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주의 집에 거하는 자의 복(시편 84편)

비전의 사람 2024. 3. 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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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집에 거하는 자의 복(시편 84)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84:4-5).

 

지난 주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주의 집에 거하는 자의 복에 대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시편 84편은 하나님이 거처로 삼으신 성전을 향하여 순례의 길을 가는 순례자의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일년에 세차레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해야 했습니다.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찌니라.”(23:17). 그들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시기는 유월절과 칠칠절, 그리고 장막절이었습니다. 이때는 이스라엘 전역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족별로, 또는 마을별로 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순례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시편 84편은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순례자가 주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사모하며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은혜의 감동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 주일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때 우리도 시편 기자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의 임재의 거룩과 영광을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84:1). 우리가 주의 교회로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교회로 세워지는 이 은혜가 더욱 우리 가운데 풍성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시편 84편의 말씀을 통하여 주의 집에 거하는 자의 복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84:4).

 

시편 기자는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집에서 항상 주를 찬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모하는 자였습니다. 시편 84년은 고라 자손의 시로서 성전으로 예배하러 가는 순례자로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담아 시편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84:1)라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의 궁정을 사모하는 마음이 너무나 커서 쇠약해졌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장막을 너무나 그리워했기에 그는 주의 성전에 참새와 제비가 집을 짓고 보금 자리를 마련하여 살아가는 것을 부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일년에 세 번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향하여 순례의 길을 가서 그곳에서 예배하고 돌아가지만, 주의 전에 거처를 마련한 참새와 제비는 항상 그 곳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의 임재 아래서 주의 성소에 있기를 소망했기에 이러한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 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송할 것이라.” (63:2-3). 다윗은 거룩한 성소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보라보며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기를 기뻐했던 저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자가 복이 있다고 하며 자신은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65:4).

 

주의 집이라고 하는 것은 구약에서는 거룩한 성막이나 성전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 이르러서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은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주 안에서 지어져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교회로서 주님의 몸된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의 말씀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주의 집에 거하는 자로서의 복을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에서 사도 바울은 “...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1-22)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곳입니다. 이 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거하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집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분이 거하시는 처소인 교회로서 주님의 임재와 영광 가운데 예배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거하며 함께 지체들과 연합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은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즉 우리의 행복이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 거하는 삶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가장 행복할 때가 교회에서 주님을 섬기는 가운데 예배하며 지체들과 사랑으로 연합할 때였습니다.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는 이유는 주의 집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마음에 기쁨이 되는 것은 학생 청년들, 주일학생들이 주 안에서 기쁘고 즐겁게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말씀을 배우는 거을 즐거워하는 것은 주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는 삶인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16:3)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구원받은 믿음의 성도는 존귀한 자인 것입니다. 우리의 즐거움이 존귀한 자와 함께 하는 것에 있고, 하나님의 기쁨이 세상에서 구별된 성도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함께 모일 때에 기뻐하는 은혜를 누립니다.

 

저의 삶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의 삶이 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를 주고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주의 집에 거하는 삶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찬양의 기쁨과 감격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부족한 자들끼리 서로 용서하는 삶을 통하여 성숙의 삶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은혜를 얻는 것입니다.

 

우리와 자녀들이 복 있는 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교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즐거워하고, 예배 드리기를 사모하는 자의 복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나아가 힘을 얻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84:3).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듯이, 하나님을 찾는 자가 복을 얻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일년에 세 번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습니다. 이때 그들이 가는 순례의 길은 의무감에서 나오는 억지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순례의 길에서 힘을 얻고 기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때로는 눈물 골짜기를 통과하는 고단한 길을 지나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때 예배자들이 낙심하지 않고 즐거이 나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얻고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84:5)라고 했습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는 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이 활짝 열려 있는 사람입니다. 시온의 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를 향하여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 길이 열려 있기에 복있는 자는 항상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 분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는 자입니다.

