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성경 통독 시리즈

1월 3일 노아의 대홍수(창 6-9장)

비전의 사람 2026. 1. 3. 01:33

13일 창세기 69

 

노아의 대홍수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6:910)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온 세상에 죄가 들어왔습니다. 그 죄는 가정 안에서 가인이 아벨을 죽이는 살인으로까지 번졌고, 시간이 흐를수록 세상은 점점 더 죄로 물들어 갔습니다. 마침내 노아의 시대에는 사람들의 생각과 계획이 항상 악하였고, 강포가 온 땅에 가득했습니다.

 

이처럼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을 위하여 준비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노아였습니다. 노아의 이름은 안식과 위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라멕이 아들을 낳아 노아라 이름한 이유는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5:29)는 소망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해 수고와 눈물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은 노아를 통해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의 길과 새 출발의 소망을 보여 주셨습니다.

 

1. 세상의 타락과 하나님의 경고

 

노아의 시대에 세상은 영적인 타락이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계획이 항상 악하였고, 온 땅에 강포가 충만하였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는 장면을 언급하며(6:14), 그로 인해 거룩의 구별이 무너지고 세상의 타락이 더 깊어졌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믿음의 계보이고, 사람의 딸들은 가인과 같은 세상의 계보였습니다. 이들의 결혼은 거룩한 영적인 계보가 무너지고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노아는 의인”, “당세에 완전한 자로 소개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노아에게는 세 아들셈과 함과 야벳이 있었고, 이들은 이후 온 땅에 퍼져 갈 민족들의 조상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온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실 것을 경고하셨고, 노아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방주를 지으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6:1314)

 

2. 노아의 순종과 대홍수 사건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를 지었습니다. 방주는 고페르 나무로 만들고, 물이 새지 않도록 안팎에 역청을 칠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방수 처리하였습니다(6:14). 방주의 크기는 길이 300규빗, 너비 50규빗, 높이 30규빗으로 제시되며(6:15), 이를 오늘날 단위로 환산하면 대략 길이 약 135m, 너비 약 22.5m, 높이 약 13.5m 정도로 이해되곤 합니다방주는 3층으로 만들고, 창과 문을 두었습니다(6:16).

 

방주에 들어간 사람은 노아와 아내, 그리고 세 아들과 며느리까지 총 8명이었습니다(7:7, 13). 동물들은 정결한 짐승은 7, 부정한 짐승은 1쌍씩(7:2), 새도 종류대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7:3). 또한 노아는 하나님 말씀대로 미리 먹을 양식을 비축했습니다(6:21).

 

홍수의 진행은 성경이 단계적으로 기록합니다. 비가 40일 동안 내렸고(7:12), 물이 땅에 창일한 기간이 150일로 언급됩니다(7:24). 그 이후 물이 점차 줄고 땅이 마르기까지의 시간을 종합하면, 노아가 방주 안에 있었던 기간은 상당히 긴 기간(거의 1년 내외로 이해되기도 함)이었습니다(78).

 

노아의 방주가 주는 중요한 교훈은 분명합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방주 안에서 구원을 얻은 노아와 그의 가족처럼, 오늘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방주 안에 서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3. 노아 언약과 세 아들들

 

대홍수 이후 노아는 하나님께 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과 새로 번제를 드렸습니다(8:20).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고(9:1), 노아와 더불어 모든 생물에게 언약을 세우셔서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9:11)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의 표징으로 무지개를 주셨습니다(9:1217). 이것은 하나님이 심판 후에도 세상을 붙드시고, 계절과 질서를 유지하시며(8:22) 구원의 역사를 이어 가신다는 보존의 약속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성경은 마지막 날의 심판을 다른 방식으로도 경고합니다(: 벧후 3). 그러므로 우리는 심판이 없다가 아니라, 하나님이 오래 참으심 가운데 회개의 기회를 주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홍수 이후에도 죄의 흔적은 남아 있었습니다.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고 포도주를 마셔 취하여 장막 안에서 벌거벗었을 때, 함은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형제들에게 알렸습니다. 반면 셈과 야벳은 옷을 가지고 뒷걸음쳐 들어가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 주었습니다(9:2023). 이 일로 인해 노아는 함의 아들 가나안을 저주하고, 셈과 야벳을 축복합니다(9:2527). 이는 단지 한 가정의 사건을 넘어, 이후 전개될 민족사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방향을 예고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노아 시대의 대홍수가 주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죄가 관영한 세상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사람들이 죄를 범하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스스로 쌓아 올리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은 노아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적용 포인트

 

1. 나는 노아처럼 세상으로부터 성별되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의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2. 나는 오랜 세월 방주를 준비하며 끝까지 순종했던 노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평생동안 순종할 수 있는가? 내가 지금 순종해야 할 사명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