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

로마서강해(22) - 육신의 죄를 이겨라(롬 8:12-13).

비전의 사람 2021. 2. 24. 16:22

로마서강해(22) - 육신의 죄를 이겨라(8:12-13).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다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8:12-13).

 

로마서 8장은 사람을 두 종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육신의 사람과 성령의 사람입니다. 육신의 사람은 성령이 없는 사람으로서 그 생각은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님과 원수가 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도 없게 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거듭난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성령의 사람은 그 생각이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처럼, 우리 안에 거하시며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에 우리의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주해야 하는 큰 적은 죄입니다. 성령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자유하게 하심으로 우리는 생명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육체는 이 세상이 주는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갈라디아서는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6:8)고 했습니다. 육체를 따라 사는 자는 썩어진 것을 거두지만,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자는 영생을 거둔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죄의 유혹을 이기고 성령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적은 죄가 되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의 삶에서 죄가 친구가 된다면 하나님이 적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육체의 죄를 죽이고 영적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죄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는 비결에 대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죄의 권세를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빚진 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도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8:12).

 

우리가 빚진 자라는 의미는 아직 갚지 못한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에게 빚진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갚아야 할 빚이 있는 것입니다. 그 빚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3:2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들의 피로 사서 죄의 속박에서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누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게 하심으로 그 분의 성전 되게 하시고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은혜는 값을 치루지 않고 거저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빚진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빚진 자는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육신이란 아담으로부터 받은 옛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 때는 죄의 종으로 살아가던 때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 죄의 종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6:6). 우리의 옛 사람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와 못박혀 죽음으로 죄의 종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주시는 새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 생명을 얻어 죄의 권세에서 벗어났지만, 죄의 영향력에서 아주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아직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죄의 영향력을 이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우리가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아가지 말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육신이 요구하는 삶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기가 중심이 되는 삶입니다. 육신의 삶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자신이 속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육신의 삶은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이 없는 삶인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지만 육신대로 살아가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서 하나님을 잊고 우상숭배와 말씀을 거역하며 살아가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은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죄의 권세에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아담 안에 거할 때는 죄의 노예로 살아갔습니다. 죄의 권세가 우리를 주장했기에, 그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주이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그 분께 빚진 자이기에 하나님을 섬기는 종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상의 죄가 우리에게 영향력을 끼칩니다. 자유를 얻은 자유인이 전의 주인을 만나면 움추러들어 그 말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도 옛 주인인 죄의 소리를 거절하지 못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의 소리에 굴복하지 말고, 새 주인인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2. 죄를 이기지 못하면, 죄가 우리를 죽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8:13).

 

사도 바울은 육신대로 지속대로 살아가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8:13).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는다는 것은 육체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죄의 결과로 찾아오는 사망인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육신대로 사는 것은 성령이 없이 살아가는 죄의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삶은 영적인 죽음이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산다고 했습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8:13). 우리는 육신대로 사는 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새 생명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빚진 자로서 성령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합니다. 몸의 행실이란 몸을 통하여 나타나는 죄악을 의미합니다. 몸의 죄악된 행실을 죽이는 것은 우리의 성화를 의미합니다. 즉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바탕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영생을 얻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이듯이, 성령은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우리는 육체를 통하여 찾아오는 죄의 유혹을 성령님을 의지하여 이겨내야 합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은 세상의 능력보다 더 크신 분이십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요일 4:4).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은 세상의 권세자보다 크시기에, 우리는 성령님과 동행하며 그 분을 의지함으로 몸의 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죄는 삶을 무너트리고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죄는 행복과 기쁨을 빼앗아가는 원인입니다. 사탄은 죄를 통하여 사람들을 무너트리는 것입니다. 골로새서는 우리에게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3:5-8). 우리의 옛 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지만, 죄의 영향력은 몸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그것은 바로 음란과 부정,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으로서, 탐심은 우상 숭배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하는 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벗어버려야 할 것은 분노와 악의, 훼방과 입에서 나오는 부끄러운 말인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은 몸을 통하여 나타나는 죄의 권세를 이기게 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몸의 죄악된 행실을 죽이면 살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 가운데 영적으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은 죄의 뿌리를 성령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와 동거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과 동거함으로 거룩함의 열매를 맺고 살아가야 합니다.

 

3. 우리가 새 생명의 삶을 살아감으로 죄의 권세를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새 생명의 삶을 살도록 도우십니다. 다음은 우리가 새 생명이 추구해야 할 삶의 원리를 제시해야 합니다.

 

1) 경건을 삶의 목표로 정해야 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딤전 4:7).

 

우리의 삶의 목표가 경건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우리는 죄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에게 죄의 기회가 되는 것은 어떠한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는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1-22)고 했습니다.

 

우리가 죄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는 죄의 뿌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죄의 뿌리가 자라는 곳은 생각과 마음입니다. 죄는 마음과 생각에서 시작하여 행동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음란을 품으면 삶에서 음란의 죄가 나타납니다. 탐욕과 교만도 마음에서 시작하여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19:14)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목표가 경건이 된다며 우리는 죄의 영향력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말슴의 영향력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과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119:11).

 

말씀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시편 기자는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17:17)라고 하셨습니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들이 거룩하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사탄을 물리치셨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연구하여 죄의 권세를 이겨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은 죄의 권세를 이기고 거룩함을 지키는 길입니다.

 

3)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5:16).

 

동행하는 삶은 목표를 향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비록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성령을 따르는 삶은 육체의 소욕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죄를 죽이고 말씀으로 승리하게 하는 능력이 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생명의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빚지 자로서 육신대로 살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으로 승리하기 위하여 육신의 죄를 죽이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