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출애굽기 16–18장 광야에서의 시험과 하나님의 공급하심
광야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빚으시는 영적 학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구속하신 후 곧바로 가나안으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에 대하여 신명기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 알게 하려 하심이라”(신 8:2). 이스라엘 자손은 광야에서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1. 광야에서 만나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출 16장)
이스라엘 자손은 광야에 들어선 후, 노예 생활 속에서 형성된 원망의 태도를 다시 드러냈습니다. 출애굽한 지 약 한 달이 지나자 그들은 애굽에서 먹던 것을 기억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전히 애굽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원망에도 불구하고 아침에는 만나,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루 분량만 거두게 하심으로 백성의 순종과 신뢰를 시험하셨습니다. 만나는 작고 둥근 모양이었으며 맛은 꿀 섞은 과자 맛이었고, 하루가 지나면 썩어 먹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방식이었습니다.
신명기에서는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신 목적을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 하심”(신 8:3)이라고 설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참 떡”이라 말씀하시며, 주님을 믿는 자가 참된 생명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요 6:32–35). 하나님은 만나 한 오멜을 후대에 보이기 위해 보관하게 하셨고, 광야 40년 동안 만나를 신실하게 공급하셨습니다.
2. 르비딤에서 공급과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출 17장)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산 근처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 두 가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나는 물이 없는 문제, 다른 하나는 아말렉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물이 없자 백성은 모세와 다투며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호렙 산에 있는 반석을 치라고 명령하셨고, 반석에서 물이 흘러나와 백성이 마시게 되었습니다(출 17:6). 그곳을 맛사(시험)와 므리바(다툼)라 불렀습니다. 신약 성경은 이 반석을 가리켜 그리스도라고 해석하며(고전 10:4), 예수님을 영원한 생수의 근원으로 증언합니다.
이후 아말렉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였고, 전쟁 중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붙들어 줌으로 이스라엘은 끝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전쟁을 통해 하나님은 승리는 군사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에서 온다는 사실을 가르치셨습니다. 모세는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 곧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 불렀습니다.
3. 이드로의 방문과 영적 지도력의 확립 (출 18장)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모든 일을 듣고 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신들보다 크심을 고백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출 18:11–12). 이는 출애굽 사건이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계시임을 보여 줍니다.
이드로는 모세가 혼자 모든 송사를 감당하느라 지쳐 있는 모습을 보고 지혜로운 조언을 합니다. 그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사역을 나누라고 권면하며, 지도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불의를 미워하는 자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이 조언을 겸손히 받아들여 리더십을 분산시켰고, 공동체는 더욱 건강하게 세워졌습니다.
출애굽기 16–18장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훈련하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음식과 물을 공급하시며 믿음으로 사는 법을 가르치셨고, 전쟁 가운데 기도를 통해 승리를 주시며 자신이 승리의 근원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역은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감당해야 함을 가르치셨습니다. 광야 같은 인생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의존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적용 포인트
1. 나는 오늘의 만나를 의지하며 살고 있는가?
내일의 불안을 미리 쌓아두기보다, 날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을 신뢰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2. 나는 혼자 버티는 신앙이 아니라 함께 서는 신앙을 살고 있는가?
광야의 싸움은 공동체 안에서 기도로 서로의 손을 붙들 때 승리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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