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사무엘상(15) - 사울이 왕으로 세워지다(사무엘상 10:17-27).

비전의 사람 2023. 11. 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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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15) - 사울이 왕으로 세워지다(사무엘상 10:17-27).

 

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만나지 못한지라.”(삼상 10:21).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무엘에게 자신들을 위하여 왕을 세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은 열방의 나라들과 같이 자신들을 인도할 왕을 원했던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요청을 수용하셔서 사울이라는 청년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사울의 이름은 구하다라는 뜻입니다. 백성들이 왕을 구하자 하나님께서는 구하다라는 이름을 가진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사무엘 앞으로 보내셨고, 사무엘로 하여금 사울에게 왕으로 기름붓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울로 하여금 블레셋 사람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사울은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고 숙부에게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고했지만 자신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사실은 알게 하지 않았습니다.

 

1. 사무엘의 메시지 (17-19).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하나님 앞에 서게 했습니다.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삼상 10:17). 미스바는 사무엘 선지자에게는 영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사무엘상 7장에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자손을 미스바에 모이게 한 후에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곳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블레셋 자손의 침략을 무너트린 곳입니다. 그리고 미스바는 사무엘이 벧엘과 길갈을 순회하며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곳입니다.

 

처음에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던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떠나 배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기도하며 그들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한 곳입니다. 그 날에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제 다시 사무엘은 이스라엘 자손을 미스바에 모이게 한 곳입니다. 미스바에 모인 의미는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죄를 범한 것에 대하여 회개의 기도가 목적이 있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다음의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삼상 10:18).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삼상 10:18).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는 애굽에서의 구원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출애굽은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는 출발점이 되었던 것이빈다. 이스라엘을 구속하신 하나님께서는 열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키시며 보호하시는 일에 신실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인의 손과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모든 날의 손에서 건져내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그의 백성을 압제하는 나라들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블레셋의 손에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로 뜻하셨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음으로 내가 그들을 도아보았노라 하시더니.”(삼상 9:1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고통을 돌아보시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하신 일을 설명한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에 대하여 지적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을 오늘날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 지파대로 천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삼상 10:19).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 위하여 왕을 요구한 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죄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 일과 이스라엘 자손들이 한 일에 대한 차이를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압제하는 나라에서 그들을 건져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대체할 다른 왕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사랑하셨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을 멀리 했던 것입니다.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마음을 로마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대하여 가라사대 순종치 아니하고 거스려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셨느니라.”(10:21). 하나님께서는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셨기에 그들을 향하여 조일 손을 벌렸다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삶이 힘들고 어려움이 찾아오거나 시험이 찾아오면 하나님을 거절하고 자아가 중심이 되는 삶을 선택하곤 합니다. 삶에서 하나님이 주가 되셔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셔야 하지만, 우리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거절하고 세상이나 자아가 중심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을 거절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혹에 빠져 하나님을 떠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왕을 원했던 마음에는 하나님이 자신들의 주가 아니라, 세상과 같이 자신들의 왕이 자신을 다스리게 하고자 했던 마음이었습니다.

 

2. 사울이 왕으로 뽑히다.

 

이제 사무엘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자신들이 세울 왕을 선출하게 합니다. “... 그런즉 이제 너희 지파대로 천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삼상 10:19). 사무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천명씩 지파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했습니다. 모든 지파대로 하나님께 나아오자 베냐민 지파가 뽑혔습니다. 그리고 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자,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울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사울이 았는지를 묻자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행구 사이에 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달려가서 사울을 데려오자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나 더 컸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삼상 10:24).

사무엘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향하여 하나님이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이가 없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은 왕의 만세를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을 거절하고 택한 사람을 왕으로 부르며 외칠 때에 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보셨을까요? 그들은 자신들이 택한 왕으로 인하여 자신들이 어떠한 어려움을 겪게 될지를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택한 왕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자손은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고 나라가 분열되었으며, 나중에 이스라엘 자손은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하고 바벨론에 의하여 포로가 되는 비참함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출된 이후에 나라의 제도를 백성하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었습니다. 나라의 제도는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할지에 대한 매뉴얼과 같은 것입니다.

 

신명기 1714-20절은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장차 왕이 세워지면 어떻게 행하며 다스려야 할 지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왕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하나님이 택하신 자를 세워야 했습니다. 그리고 왕을 세우려면 이방인이 아닌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세워야 했습니다. 그리고 왕은 말을 많이 얻으려고 애굽으로 가지 말아야 했으며,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지 말아야 했습니다. 특히 왕은 하나님의 율법서를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그 말씀대로 지켜 행하는 자라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왕이라도 형제 위에 교만하지 말아야 했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아야 했습니다.

 

사무엘은 이와같은 말씀으로 백성들에게 왕의 제도를 말한 후에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었습니다.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때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사람들이 사울과 함께 갔습니다.

 

기브아는 사사기 19장에서 레위 사람의 첩의 강간과 살인으로 인하여 내전의 원인이 되었던 성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이 가장 연약한 성읍에서 하나님이 기름을 부으셔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위하여 용사들을 감동시키셔서 사울과 함께 가게 하심으로 사울의 왕됨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비류는 사울을 멸시하였습니다. ”어떤 비류는 가로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삼상 10:27). 불량한 사람들은 사울이 어떻게 자신들을 구원하겠느냐며 의심하고 멸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상 11장에서 사울을 통하여 암몬 사람과 전쟁에서 승리하고 길르앗 야베스를 구원하는 일을 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영을 부으셔서 암몬과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 영적 교훈

 

우리는 날마다 영적 미스바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사무엘이 백성이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삼상 10:17).

 

야곱에게는 벧엘이 영적인 회복의 장소였습니다. 야곱은 아버지 집을 떠나 밧단아람으로 갈때에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 복을 받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자신의 삶을 드린 곳이기도 했습니다. 야곱은 가나안에 돌아온 후에 다시 세겜에서 벧엘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을 만나고자 했던 것입니다.

 

사무엘에게는 영적 벧엘이 미스바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미스바에 모이게 한 후에 그곳에서 회개하며 기도하였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한 곳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왕을 뽑을 때에도 그는 미스바에 이스라엘 자손을 모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죄를 책망하기도 했습니다.

 

오래 전에 한국에서 미스바 대성회라는 영적 운동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미스바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벧엘은 야곱 개인을 위한 영적 장소였다면, 미스바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영적 장소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적으로 영적인 회복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우리는 세상의 것으로 하나님을 대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너희가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을 오늘날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도다...“(삼상 10:19).

 

이스라엘 자손은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나라와 같은 왕을 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마음에는 세속적인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구한 왕을 위하여 사울이라는 구하다 라는 뜻을 가진 청년을 택하셨습니다. 그들은 세상과 같은 왕을 원했기에 하나님께서는 외모가 준수한 사울을 왕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악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그들에게 합당한 지도자인 사울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음에 예수님을 주로 섬기며 살아가는 자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삶의 주로 고백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로 하나님을 대체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같은 왕을 원했던 이스라엘 자손들이었기에 그들은 후에 세상과 같은 왕으로 인하여 큰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주의 자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17:19).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옆에 두고 읽어서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는 자가 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서 항상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살펴서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며 지혜롭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더욱 순결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사울이 왕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울이 어떻게 왕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치리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그가 성공적인 왕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면서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우리는 사울의 길이 아니라, 다윗의 길로 행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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