 

우리가 복이 있는 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께로부터 힘을 얻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힘은 어떠한 힘인가요? 하나님이 주시는 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얻게 되는 영적인 능력입니다. 우리에게 영적인 능력은 성령의 능력과 말씀의 능력이기도 하고, 세상의 시련을 이길 수 있는 내적인 능력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는 내적인 강한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삶이 지치고 낙심 될 때에 어디에서 힘을 얻어 다시 일어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요.”(18;1)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마주하여 승리하기도 했고, 사울이 주는 인생의 역경을 잘 감당하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다윗에게 힘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여 담을 뛰어 넘나이다.”(18:29)라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딤후 4:17)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사역과 선교의 현장에서 핍박을 받기도 하고 굶주리고 극한 환경에 지치기도 했지만, 그가 다시 일어날 용기를 얻었던 이유는 주께서 사도 바울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순례자의 길을 걸어야 했듯이, 지내야 했듯이, 우리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은 순례자의 길이기도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를 향하여 나그네와 행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이 세상에서 천국을 향하여 순례자의 길을 가는 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천성을 향하여 걸어가는 순례자인 것입니다.

 

이러한 길에는 때때로 눈물 골짜기가 있습니다. 눈물 골짜기는 그 길이 험하고 힘들어 눈물을 흘리며 가야 하는 길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는 많은 광야가 있어서 그 길을 걷거나 산을 넘을 때는 눈물의 골짜기와 같은 곳을 지나야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마른 광야와 같은 곳에 샘이 나게 하시고 비를 내리셔서 순례의 길을 도우시는 것입니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84:6). 이러한 눈물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얻으면서 순례자들은 더 힘을 얻어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즉 그들은 고되고 힘든 순례자의 길을 걸어가지만, 그들의 여정에 하나님이 도우셨기에 가는 여정에서 더욱 힘을 얻어 사랑하고 사모하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순례자는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 앞에서 즐거워합니다. 그리고 순례의 목적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기에,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합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84:8).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에 그의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순례자는 도움이 하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믿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시편 121편은 성전을 올라가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고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121:1-7). 시편 기자의 고백과 같이 우리도 우리를 도우시는 은혜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인하여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지키셔서 모든 환난으로부터 구원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얻기 위해서는 그 분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기도함으로 우리는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과 같이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어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가듯이, 우리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삶은 우리가 새 힘을 얻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새 힘을 얻는 기쁨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3.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84:12).

 

시편 기자는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주님을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는가요? 그것은 바로 주님을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146편은 우리에게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146:3-5). 우리의 인생은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얻으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는 자입니다.

 

믿음의 사람과 불신의 사람의 차이는 무엇을 의지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사울과 군사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불안해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군사들은 사울을 떠나 도망하기 시작했고, 사울도 불안해 하면서 자신이 직접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죄를 범했습니다. 이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그는 병기 든 소년과 같이 일어나 블레셋을 향하여 돌진합니다. 그의 선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선포였습니다. “...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 14:6). 요나단은 하나님이 이미 승리를 주셨기에 자신들은 블레셋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확신한 것입니다. 그가 믿음으로 나아가자 블레셋 군대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그 날에 이스라엘이 승리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항상 어려움과 두려움이 우리를 엄습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주님보다 세상을 의지하기 시작하며 염려와 두려움이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마음을 세상에 내어주면서 세상이 주는 가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구별하신 자녀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믿음의 방패로 담대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16:33). 주님께서는 세상과 사탄에 대하여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하신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의 사람은 평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과 시련에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방패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보옵소서.”(84:9).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자신을 지키시는 방패이심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에게 해와 방패가 되셔서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까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84:11). 하나님께서는 그 분을 신뢰하는 자의 방패가 되셔서 어려움에서 보호해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해가 되셔서 빛을 비추셔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했기에 하나님의 장막에서 문지기로 있는 것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낫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84:10). 우리도 시편 기자와 같이 하나님의 집에서 거하기를 기뻐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서 지체들과 함께 교제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은 우리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행복은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존귀한 성도들과 교제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인 안목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는 자가 행복한 자이며 가장 복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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