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성경 통독 시리즈

1월 18일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가 바로와 대면하다(출 4-6장)

비전의 사람 2026. 1. 1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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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6장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가 바로와 대면하다

 

출애굽기 46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한 역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저하던 모세를 부르셔서 애굽으로 보내셨고, 모세와 아론은 바로 앞에 서서 이스라엘 자손의 출애굽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된 직후, 이스라엘 자손의 현실은 오히려 더욱 가혹해졌고 모세와 백성 모두 깊은 낙심 가운데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모세를 통하여 주권적으로 일하시며, 출애굽이라는 위대한 구속의 역사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보여 주시다 (4)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 표적을 통하여 모세와 함께하심을 분명히 보여 주셨습니다.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가 다시 지팡이가 되는 표적은 애굽의 권세 위에 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었고, 손이 문둥병에 걸렸다가 회복되는 표적은 생명과 치유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하는 표적은 장차 애굽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셨기에, 그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필요한 능력을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여전히 자신의 부족함을 이유로 두려워하며 나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입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입을 지으신 분이 바로 하나님 자신이심을 말씀하시며, 아론을 대변자로 세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허락을 받은 후 애굽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애굽으로 가는 길에서, 모세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맞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때 십보라가 급히 아들에게 할례를 행함으로 모세는 위기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의 표인 할례에 대하여, 하나님의 사역자가 먼저 순종의 본을 보여야 함을 가르쳐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표적을 전하자, 백성은 자신들의 고통을 돌아보신 하나님을 경배하였습니다.

 

2.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서다 (5)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나아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보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라고 말하며 완강하게 거부하였습니다. 바로의 교만은 이후 하나님의 심판을 통하여 여호와께서 누구신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진 이후, 바로는 오히려 이스라엘 자손의 노역을 더욱 무겁게 하였습니다. 그는 짚을 주지 않은 채 벽돌을 만들게 하였고, 이전과 동일한 할당량을 요구하였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감독들을 때리며 고된 일을 재촉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감독들은 자신들의 고통의 원인을 모세에게 돌리며 원망하였습니다.

 

모세는 백성의 원성을 듣고 하나님께 나아가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되었습니까라고 탄식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더 악화된 현실 앞에서 드린 솔직한 질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에는 때로 믿지 않는 세상과의 갈등과 오해가 따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나아갈 때 환경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으나, 믿음의 사람은 이러한 순간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3. 하나님께서 낙심한 모세를 위하여 언약을 재확인하시다 (6)

 

낙심 가운데 있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행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이는 출애굽이 모세의 능력이나 설득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반드시 성취될 일임을 선언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여호와라라고 말씀하시며, 스스로 계신 분이시며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의 무거운 속박에서 건져 내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인해 모세의 말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모세 또한 다시 한번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부르심을 결코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본문 중간에 기록된 레위 지파의 족보는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사역자임을 보여 주며, 출애굽 사건이 실제 역사 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임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결국 출애굽의 역사는 모세의 능력이나 지혜가 아니라,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의 연약함과 환경의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구원 계획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적용 포인트

 

1.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때, 상황이 즉시 좋아지지 않을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믿음의 길은 때로 더 큰 압박으로 시작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과정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시고 자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2. 낙심의 순간에 사람을 원망하기보다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모세처럼 우리의 질문과 탄식을 하나님께 올려 드릴 때, 우리는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붙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