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출애굽기 7–11장 하나님이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다
출애굽기 7–11장은 다신교를 숭배하던 애굽을 향해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심판하시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참된 주권자가 누구이신지를 직접 드러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애굽 사람에게 여러 재앙을 내린 후에야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출 7:5)고 말씀하셨습니다.
열 가지 재앙은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능력을 확증하는 시간이 되었고, 바로와 애굽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교만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주권 앞에 서게 되는 심판의 시간이었습니다.
1. 하나님의 권능이 모세와 아론에게 임하다 (출 7:1–13)
하나님께서는 바로 앞에서 모세를 하나님처럼 세우시고, 아론을 그의 대언자로 세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바로의 완악한 마음은 하나님의 심판이 드러나는 배경이 되었으며, 큰 재앙을 겪은 후에야 이스라엘을 놓아주게 될 것임을 하나님께서 미리 선언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론의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되었습니다. 애굽의 술객들도 그와 같이 행하였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켰습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이 애굽의 모든 술법과 거짓 권세를 압도함을 분명히 보여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보내신 열 가지 재앙이 애굽을 덮치다 (출 7:14–11장)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재앙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애굽 사람들이 숭배하던 우상들에 대한 직접적인 심판이었습니다.
① 첫 번째 재앙: 나일강이 피가 됨 (출 7:14–25)
나일강은 애굽의 생명줄이었으며, 애굽 사람들은 나일강의 신 하피를 숭배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나일강을 치자 강물이 피로 변했고, 물고기가 죽고 악취가 났으며 애굽 전역에 물을 마실 수 없는 재앙이 임했습니다. 그러나 술객들이 흉내 내자 바로의 마음은 더욱 완악해졌습니다.
② 두 번째 재앙: 개구리 (출 8:1–15)
개구리는 생명과 풍요의 상징으로, 헤케트 여신과 연결된 존재였습니다. 개구리가 궁과 집과 침실까지 가득 차자 애굽 사람들은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바로는 잠시 항복하는 듯 보였으나, 재앙이 거두어지자 다시 마음을 완악하게 했습니다.
③ 세 번째 재앙: 이 (출 8:16–19)
땅의 티끌이 이로 변하여 사람과 가축을 괴롭혔습니다. 이 재앙 앞에서 술객들은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땅의 신 게브를 향한 심판이었습니다.
④ 네 번째 재앙: 파리 떼 (출 8:20–32)
파리는 부활과 생명을 상징하는 케프리 신과 관련된 존재였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고센 땅을 구별하셔서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을 명확히 나누셨습니다.
⑤ 다섯 번째 재앙: 가축의 전염병 (출 9:1–7)
말과 나귀와 소와 양이 악질로 죽었습니다. 생축의 죽음은 풍요와 출산의 상징인 암소 여신 하토르에 대한 심판이었으며, 이스라엘의 가축은 보호하셨습니다.
⑥ 여섯 번째 재앙: 악성 종기 (출 9:8–12)
벽돌 굽는 풀무의 재로 인해 사람과 짐승에게 종기가 났습니다. 이때 애굽 사람들이 숭배하던 의술의 신 임호텝은 아무런 능력도 보이지 못했습니다.
⑦ 일곱 번째 재앙: 우박 (출 9:13–35)
하늘의 여신 누트를 향한 심판으로, 불 섞인 우박이 애굽을 강타했습니다. 우박의 재앙이 내릴 때에 하나님을 두려워한 자들은 살아났지만, 말씀을 무시한 자들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⑧ 여덟 번째 재앙: 메뚜기 (출 10:1–20)
동풍으로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모든 소산을 삼켰습니다. 이는 폭풍의 신 세트를 향한 심판이었으며, 바로는 다시 완악해졌습니다.
⑨ 아홉 번째 재앙: 흑암 (출 10:21–29)
삼 일 동안 어둠이 애굽을 덮었습니다. 태양의 빛이 사라진 것은 애굽의 최고의 신인 태양신 라에 대한 심판으로, 애굽의 정체성과 권력이 무너지는 사건이었습니다.
⑩ 열 번째 재앙: 장자의 죽음 (출 11장)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장자를 치실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은과 금 패물을 얻게 되었는데, 이는 오랜 노예 생활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는 반복되는 재앙 속에서도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교만을 통해 애굽의 죄악을 심판하셨고, 동시에 이스라엘 자손을 보호하심으로 아브라함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분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적용 포인트
1. 하나님의 경고 앞에서 마음을 강팎하게 하지 말라
바로의 완악함은 회개의 기회를 심판으로 바꾸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즉시 순종하는 것이 은혜의 길입니다.
2. 내 삶의 ‘우상’을 점검하라
애굽의 재앙은 눈에 보이는 우상뿐 아니라, 하나님보다 의지하는 모든 것을 무너뜨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여 줍니다. 오늘 내가 의지하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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