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성경 통독 시리즈

1월 15일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정착하다 (창 46-48장)

비전의 사람 2026. 1. 15. 02:27

115일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정착하다 (46-48)

 

요셉이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던 순간, 그는 자신의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실패하고 버림받은 한 노예를 잊지 않으셨고, 그의 인생을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셨던 요셉을 통하여 야곱과 그의 가족들이 애굽으로 내려와 정착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요셉과 형제들과의 용서와 하나됨, 그리고 요셉과 어버지 야곱과의 만남은 한 가정을 회복시키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원수가 되었던 형제들은 다시 하나가 되었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을 다시 만난 야곱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관계의 회복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

 

1. 야곱이 가족과 함께 애굽에 내려가다 (46)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가기 전, 브엘세바에 이르러 하나님께 희생 제물을 드리며 예배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며, 그곳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신 후 다시 가나안으로 올라오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항상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했던 이유는, 가나안이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애굽으로 떠나는 것이 불순종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야곱의 마음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은 아들들과 그 가족들, 70명을 이끌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70명으로 시작한 이스라엘은 훗날 약 200만 명에 이르는 큰 민족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야곱이 애굽에 이르자 요셉은 병거를 갖추고 아버지를 맞이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품에 안겨 한참 동안 울었습니다. 20년이 넘는 긴 이별의 시간을 끝내고 맞이한 감격적인 재회의 순간이었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얼굴을 보고 이제 죽어도 좋다고 고백했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바로 앞에서 자신들이 목자라고 말하도록 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목자를 가증히 여겼기 때문에, 이로 인해 이스라엘 가족은 애굽 문화로부터 구별된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2. 야곱과 그의 가족이 고센 땅에 정착하다 (47)

 

요셉은 다섯 명의 형제를 바로에게 소개했고, 그들이 목자임을 분명히 말하게 했습니다. 바로는 그들을 최고의 목축지인 고센 땅에 거하게 했고, 그 결과 야곱의 가족은 애굽 문화와 거리를 두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야곱은 바로를 만난 자리에서 그를 축복했습니다. 비록 바로는 당시 최강국 애굽의 왕이었지만, 하나님의 사람인 야곱이 바로를 축복함으로 영적인 권위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야곱은 바로에게 자신의 나이 130세를 말하며, 자신의 인생을 나그네의 길로 표현했습니다. 이는 이 땅이 본향이 아님을 고백하는 믿음의 선언이었습니다.

 

요셉은 가족들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었고, 애굽의 좋은 땅 라암세스를 기업으로 주었습니다. 또한 가족들의 식구 수에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며 책임 있게 돌보았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가족 전체를 책임지는 청지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애굽의 행정을 운영했습니다. 기근이 심해지자 백성들은 처음에는 돈으로 양식을 샀고, 돈이 떨어지자 가축으로, 그다음에는 땅과 자신들의 몸을 담보로 양식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애굽의 모든 소유는 바로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기근의 시기에도 고센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이방 나라에 양식을 공급하시는 동시에, 자신의 백성을 신실하게 보호하셨습니다.

 

야곱은 애굽에서 17년을 거한 후 죽음을 앞두고, 자신을 애굽에 장사하지 말고 조상들이 묻힌 가나안에 장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그가 끝까지 약속의 땅을 향한 소망을 붙들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3.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다 (48)

 

야곱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왔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셨던 복의 약속을 다시 기억하며, 하나님의 뜻을 요셉에게 전했습니다.

 

야곱은 요셉이 낳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자신의 아들로 삼았습니다.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48:5) 이는 하나님께서 믿음의 길을 걸어온 요셉에게 배가의 축복을 주신 사건이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을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가 요셉의 아들들에게 복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요셉은 장남 므낫세에게 오른손을 얹기를 원했지만, 야곱은 의도적으로 손을 엇갈려 에브라임에게 오른손을 얹었습니다. 이는 에브라임이 더 큰 자가 될 것을 예언한 것이었습니다.

 

훗날 에브라임 지파는 여호수아가 속한 지파로서 북이스라엘의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함으로 그들을 열두 지파 안에 포함시켰고, 요셉에게는 다른 형제들보다 한 몫을 더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믿음을 기쁘게 여기셔서 각별한 축복으로 응답하신 것입니다.

 

야곱은 육신의 눈은 어두웠지만, 영적인 눈은 매우 밝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기르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고백하며, 요셉의 아들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유산, 곧 하나님의 언약을 남겼습니다.

 

적용 포인트

 

1. 중요한 결정을 앞둘 때, 나는 먼저 하나님께 예배로 나아가고 있는가?

 

야곱은 인생의 큰 전환점마다 하나님께 예배하며 뜻을 구했습니다. 우리의 선택 역시 환경이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임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2. 나는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남기고 있는가?

 

야곱은 재물보다 하나님의 언약과 믿음을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우리의 말과 삶을 통해 자녀와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인도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