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사무엘상 (21) -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삼상 15:1-11).

비전의 사람 2024. 3. 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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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1) -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삼상 15:1-11).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졌지만 실패한 리더로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실패의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입니다. 사무엘상 13장과 15장은 사울이 범한 죄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13장에서는 사울이 사무엘이 드려야 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분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상 15장에서는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하게 됩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사무엘상 15:1-3). 아말렉이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을 공격한 일이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17장은 이스라엘과 아말렉과의 전쟁을 설명합니다. 아말렉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르비딤에서 공격하지, 전쟁하게 되는데 이때 모세가 산꼭대기에서 손을 들고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17:14)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없게 하신다는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신명기 25장에서는 모세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언급합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이 피곤할 때에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공격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5:17-19).

 

사무엘이 사울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사울을 왕으로 세웠기에, 그는 자신을 세우신 하나님과 자신의 영적 지도자인 사무엘 선지자의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사울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아말렉을 진멸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삼상 15:3).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는 사명을 가지고 전쟁에 나가야 했던 것입니다.

 

아말렉은 에서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협하고 적대시했던 민족이었습니다. 출애굽기 17장은 이스라엘 자손을 위협하여 공격했던 첫 번째 민족이 바로 아말렉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아말렉과 전쟁해야 했습니다.

 

사울은 군사를 보병 이십만과 유다 사람 일만을 소집했습니다. 그리고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했습니다. 이때 사울은 겐 사람에게 아말렉을 떠나서 전쟁을 피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겐 사람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선대했기에, 겐 사람을 멸하기를 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겐 사람은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가 속한 족속으로서 광야에서 모세로 하여금 백부장과 천부장을 뽑아 사역을 위임하여 모세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하도록 도움을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겐 사람은 아말렉 사람을 떠나서 진멸됨에서 피할수 있었습니다.

 

사울은 군대를 동원하여 아말렉을 쳐서 아말렉의 왕인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아말렉을 진멸하지 않고 아각과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겨두었습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낮은 것은 진멸하니라.”(삼상 15:9).

 

하나님의 명령은 아말렉 전체를 진멸하는 거였지만, 사울은 자신의 판단대로 아각과 소의 가장 좋은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남겨주고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치 없고 낮은 것은 진멸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따르지 않았기에 그를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삼상 15:11).

 

하나님께서 후회하신 것에 대하여 창세기 6장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6:5-6).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악이 관영하여 생각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사람 지으신 것을 한탄하시며 마음에 근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불순종하며 죄를 범하는 것에 대하여 한탄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마음에 근신하여 온 밤을 세워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하자, 누군가가 사울의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돌이켜 행하여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삼상 15:12). 사울은 자신을 위한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그는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하여 단을 쌓고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업적을 칭송하는 것에 더욱 관심이 많았던 것입니다.

 

사울은 자신의 불순종으로 인한 하나님의 한탄과 사무엘의 근심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만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하나님께 불순종한 죄에 대한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사무엘에게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삼상 15:13)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께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행했다고 거짓으로 고백한 것이빈다. 그러자 사무엘은 자신의 귀에 들려오는 양 소리와 소의 소리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으로 하나님께 제사하기 위하여 진멸하지 않았다고 변명했습니다.

 

사울은 아말렉의 왕인 아각도 살려주고, 좋은 양과 소를 취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했지만, 그는 자신의 죄를 변명하기 위하여 애둘러 하나님께 제사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사울의 변명을 하지 사무엘은 하나님이 하신 말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때에 그를 이스라엘의 머리로 삼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죄인 아말렉을 진멸하기까지 치라고 말씀하셨지만, 왕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도리어 양과 소를 탈취하여 하나님이 악하게 여기는 것을 행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왔고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였으나,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께 제사하려고 살려주었다고 변명했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제사보다 순종이고, 수양의 기름보다 순종하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삼상 15:22-23). 사무엘은 불순종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불순종은 거역하는 것으로 사술, 즉 주술의 죄나 우상에게 절하는 우상 숭배와 같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거역하거나 완고한 마음을 갖는 것은 무당들의 사술이나 우상 숭배의 죄와 같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큰 죄를 범했기에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당황하여 자신의 죄를 범했음을 고백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어긴 것은 백성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말씀보다 백성들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보다 백성들을 더 두려워했기에 그들의 말에 귀를 더 기울였습니다. 사울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했지만, 사람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을 택했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죄를 사하고 자신과 함께 돌아가 하나님을 경배하자고 했지만, 사무엘은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에 하나님께서도 왕을 버리실 것이라며 함께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울의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며 잡으려 했지만, 그 옷이 찢어져도 사무엘은 그와 함께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서 나라를 취하여 사울보다 나은 왕에게 주실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죄에도 불구하고 백성의 장로들과 이스라엘 앞에서 자신을 높이기 위하여 함께 돌아가 하나님을 경배하자고 하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과 함께 돌아가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사무엘은 후에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오게 한 후에 그를 죽임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자신의 집이 있는 기브아로 올라갔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슬퍼했기에 다시는 사울을 가서 보지 않았고, 하나님께서도 사울로 이스라엘 왕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

 

오늘 사무엘상 15장이 주는 교훈에 대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심판은 언젠가는 찾아오는 것입니다.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17:14)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할 때에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하여 아말렉에게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향하여 죄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사울을 통하여 심판하시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땅에 성취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고, 구원의 약속을 보장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진리는 죄인들에 대해서는 진노의 심판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로마서는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2:5)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의 죄에 대하여 영원한 지옥의 형벌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2. 자신의 죄에 대하여 변명하지 말고 회개해야 합니다.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삼상 15:21).

 

사울은 자신의 불순종의 대하여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기 보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변명하고 백성들을 원망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진멸하지 않았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백성들이 두려워서 불순종했다고 한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한 육체가 있기에 넘어지기나 실패할 수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믿음의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의지하며 다시 일어서는 자입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는 사람은 사울과 같이 원망하거나 불평하며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면 자백하고 회개함으로 죄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녀 삼으셨기에 우리가 회개하면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깨끗케 하십니다.

 

3. 순종이 불순종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림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순종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순종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서 순종은 하나님의 복을 가져오지만, 불순종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온다고 했습니다. 사울의 실패는 군사력의 부족이나 재정적인 부족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실패는 마음에 찾아온 시기와 질투의 죄를 회개하지 못한 것에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실패는 하나님보다 백성을 더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을 순종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 담대해야 합니다. 순종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 길에 유혹이 찾아오거나 시련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더욱 승리하는 믿음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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