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출애굽기 25–27장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 성막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양식과 그 기구의 양식을 따라 지을지니라”(출 25:9)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어린양의 피로 구속하신 후 애굽에서 시내산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의 나라요 거룩한 나라로 세우기 위해 십계명과 율법을 주시고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 위하여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출 25:8). 성막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임재하시는 처소였습니다.
1. 하나님이 거하실 성소를 짓게 하심 (출 25장)
하나님께서 성막을 짓게 하신 목적은 분명합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하려 함이라”는 것입니다. 높고 영화로우신 하나님께서 구속받은 백성과 함께하시며 보호하고 복 주시기 위해 그들 가운데 거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려진 금과 은과 놋과 여러 재료를 통해 성막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처소는 강요가 아니라 기쁨으로 드린 헌신 위에 세워졌습니다.
성막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기구는 언약궤입니다. 언약궤는 지성소에 놓이는 가장 거룩한 기구로, 조각목과 순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함께 보여 줍니다. 언약궤 안에는 증거판, 곧 십계명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약궤 위에는 금판으로 된 속죄소가 덮여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 위에 속죄소를 두심으로, 율법 위에 은혜가 있음을 분명히 보여 주셨습니다.
속죄소는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 속죄일에 피를 뿌려 백성의 죄를 속하던 자리였습니다. 이곳은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고 용서가 선포되는 자리였습니다. 로마서 3장 25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참된 속죄소로 선포합니다. 속죄소 양쪽 끝에는 날개를 편 그룹이 있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수종드는 천사들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그 그룹 사이에서 임재하시며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출 25:22).
성소에는 진설병상을 두고 열두 떡을 올려놓았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항상 하나님 앞에 기억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진설병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며, 제사장들이 그것을 먹은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말씀으로 생명을 얻고 교제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금 등잔대는 성소를 밝히는 유일한 빛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빛이심을 예표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도 그 빛을 반사하며 세상 가운데 살아가야 함을 보여 줍니다.
2. 성막의 덮개와 휘장, 널판과 받침의 규례 (출 26장)
하나님은 성막을 덮는 네 겹의 덮개를 명하셨습니다. 가장 안쪽 덮개는 청색·자색·홍색 실과 고운 베실로 그룹을 수놓아 만들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심을 보여 줍니다. 두 번째 덮개는 염소털로 만들어 죄를 담당하시는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상징합니다. 세 번째 덮개인 붉은 물들인 숫양 가죽은 순종으로 자신을 드리신 하나님의 어린양을 가리킵니다. 네 번째 덮개인 해달 가죽은 사람의 눈에 보기에 초라한 예수님의 겸손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사 53:2).
성막의 벽은 조각목 널판으로 세워졌고, 그 아래 받침은 은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처소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 위에 세워졌음을 의미합니다. 널판을 하나로 묶는 띠는 성막을 견고하게 했는데, 이는 교회가 사랑 안에서 하나 될 때 흔들리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휘장이 있었습니다. 성소는 제사장들이 사역하는 공간이었고, 지성소는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곳으로 대제사장만 일 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막힌 담이 제거되었음을 선포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성막의 문은 청색·자색·홍색 실과 고운 베실로 만들었습니다. 청색은 하늘에서 오신 그리스도, 자색은 왕이신 그리스도, 홍색은 피 흘리신 그리스도, 고운 베는 죄 없으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성소로 들어가는 길은 오직 한 길이며,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뿐임을 보여 줍니다.
3. 번제단과 성막 뜰의 규례 (출 27장)
성막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번제단을 만나게 됩니다. 번제단은 조각목과 놋으로 만들어졌고, 네 모퉁이에 뿔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제물이 희생되고 피가 흘려지는 자리였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온전히 자신을 드리신 희생을 예표합니다.
성막 뜰은 흰 세마포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었고, 이는 거룩과 구별을 상징했습니다. 출입문은 동쪽에 하나만 있었으며, 이는 구원의 길이 오직 하나임을 보여 줍니다. 말뚝과 줄은 광야에서도 성막을 흔들리지 않게 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세워진 공동체의 견고함을 상징합니다. 등불은 감람유로 끊임없이 공급되어 밤에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 기름은 백성의 헌신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빛은 헌신을 통해 계속 타오르게 됩니다.
성막은 죄인 된 사람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된 은혜의 처소였습니다. 성막의 모든 구조와 기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중보 사역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소에서 제사장이 빛을 밝히고 향을 피우며 떡을 올려놓았듯이, 오늘의 성도는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말씀과 기도와 삶으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지성소의 속죄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1. 나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하여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았는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분이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2. 우리는 제사장들과 같이 기도와 말씀, 그리고 세상의 빛을 비추는 전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는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만나는 사귐의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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