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의 모습

비전의 사람 2024. 4.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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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세우시는 교회의 모습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6:18).

 

신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것이 있다면 성도들과 성도들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룬 교회입니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을 우리는 주님 안에서 영적인 가족을 이루었기 때문에 형제와 자매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지역을 중심으로 그 몸을 이루어가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저희 목포성서침례교회는 1980년에 박희원 선교사님께서 목포에 오셔서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그리고 2-3년 사역을 마무리 하신 후에 노향모 목사님께서 후임으로 오셔서 교회를 세워가셨습니다. 그 당시에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제자훈련과 목장 사역으로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주의 종들이 배출되었고 교회들이 개척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고 그 후에 김석규 목사님이 오셔서 교회를 수습하시다가 여의치 않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07월에 제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지나 24년간 주님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제가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여러 상황과 부족함이 많았던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집사님들과 성도님들께서 한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시고 헌신하시며 세워가시는 모습에 사랑과 존경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가 우리에게 주는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우리가 더욱 교회를 사랑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그 분의 교회를 세우실 때에 사용하시는 통로가 있습니다. ”....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0-22).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실 때에 사용하신 것은 복음의 진리, 성도, 그리고 성령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이 세가지의 원리를 발견함으로 주님이 영광받으시는 교회를 세워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복음의 진리 안에서 세워져야 합니다.

 

”....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0-22).

 

사도 바울은 그 분의 교회는 모퉁이 돌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진다고 했습니다. 즉 그 분의 몸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반석이 되시고 그 분안에 세워진다고 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음으로 교회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반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지는 교회가 진리 위에서 세워지는 교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지는 교회란 복음의 진리 위에서 세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됨, 그리고 부활의 진리 위에서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이란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가르치는 것과 같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을 청하여 고별 설교를 하면서 흉악한 이리인 사단이 들어와서 거짓된 교리를 가르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이것을 아노니 곧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너희 가운데로 들어와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할 것이요, 또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내어 자기들을 따르게 하려고 왜곡된 것들을 말하는 사람들이 일어나리라.” (20:29-30). 사도 바울의 말과 같이 교회에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진리의 복음을 변질시키는 일들이 있어났습니다. 그들은 복음의 진리를 세상의 철학이나 율법과 혼합하여 복음의 진리를 희석시키려고 했습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참된 복음이 시간이 지나면서 참된 복음이 아니라 진리가 외곡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외곡하려는 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1:8).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거짓된 가르침으로 가리우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역사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사역을 방해하거나 외곡시키려고 시도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솔로몬 사후 여로보암에 의하여 북왕국과 남왕국이 분열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여로보암은 이스라엘을 다스리면서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들의 신으로 숭배하게 했습니다. “ ... 금송아지 둘을 만들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일이 너무 큰일이로다, 오 이스라엘아,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네 신들을 보라, 하니라.”(열상 12:28).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예배하도록 말씀하셨지만, 여로보암은 자의로 모조 성전을 만들어 금송아지를 숭배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로 이스라엘은 지속적으로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마침매 앗수르에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사단은 참된 교회의 모조품으로 카톨릭을 세워서 복음의 진리를 변개하였고 나중에는 성경의 진리를 따르는 믿음의 사람을 핍박했습니다. 여로보암이 보통 사람으로 제사장으로 삼고 하나님 대신에 금송아지를 숭배하게 했듯이, 사단은 카톨릭을 성경의 진리와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믿음으로 인한 구원을 행위를 통한 구원으로 변개했고, 물에 잠기는 침례를 물을 뿌리는 세례로 변개했습니다.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주의 만찬을 주님의 살과 피가 되게하는 화체설로 변개했습니다. 교회가 주님이 머리가 되시는 개교회로 존재해야 하지만, 교단을 만들어 교황이 통치하는 인간 중심의 종교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구원을 위해서는 돈을 지불하여 사는 면죄부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복음의 진리를 거부하면서 나타나는 배교 현상입니다.

 

세상에 기원을 둔 종교의 특징은 참된 복음이 아닌 거짓 복음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변질되었기에 영혼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가리워졌기에 교회라는 곳의 의식이나 메시지는 예수님이 아닌 마리아 숭배나 행위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의식과 메시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복음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거룩함으로 세상과 구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서침례 교회의 정신은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입니다. 성서침례교회의 믿음은 성경의 권위이기에 그 본질상 근본주의인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침례교도들은 신약교회의 순수한 복음과 믿음을 지켜왔습니다. 그들이 지켜왔던 믿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성경은 모든 말씀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으며 오류나 거짓이 없는 진리임을 믿는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동정녀 탄생, 몸의 부활과 승천, 재림을 믿는다.

3.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는다.

4. 사람이 거할 영원한 처소는 천국이나 지옥이다.

5. 사람은 본질상 타락하였고 자유 의지로 구원받는다.

6. 모든 종교를 통합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은 비성경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7. 성경은 여성의 집사나 목사 안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8. 방언이나 예언을 하는 오순절 운동은 성령의 역사를 모방하는 비성경적이다.

9. 성경은 예수님이 지역 교회를 세우셨고, 직분은 목사와 집사임을 믿는다. 보이지 않는 우주적인 교회는 비성경적이라 믿는다.

10. 근본주의자들은 성경의 진리를 왜곡하는 자유주의자들이나 말씀을 왜곡하는 자들이나 교회와는 분리되어야 함을 믿는다.

11. 근본주의는 환란전 휴거와 전천년설이 성경적인 종말론임을 믿는다.

