요나단이 다시 일어나 병기든 소년과 함께 건너편 블레셋 사람의 군대로 들어갔습니다. 이때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인 사울에게 자신의 계획을 알리지 않고 블레셋의 진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사울은 기브아 변경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 머물렀고 함께한 백성은 육백명 가량이었습니다. 사울 곁에 있던 제사장은 아히야로서 엘리의 증손으로서 비느하스의 손자였습니다. 사울 곁에 있던 제사장인 아히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제사장 집안이었습니다. 이는 사울의 영적인 분별력이 약해진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나단의 부대와 블레셋 사이에는 험한 바위가 있었습니다. 이때 요나단이 자기 병기 든 소녀에게 이 할례없는 자들의 부대로 건너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 14:6). 요나단은 블레셋 사람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위하여 일하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19:26)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요나단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가 하노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아버지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을 고백하셨습니다.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요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14:36). 진정한 믿음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선하시기에 그 분의 선하신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신 아버지를 믿음으로 고백하며, 모든 것이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요나단의 믿음에 병기 든 자도 같은 믿음으로 함께 하기를 결단합니다. “병기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삼상 14:7). 요나단의 용기있는 행동을 하는데에는 믿음의 동역자가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병기 든 자는 요나단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 라는 격려는 참으로 힘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의 동역자로서 리더를 향하여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라는 격려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나단는 그들에게 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보여서 그들이 올라오라 하면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블레셋 사람을 붙이셨다는 표징으로 삼는다고 했습니다. 자신들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보이자 그들은 자신들에게로 올라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요나단은 믿음으로 블레셋 진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이십인 가량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단의 믿음을 보시고 도우시 것입니다. 그리고 들에 있는 진과 모든 백성 중에 떨림이 일어나고 땅도 진동하면서 블레셋 군대에 두려움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베냐민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숫군이 바라본즉 허다한 블레셋 사람이 무너져 흩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때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에게 자신에게 누가 나갔는지 알아보라고 하자 요나단과 그의 병기 든 자가 없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아히야에게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라고 했다가, 블레셋 사람의 진에 소동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울은 아히야에게 궤를 가져오지 말게 하고, 그이의 백성과 함께 전장으로 나갔습니다. 전장에 가서 본즉 블레셋 사람이 각각 칼로 자신의 동무를 치며 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들의 마음을 혼돈케 하여 서로 치게 하여 패배케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전에 블레셋 사람과 함께 하던 히브리 사람들이 이제는 돌이켜 이스라엘 사람의 편에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산지에 숨었던 이스라엘 모든 사람도 블레셋 사람이 도망한다는 소식을 듣고 싸우려 나와서 그들을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므로 전쟁이 벧아웬을 지나니라.”(삼상 14:23).

 

사울은 두려움에 빠져서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에, 요나단은 믿음으로 일어나 블레셋을 향하여 나아갈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요나단의 믿음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통로가 되었고 결국 블레셋이 무너지고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요나단이 가져온 승리를 통하여 가져온 영적인 원리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요나단이 자기 병기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없는 자들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 14:6).

 

요나단의 믿음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하는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울을 따르던 백성들이 블레셋 군대의 위용에 도망하였고, 굴과 수풀과 바위틈에 숨었습니다. 사울은 위급한 상황에서 직접 번제와 화목제물을 드리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사울에게서 흩어져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자신의 힘을 의지했기에 무너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하나님을 의지했기에 그는 일어나 병기 든 자와 함께 블레셋의 진영으로 나갔습니다. 이는 마치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물맷돌 다섯 개로 나아가듯이, 그는 혼자 블레셋의 진영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20:7)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믿음의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에게 순종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가셨듯이, 우리도 아버지께 순종하는 것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삶에서 믿음의 열매가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야고보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요나단과 같이 믿음의 깃발을 들고 일어나는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담대함을 얻게 합니다.

 

“... 요나단이 자기 병기 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삼상 14:12).

 

요나단의 믿음은 그에게 담대함을 얻게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담대함에 블레셋 사람들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해서 믿음을 떠나게 합니다. 두려움에 빠지게 되면 이스라엘 자손이 도망했듯이, 믿음으로부터 도망하여 세상에 숨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심을 믿고 승리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담대함으로 세상의 환경에 맞서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나의 대적, 나의 원수된 행악자가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다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27:1-2)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단지 지식의 영역인지, 아니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아오는 것인지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말씀을 아는 지식에서 시작에서 관계에서의 신뢰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과 사역의 영역에서 믿음의 역할에 대하여 고민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가? 아니면 믿음의 담대함으로 여리고성을 무너트리고, 골리앗을 무너트리며, 블레셋 군대를 향하여 도전하고 있는가?

 

믿음의 담대함은 베드로가 갈릴리 바다를 걷게 했고,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고치는 능력을 얻게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삶의 영역에서 실천되어져서 믿음의 담대함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3.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게 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므로 전쟁이 벧아웬을 지나니라.”(삼상 14:23).

 

믿음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바탕 위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11:6).

 

요나단이 믿음으로 블레셋을 향하여 나아가자, 하나님께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셔서 그 땅에 지진이 나게 하시고, 자기들까지 싸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도망했던 자들이 다시 돌아와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전쟁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승리는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무런 대책이 없이 머뭇거리고 있을 때에, 요나단은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블레셋을 향하여 나아갔던 것입니다.

 

우리도 요나단과 같이 어려운 상황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행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를 얻게 하는 원천인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