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출애굽기 12–15장 유월절과 이스라엘의 출애굽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의 노예 상태에서 자유케 하시기 위하여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장자를 심판하셨지만, 피 아래 있는 이스라엘 자손은 보호하셨고, 이어 홍해를 건너게 하심으로 애굽과의 완전한 결별을 이루셨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더 이상 세상의 죄 아래 머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임재 가운데 인도받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1. 유월절과 하나님의 어린양 (출애굽기 12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월절의 절차와 의미를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출애굽하는 첫 달 10일에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 양이나 염소를 택하여, 14일 해 질 때에 잡아 그 피를 집의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게 하셨습니다. 고기는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도록 하셨습니다. 무교병은 애굽의 삶과 죄에서의 단절을, 쓴 나물은 종살이의 고통을 기억하게 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과 애굽의 신들을 심판하실 때, 피가 발린 집은 재앙이 넘어가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유월절’이라는 말은 바로 “넘어가다”라는 뜻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고전 5:7). 흠 없는 어린양은 죄 없으신 예수님을, 피로 보호받는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은 죄 사함을 상징합니다. 특히 10일에 어린양을 택하고 14일에 잡는 과정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기간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십자가에서 죽임당하신 사건과 연결됩니다. 유월절 어린양을 잡는 시간인 해 질 때(오후 3시경)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시간과도 일치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정확한 시간과 역사 속에서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애굽의 장자가 죽는 재앙이 임하자 애굽 전역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고, 바로는 밤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사람들에게서 은금과 패물을 얻게 하셨고, 이스라엘은 430년 만에 하나님의 군대로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2. 무교절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출애굽기 13장)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을 기념하여 정월 14일 저녁부터 21일까지 7일 동안 무교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무교절은 누룩 없는 떡을 먹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이며, 동시에 애굽의 죄와 우상을 떠나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야 함을 가르칩니다. 칠 일 동안 누룩을 제거하는 과정은 구원 이후에도 성화의 과정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장자)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애굽의 장자가 죽을 때 이스라엘의 장자는 보호받았기 때문이며, 이스라엘의 생명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고백하는 행위였습니다.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양으로 대속해야 했고, 사람의 장자는 속전을 드려 다시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구원이 대속의 은혜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가까운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홍해 광야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는 백성이 전쟁을 보고 두려워 애굽으로 돌아갈 것을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출애굽할 때 요셉의 해골을 함께 취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가나안 땅에 대한 소망을 붙들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백성을 끊임없이 인도하셨습니다.
3. 홍해를 건너다 (출애굽기 14장)
이스라엘 자손이 홍해 앞에 이르렀을 때, 바로는 마음이 완악해져 병거와 군대를 이끌고 추격했습니다. 애굽 군대를 본 이스라엘 자손은 두려워하여 모세를 원망하며 애굽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진 앞에 있던 구름기둥을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두셨고, 이스라엘에는 빛이 있었으나 애굽에는 어둠이 있었습니다.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자 하나님께서 바닷물을 갈라 마른 땅이 되었고, 이스라엘은 바다를 건넜습니다. 뒤따르던 애굽 군대는 바다가 다시 합쳐지며 모두 멸망당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는 구원의 사건이었습니다.
4. 모세와 미리암의 노래 (출애굽기 15장)
홍해를 건넌 후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출 15:1). 이 노래는 하나님을 용사요 구원자로 선포하며, 구속하신 백성을 거룩한 처소로 인도하실 것을 고백합니다. 미리암과 여인들도 소고를 들고 춤추며 동일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곧 이어 광야의 현실이 찾아왔습니다. 수르 광야에서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자 백성은 원망했고, 그곳을 마라라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지시하셔서 물을 달게 하셨고, 말씀에 순종하면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가르치셨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열두 샘과 칠십 그루의 종려나무가 있는 엘림에 이르렀습니다.
출애굽기 11–15장은 하나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심으로 출애굽의 시작을 알리신 본문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이스라엘이 무교절을 지키며 누룩을 제거했듯이, 구원받은 성도는 죄를 떠나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는 오늘날 성도가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야 함을 보여줍니다.
적용 포인트
1.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씻음 받아 구원을 얻었는가?
구원은 행위가 아니라 어린양의 피로 주어진 은혜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얻은 참된 구원인지 자신의 믿음을 점검합니다.
2. 구원 이후의 삶에서 누룩을 제거하고 있는가?
출애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로서 세상의 죄와 타협하지 않고,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거룩한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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