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창세기 40–42장 요셉이 죄수에서 총리가 되어 다스리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인해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는 인생의 중대한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위한 더 크고 깊은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그의 고난은 결국 역전의 통로가 되어 애굽의 총리가 되는 은혜로 이어졌습니다.
요셉은 총리가 되어 기근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애굽을 구원하는 도구로 쓰임 받게 되었고, 마침내 그의 형제들이 양식을 구하러 애굽에 내려오면서 하나님께서 주셨던 꿈이 성취되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1. 요셉이 감옥에서 꿈을 해석하다 (창 40장)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거짓 모함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요셉과 함께하시며 그의 범사에 형통함을 주셨습니다. 그 무렵 바로의 신하인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왕에게 범죄하여 요셉이 있는 감옥에 함께 투옥되었습니다.
감옥에서 두 사람은 각각 꿈을 꾸게 됩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포도나무 세 가지가 싹이 나고 꽃이 피어 포도송이가 익는 꿈을 꾸었고, 그 포도를 짜서 바로에게 잔을 드리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요셉은 이 꿈을 해석하며, 삼 일 만에 그의 직이 회복되어 다시 바로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떡 굽는 관원장은 머리 위에 광주리 세 개가 있고, 그 안의 구운 음식들을 새들이 와서 먹는 꿈을 꾸었습니다. 요셉은 이 꿈을 해석하며, 삼 일 후에 처형될 것이라고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요셉의 해석대로 삼 일 후 술 맡은 관원장은 직무에 복귀하였고, 떡 굽는 관원장은 처형되었습니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기억해 달라며 감옥에서 나가게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직무를 회복한 뒤 요셉을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요셉은 충분히 낙심하고 마음이 상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더 크게 사용하시기 위해 아직 그를 준비시키는 시간 가운데 두고 계셨습니다. 감옥의 시간은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을 위한 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2. 요셉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의 총리가 되다 (창 41장)
요셉은 감옥에서 2년이라는 추가적인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때 바로가 두 가지 꿈을 꾸었으나, 애굽의 어느 누구도 그 꿈을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바로가 꾼 꿈은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흉악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에게 먹히는 꿈과,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마르고 세약한 일곱 이삭에게 삼켜지는 꿈이었습니다.
아무도 해석하지 못하자 술 맡은 관원장은 비로소 요셉이 꿈을 해석했던 일을 기억해 내고, 요셉을 바로에게 소개합니다. 요셉은 바로의 부르심을 받아 그의 앞에서 꿈을 해석하며, 이 꿈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보여 주신 것이라고 담대히 말합니다.
요셉은 애굽에 칠 년의 풍년이 임한 후 칠 년의 극심한 흉년이 올 것을 예언하며, 풍년 동안 수확의 오분의 일을 거두어 저장함으로 흉년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혜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바로는 요셉의 지혜와 하나님의 영이 그 안에 있음을 인정하며,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웁니다. 요셉은 노예와 죄수라는 절망의 신분에서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 애굽의 최고 통치자 중 한 사람으로 높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두 아들을 낳고, 자신의 고난을 잊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첫째를 므낫세라 이름하고, 고난의 땅에서 자신을 번성하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둘째를 에브라임이라 이름했습니다. 이후 기근이 심해지자 각국 백성들이 양식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몰려오게 됩니다.
3. 요셉의 형들이 양식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다 (창 42장)
가나안 땅에 기근이 찾아오자 야곱은 아들들을 양식을 구하도록 애굽으로 보냅니다. 애굽에 도착한 형들은 총리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셨던 꿈이 그대로 성취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그들이 진정으로 변화되었는지를 보기 위해 정탐꾼으로 몰아세웁니다.
이 과정에서 형들은 과거에 요셉에게 행했던 악으로 인해 지금 벌을 받는 것이라 고백하며, 20년 전의 죄가 다시 양심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요셉은 시므온을 억류하고, 형제들의 말이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명합니다. 형들이 돌아가는 길에 곡식 자루 속에 은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자, 도둑으로 몰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가나안에 돌아온 형제들이 야곱에게 이 모든 일을 보고하며 베냐민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지만, 야곱은 베냐민마저 잃을까 염려하여 이를 거절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요셉을 죄수에서 총리로 세우신 후, 그의 형제들의 양심과 삶의 변화를 시험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장차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족장이 될 사람들이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도 회개와 변화의 시간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요셉이 노예에서 죄수, 그리고 총리가 되기까지 13년의 연단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형들 역시 과거를 직면하고 회개할 기회를 통해 새롭게 빚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현재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외면하고 있었던 죄와 상처가 있다면 그것을 회개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죄하시기 위해 과거를 꺼내시는 분이 아니라, 회복과 축복을 준비하시기 위해 다시 마주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회개의 문을 여시고, 그 너머에 다가올 더 큰 은혜를 예비하십니다.
적용 포인트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무엇을 준비시키고 계신가?
1. 현재 자신의 정체와 지연이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위한 연단임을 신뢰하고 있는가를 돌아보자.
2. 나는 과거에 외면해 온 죄와 상처를 회개의 자리로 가져가고 있는가?
하나님은 숨긴 죄를 통해 우리를 무너뜨리시지 않고, 드러낸 회개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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