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성경 통독 시리즈

1월 12일 고난 속에 빛나는 요셉의 형통(창 36-39장)

비전의 사람 2026. 1. 1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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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639장 고난 속에 빛나는 요셉의 형통

 

창세기 36장은 에서의 후손들이 세일 산에 정착하며 에돔 족속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7장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던 요셉이 형들의 시기로 인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 가는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38장은 야곱의 아들 유다가 겪은 영적·도덕적 실패와 그로 인한 결과를 보여 줍니다.

 

유다의 세속화와 타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유다와 다말 사이에서 태어난 베레스를 통해 구속의 역사를 이어 가셨습니다. 39장은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팔려 갔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시련을 기록합니다. 이 모든 이야기 속에서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시는 은혜는 언약의 자손들이 실패와 좌절을 겪을 때에도 결코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1. 에서가 세일 산에 거주하며 에돔 족속이 되다 (36)

 

에서는 야곱의 장남이었지만, 장자권을 야곱에게 팔아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야곱을 떠나 세일 산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이미 호리 족속이 거주하고 있었고, 에서는 그들과 혼인하며 점차 세력을 확장해 갔습니다.

 

에서와 그의 후손들은 이스라엘보다 훨씬 빠르게 민족으로 성장하여 족장 체제와 왕정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정착한 세일 산은 약속의 땅이 아닌 이방 지역이었습니다. 에돔은 정치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하나님을 떠난 민족이 되었고,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특히 에서의 후손 가운데 아말렉 족속은 출애굽하는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하나님을 대적하였고,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의 진멸을 선언하셨습니다. 또한 선지자 오바댜를 통해 에돔은 형제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약탈한 죄로 말미암아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사라질 것을 예언받게 됩니다.

 

2.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다 (37)

 

창세기 37장부터는 요셉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으로 내려가게 되는 배경이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요셉은 열일곱 살에 형들과 함께 양을 치며 지냈는데,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보고함으로 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요셉은 야곱이 노년에 사랑하던 라헬에게서 태어난 아들이었기에, 야곱은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여 채색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어느 날 요셉은 두 가지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는 형들의 곡식 단이 요셉의 단에 절하는 꿈이었고, 다른 하나는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이 꿈들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이루실 일을 보여 주신 것이었지만, 형들은 이로 인해 요셉을 더욱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도단에 있는 형들을 찾아갔을 때, 형들은 그를 구덩이에 던지고 죽이려 했습니다. 결국 유다의 제안으로 요셉은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은 스무 개에 팔려 애굽으로 내려가게 되었고, 형들은 요셉이 들짐승에게 죽었다고 야곱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야곱은 깊은 슬픔에 잠겼고, 요셉은 바로의 신하 보디발에게 팔려갔습니다. 이 사건은 요셉 개인에게는 비극과 고통의 시작이었지만,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이루는 거대한 시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도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3. 유다와 다말, 그리고 베레스의 이야기 (38)

 

창세기 38장은 요셉 이야기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요셉이 애굽에서 고난을 겪고 있을 때, 유다는 가나안에서 점점 타락하여 가나안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여 엘, 오난, 셀라 세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언약 가문은 이방 민족과의 결혼을 피해야 했습니다. 유다는 메시야 계보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었지만, 그의 삶은 점점 세속화되었습니다. 유다의 아들 엘과 오난이 악을 행하여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게 되자, 유다는 셀라를 며느리 다말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이는 당시의 형사취수 제도를 무시한 행동이었습니다.

 

유다는 아내의 죽음 이후 방탕한 삶을 살았고, 다말은 창녀로 위장하여 유다와 동침하게 됩니다. 다말은 담보로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받았는데, 그의 행동은 음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언약의 계보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었습니다.

 

후에 다말의 임신 사실이 드러나자 유다는 그녀를 불사르려 했지만, 다말이 담보물을 내놓자 그는 나보다 옳도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이는 다말의 행동이 하나님의 언약을 위한 것이었음을 인정한 고백이었습니다. 다말은 쌍둥이를 낳았고, 그중 베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 계보에 포함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실패 속에서도 구속의 역사를 멈추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4. 요셉이 유혹을 이기고 억울한 죄수가 되다 (39)

 

요셉은 애굽에서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형통한 자가 되었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에게 모든 소유를 맡길 만큼 신뢰했고, 요셉으로 인해 그의 집은 큰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했고, 요셉은 내가 어찌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라며 이를 거절했습니다. 그 결과 요셉은 거짓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도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하셔서 간수장의 신임을 얻게 하셨고, 요셉은 옥중 죄수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비록 요셉은 감옥에 있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그는 여전히 범사에 형통한 자였습니다.

 

히브리어로 형통은 장애를 뚫고 전진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은 인생의 큰 장애를 만나도 그것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뜻 안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꿈을 받은 사람이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에 고난과 시련을 통해 빚어졌습니다. 그의 형통은 고난을 피한 결과가 아니라, 고난을 통과하며 축복으로 바꾸는 하나님의 동행의 열매였습니다.

 

요셉의 인생은 사랑받는 아들에서 노예와 죄수의 자리까지 내려갔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은혜로 그는 어디서든 형통한 자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적용 포인트

 

1. 나는 세상의 성공을 추구하는 에서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봅니다.

 

에서는 일찍 성공과 안정을 찾았지만 하나님을 떠난 결과로 그의 후손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역사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2. 나는 고난 속에서도 형통의 의미를 경험하고 있는가?

 

형통이 항상 잘되는 과정이 아니라, 도리어 시련을 극복하여 전진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