 

미국의 근본주의 운동을 주도했던 교회들은 성서침례교회들이었습니다. 미국에서 1960-80년 까지 미국에서 가장 크게 성장했던 10대 교회들의 특징은 8개가 성서침례교회였고 다른 교회들은 남침례교회와 해몬드 제일 침례교회인 독립침례교회였습니다. 그들은 영혼 구원의 열정으로 선교와 복음 전도에 강력한 열정으로 일어나게 되고 미국에 강력한 구령 운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2. 주님의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한 몸을 이루어 세워지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0-22).

 

예수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가 연합하게 하심으로 그 분의 교회를 세워가십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예수님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한 몸을 이루는 것이 바로 주님의 교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듯이,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막을 지을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금과 은, 그리고 동과 보석 등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드려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를 세웠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우리 자신들을 산 제물로 드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몸된 교회를 세우시기 위하여 우리가 교회가 되게 하셨고, 우리가 교회로서의 기능을 다하게 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세상을 본받지 말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면서 주님께 헌신하기를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가 교회를 세우는 살아있는 돌에 비유를 하면서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벧전 2:5). 우리는 거룩한 집인 교회를 세워가는 살아있는 돌입니다. 돌로 집을 짓듯이, 우리가 교회를 세워가는 돌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교회가 될 뿐 아니라 교회를 세워가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약의 성전에서 거룩한 사역을 위하여 구별된 제사장이 있었듯이, 우리는 거룩한 교회를 위하여 쓰임받는 거룩한 성도가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살아가는 초대 교회의 모습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사역의 방향을 그릴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성도를 통하여 하시는 일이 무엇일까요? 교회를 세우시는 분이 주님이신데, 주님은 성도를 통하여 어떠한 사역을 하시면서 교회를 세워가시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초대 교회의 모습은 사도행전 2장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날마다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2:41-47).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입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복음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그러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제자들이 삼천명이나 교회에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통하여 진리를 배우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말씀으로 서로 교제하며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즉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은 후에 그 말씀을 서로 나누며 기도하기를 힘썼던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코이노니아 즉 교제의 공동체를 이루며 마음을 합하여 함께 주님을 섬겼습니다. 지체 중에 어려운 자들이 있으면 서로를 도우며 함께 교회를 세워갔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했기에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기도 하며 함께 교제의 공동체를 이루어 갔습니다. 그들은 한 마음으로 모이기를 힘쓰는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님 안에서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연합하여 주님을 섬기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며 구원받는 자가 날마다 더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도 바울은 서신서들을 통하여 성도들이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성도들이 주님 앞에서 감당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권면했습니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마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개인주의가 아니라 몸된 지체 의식을 가지고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거룩과 존귀함을 알아 교회를 더욱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세상에 빛을 비추는 곳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면서 어두움을 밝히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한 빛을 비추기 위하여 우리는 내부적으로 하나가 되어 진리로 무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에는 다양한 지체들이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각각의 지체들은 자신들이 감당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심지어 눈에는 보이지 않는 피와 인대, 뼈와 세포 등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끊임없는 생명력을 가지고 우리의 몸을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갓 태어난 아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기 시작하다가 어느 새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 됩니다. 그러다가 청년의 시기를 지나서 성인이 됩니다. 우리의 몸의 변화는 보이지 않는 세포와 혈액과 뼈, 그리고 오장 육보를 비롯한 우리의 신체의 부분들이 각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한 지체가 잘못되면 몸이 병들게 되고 고통을 겪게 됩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선한 청지기 같이 사역하기에 힘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몸된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우리는 각각 교회에서 감당해야 할 사역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할 때에 교회는 건강하게 자라가며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사역자들에 의하여 세워지는 교회가 아니라 온 성도가 사역자가 되어서 주님이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3. 주님의 교회는 성령의 역사로 세워지는 교회입니다.

 

“....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0-22).

 

주님께서 세우시는 교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후에 성도와 교회를 위하여 보내주신 분은 보혜사 성령이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영적인 삶을 도우십니다. 그리고 교회에 영적인 지혜와 지식, 그리고 능력을 주셔서 예수님의 교회를 세워가시는 분이십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4:6)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는 사람의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되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주님께서는 그 분의 영광스러운 교회를 세워가실 때에 우리의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세워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성령님이 하시는 사역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예수님의 교회를 세우시기 위하여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사역은 무엇인가요?

 

첫째, 성령님은 모든 믿는 자를 거듭나게 하셔서 새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삶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거듭나 구원받도록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3:6)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을 때에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새로운 생명인 영생을 주셔서 거듭나게 하십니다.

 

한 영혼이 구원받는 것은 지식이나 인격의 변화가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의 속사람을 새롭게 하셔서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로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교회의 지체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구원받은 자들을 교회가 되게 하셔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불신자들이 믿음으로 거듭나게 하실 뿐 아니라, 구원받은 자들에게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복음 증거의 능력을 주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초대 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한 자들이 복음을 전하자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면서 교회에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부흥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혼의 구원과 복음 증거의 능력을 위해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성령님은 믿는 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연합하게 하십니다. 에베소서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4:3)라고 했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거듭나서 그리스도의 몸이 되도록 영적으로 연합하게 하십니다. 고린도전서는 우리가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고전 12:13)라고 했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셔서 한 지체가 되게 하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주님을 섬기는 것은 교회의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 이상으로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께서 우리를 교회의 몸이 되도록 영적인 연합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가 되어 주님을 잘 섬기도록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향한 성령님의 역사는 교회와 한 마음이 되어 온전한 연합이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우고”(133:1)라고 한 것처럼,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마음을 품고 연합하여 섬기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선하고 아름답게 보시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는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쓴 120명의 제자들로 인하여 큰 부흥의 불씨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들은 마음을 같이하며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며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며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삶이 이루어질 때에 교회에 하나님이 주시는 큰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한 마음이 될 때에 교회에는 의와 평강과 기쁨이 넘치게 되며 하나님이 주시는 기도 응답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교회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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