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성경 통독 시리즈

1월 11일 가나안에서 마주하는 야곱의 도전(창 33-35장)

비전의 사람 2026. 1. 10. 22:25

111

창세기 3335: 가나안에서 마주하는 야곱의 도전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35:3).

 

야곱은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받은 후,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사람을 향한 겸손의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었습니다. 야곱이 가나안으로 돌아와 먼저 에서와 화해함으로, 그동안 붙들고 있던 두려움을 크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겜에서 딸 디나 사건이 일어나며 피비린내 나는 복수가 벌어졌고, 야곱은 큰 곤경에 처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야곱을 벧엘로 부르시고, 야곱은 세겜에서 우상과 더러움을 정리한 뒤 벧엘로 올라가 예배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다시 축복을 주시며 언약을 새롭게 확인해 주십니다.

 

1. 야곱이 에서와 화해하다 (33)

 

야곱은 에서를 만나러 가면서 가족들을 뒤로 하고 먼저 나아가 일곱 번 절했습니다. 그의 겸손한 태도는 에서의 마음을 누그러뜨렸고, 에서는 달려와 야곱을 안고 울며 화해했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위해 준비한 예물을 건넸습니다.

 

에서는 처음에 동생의 선물을 거절하려 했지만, 야곱이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음을 고백하자 결국 선물을 받았습니다. 야곱은 에서의 얼굴을 보니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며 기뻐했습니다. 에서가 야곱을 인솔하고 함께 가자고 제안했지만, 야곱은 가족과 가축들의 형편을 생각하여 천천히 가야 한다고 하며 호위를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에서는 에돔의 세일로 향했고, 야곱은 가나안에 들어가 숙곳에 이르러 집을 지은 뒤, 세겜 근처에 장막을 치고 밭을 사서 정착했습니다. 야곱은 두려워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은혜가 있었기에, 하나님은 에서의 굳었던 마음을 녹이셔서 화해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세겜에서 제단을 쌓는 장면은, 가나안 땅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고백하는 모습입니다.

 

2. 디나 사건으로 야곱이 곤경에 처하다 (34)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 지역의 여인들을 보러 나갔다가,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성적으로 유린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후 세겜은 디나를 좋아하여 아내로 삼고자 했고, 하몰은 야곱 가문과 혼인 동맹을 제안했습니다.

 

이때 야곱의 아들들은 그들을 속여, 결혼의 조건으로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세겜 성의 남자들이 모두 할례를 받아 고통 중에 있을 때, 시므온과 레위가 성읍의 모든 남자들을 살육하고 성을 약탈했습니다.

 

야곱은 이 일로 인해 분노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야곱이 아들들에게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이 땅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게 하였으니, 그들로 인해 우리가 멸망할 것이다라고 말하자, 아들들은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해도 되느냐며 반발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행한 잔인한 학살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라, 세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범죄였습니다.

 

3. 야곱이 벧엘에서 예배를 회복하다 (35)

 

세겜에서 큰 사건이 일어난 후,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아 예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야곱은 온 집안에 있는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며, 옷을 갈아입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이방 신상과 장신구를 모아 세겜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었습니다.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했습니다. 그곳은 야곱이 하란으로 도망하던 때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셨던 자리입니다. 야곱이 예배하자 하나님께서는 다시 나타나셔서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임을 확인하시며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고 번성하라. 한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35:1112)

 

하나님은 야곱에게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셨던 언약의 축복을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야곱은 그곳에 돌 기둥을 세우고 전제물과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위기의 순간에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며,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서 보호받게 하십니다.이후 라헬은 베들레헴 근처에서 베냐민을 낳은 뒤 죽었고, 야곱은 계속 여정을 이어갑니다.

 

창세기 35장은 야곱의 열두 아들의 이름을 기록하며, 이들이 훗날 열두 지파의 뿌리가 됨을 보여 줍니다. 그 이름은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요셉, 베냐민, , 납달리, , 아셀입니다. 이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 같은 큰 민족이 세워질 것입니다.

 

묵상 포인트

 

1. 두려움의 대상 앞에서 도망치기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겸손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야곱의 화해는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 위기의 순간마다 문제 해결보다 예배 회복을 먼저 선택하고 있는가?

세겜의 혼란 이후, 야곱의 회복은 행동이 아니라 예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